어제 무서운일을 겪었어요....(manila life)

in #kr7 years ago

어제 주말을 맞아 친구집에 놀러갔어요....

그 친구의 집은 마닐라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저녁시간 우리는 간단한 안주와 맥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띵~동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더라구요....

집이 이층집이였기에 1층으로 내려와

문을 열어 누가 왔는지 확인한 순간!!!!!!!!!!!!!

아무도 없네요..... 순간 뭐지 잘못들은건가? 싶어서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방금 누가 벨 누르지 않았어?

ㅇㅇ 나도 들었는데?????????

저희는 왠지 무서운 기분이 들었지만 애써 무시하며

다시 2층으로가 맥주를 마시기위해

자리에 앉는순간

띵동띵동띵동띵띵동!!!!!!!

누군가 엄청난속도로 벨을 누르더라구요.....

누군가 장난친다고 생각한 나는 쏜살같이

달려내려가 문을 열어 벨이 있는곳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또 아무도 없더군요.......

등골이 오싹해지더라구요.....

그리곤 누군가 벨주위에 숨어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벨앞으로 다가간 순간

띵동띵동띵동띵동띵띵띵동

순간 질겁했네요..... 분명히 아무도 없는데........

일단 친구와 저는 이성적으로 생각하기로 하고

드라이버를 가져와 벨을 분해하기로 했습니다.....

나사를 풀고 벨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 물이 많이 들어갔네요~

전날 비가 많이와서 그런지 합선이 나서 그렇게

지혼자서 벨을 마구 누르는것 같았습니다......

탄냄세도 났었구요.........

일단 저는 어제밤일은 초인종 쇼트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면 무서우니까요ㅠㅠㅠ

IMG_2332.JPG

(친구의 집은 이런식으로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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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고나면 어디 맞은거 같아서 집안에 씨씨티비를 달을까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와이프가 때리는거 같아요.

역시 사람이 제일 무섭죠..... 그중에서도.....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와~ 저 같아도 완전 무서웠을 것 같아요. 헐~ 고장이라니 다행이네요. ^^

네 얘기들어보니 오늘도 혼자서 울리고 있다고 하네요 ㅎㄷㄷ

ㅋㅋㅋ 놀라셨겠습니다. 조용히 울리.. ㅋㅋㅋ

누군가......거기에 남겨진 영혼이 전기합선을 빌미로 사람들에게 뭔가 이야기하고 싶었는지도...^^ 마완님! 친구하고 보팅합니다.

ㅎㅎ 날씨가 조금만 습해도 계속 그런다고해서 오늘 아예 뜯어버리기로 했습니다. 친추 보팅 감사합니다^^

잘하셨네요. 마완님! 닉네임에 무슨 뜻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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