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리입니다.
이제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기입니다.
아이들은 언제나처럼 12월 크리스마스의 선물을 기대하고, 어른들은 '벌써 내 나이가..' 하면서 다시한번 인생을 곱씹어보는 시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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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존재를 믿는 아이들

초등학교를 다니는 두 아이는 이미 산타가 아빠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우리 귀여운 다섯 살 막내는 아직 산타의 존재를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큰 아이도 재작년(초등2학년)까지는 산타의 존재를 믿었던 것 같습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굴뚝이 없는 아파트에도 찾아온다는 수상함은 뒤로 한 채 자기가 원하는 선물을 신기하게 가져다 주심에 마냥 즐거워 했지요.

하지만 작년, 영악한 둘째가 초등학교에 가면서부터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됩니다.
아마도 큰 아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도는 (눈썰매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산타 할아버지는 없다는) 소문을 듣고도 그냥 지나친 것 같은데, 호기심 많은 둘째는 아니었습니다.

직설적으로 바로 이렇게 물었죠.

아빠, 산타 할아버지는 아빠엄마죠?

저는 그냥 씩~ 웃어주면서 호응해 줄 수 밖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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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물은 게임기로 주세요...

원래 크리스마스 선물은 크리스마스에 주는 게 제맛이긴 한데, 올해는 조금 상황이 달랐습니다.
아빠, 엄마의 선물을 기대하는 세 녀석은 각각 이런 소원을 내 놓습니다.

• 첫째: 새로운 게임기!
• 둘째: 새로운 게임기!
• 셋째: 닌텐도 Wii 리모컨!

위의 두 녀석은 새로운 게임을 해보고 싶은 욕심에 닌텐도 U 나 닌텐도 스위치 등의 게임기를 받으면 좋겠다는 야망을 드러냅니다.

그런데 우리 착하디 착한 막내 아드님은 소박한 자신만의 리모컨을 위시 리스트에 올려 놓습니다.
집에 7~8년 전에 샀던 닌텐도 Wii 게임기가 있는데, 가끔씩 아이들이 그걸 갖고 놉니다.
하지만 리모컨이 2개 밖에 없다보니, 형들의 차지가 되어버리면 막내는 아쉽게 바라봐야만 하는 처지죠.
그래서 나온 선물 소원이었습니다.

막내: 나도 내 리모컨을 갖고 싶다!

그렇다면 어떤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