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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팀잇 상상력 릴레이> 맹점을 넘어; 창작자와 소비자의 결합

in #kr7 years ago

역시 kmlee 님께 넘겨드리길 정~~~말 잘했습니다. 오랜만에 제 선택에 칭찬하게 되는군요..ㅋㅋ 정말 감사드립니다 ㅎㅎ

유통구조가 다면화되며 아이디어는 아이디어 자체의 가치보다도 유통과정에 가는 돈이 훨씬 많습니다

이러한 유통구조는 창작자와 소비자를 멀어지게 합니다.

엄청나게 공감합니다. 일단 한국의 유통구조는 전세계에 비추어봐도 최고로 많은 수준의, 아주 기이할 정도로 복잡하고 다단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지금 우리가 사실 가장 먼져 쳐내야 할 거미줄이죠. 원산지에서 소비자 손에 들어오는 동안 2중 3중의 유통구조를 거쳐버리는 나머지 중간에 가격거품이 너무 심하게 껴버리고 자연스레 그게 물가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니까요.

사실 유통에 대해선 따로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여기서 몇마디 꺼내게 되는군요.. 사실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유통구조 정리입니다. 유통구조를 정리하면 필연적으로 물가는 하락하게 마련이고, 물가가 하락하면 실질임금이 상승해 사실상의 최저임금상한이 이루어지는 것이죠. 손안대고 코푼다고 하지요, 가만히 앉아서 최저임금상한의 효과를 누리는 것입니다.

쨋든, 이 이야기는 담번에 하기로 하고 ... 역시나 말씀하신대로 창작자와 소비자를 멀어지게 함은 당연합니다. 재미있게도 너무 비싼 전시관의 작품들은 오히려 더 많은이들이 그 작품이 주는 감상을 느끼기 어렵게 만듭니다. 실물로 보는것과 사진으로 보는건 엄청난 차이가 있으므로, 아무리 사진으로 유명한 그림이라도 직접가서 보는것과는 하늘과 땅차이죠.

음반가격이 3~4만원까지 치솟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뭐 고급화전략이나 매니아층 공략등 여러 마케팅전략에 따라 비싼가격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겠으나 국내의 유통마진때문에 가격이 비싸지는 것 또한 존재할 것입니다.

그에 비한다면 스팀잇은 중간 유통상이 전혀없는 그야말로 아이디어, 창조의 직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이지요. 정말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이 있는곳입니다. 항상 감탄하게 되요 ..ㅎㅎ

역시나 kmlee 님은 이런 것들을 아주 속시원하고 철학적으로 풀어내주실거라고 믿었습니다 ^^ 정말 잘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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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려 절 받습니다ㅋㅋ

사실 국내는 스마트폰 제조사와 통신사만 보아도 유통구조가 심각하다는 말도 부족할 정도로 난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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