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스팀아고라] 여성징병제는 평등인가 또다른 차별인가?

in #kr7 years ago (edited)

잘보았습니다 ㅎㅎ 그러니까 남여 모두가 징병되는 징병제를 지향하지 말고 차라리 전부 모병제로 전환이 낫다고 생각하신 거군요. 저도 사실 모병제가 가장 좋은 방책이라고 보긴하는데 우리 군의 생리나 특성상 시행이 가능할지에 대해선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 토론 참여자의 입장으로 한가지 의견교환을 나눠보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현재 반대측의 주요 입장 중 하나가 말씀하신 '여성의 신체적,생리적 특성' 이 있습니다. 그런데 찬성측의 입장에서 보자면 여성들의 경우 장교로서 군인의 길을 택하는 이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장교의 경우 일반 병보다도 더 강인한 신체,정신적 기준을 요합니다.

이 경우 '장교는 되고 병은 안되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보여지는데 이에 대해선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반론을 제기해보고 싶습니다 ㅎㅎ

사실 남성의 경우에도 해병대에 복무했던 제 경험으로 비추어보자면 그 강인하다는 해병대에도 빈약한 남성이 입대하는 경우도 있고, 여성 장교나 부사관들의 경우 제가 근무했던 백령도 지역의 여군들은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경향도 있습니다.

열띤 토론을 기대합니다 ^^

Sort:  

네 ㅎㅎ 재미있고 열띤 토론이 되었음 좋겠는데요.일단 전 반대에 한표~
모병제의 전환에 대해서는 찬반에 대한 생각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정치인들이 이런 말들은 하는것이 진정 국가의 안보를 위한 의지의
발언이길 바랄 뿐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저는 여성징병제도 모병제도 현재로써는 현실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입장입니다. 여성징병제와 관련해서는 제 글에서 언급했고, 모병제를 택하기엔 우리나라가 처한 안보현실에서는 경제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제한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신체적인 이유가 병역의 의무를 지우느냐 마느냐 하는 것에 중요한 결정사항이 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성민님이 언급해 주셨던 것처럼 남성들도 신체적 조건에 따라 각자 다른 위치에서 임무 수행을 합니다. 군대내에도 전투 임무를 주로 하는 사람이 있고, 밥을 만드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운전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후방에서 지원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 모든 사람이 동일한 신체 조건을 요하는 것이 아닐 것이기 때문에 신체적인 조건은 이제 고려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체력은 기르면 또 길러질 수 있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