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eet up & Wooden Life] 소철님이 맺어주신 소중한 인연...♥ (+ 마니의 나무공방 엿보기)

오늘은 초면에 소울메이트 건진 사연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D

때는 바야흐로 어제...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sochul님께서 거의 매주마다 SI작가를 선정하셔서 저의 펜과 케이스를 선물로 드리고 있지요 ^ ^
때문에 저는 선정되신 작가님들게 치근덕대며 연락을 드리게 되는데요ㅋㅋㅋ
최근 선정되신 작가님이 오늘 제 포스팅의 주인공이십니다...♡

그녀는 바로 요리하는 여행가 @homechelin :-)

그녀와 처음 연락이 닿았을 때부터 심상치않게 기분이 좋고 난리더라니... 대화를 나눌수록 알 수 없는 에너지와 근거없는 캐미가 벌써부터 시작된 것!!
그 후로 자주 깨똑을 하며 절친 인증을 해나갔습니다
그렇게 얼굴도 본적 없는데 서로 10년지기인 줄로 착각한 우리는 어제 펜 전달식 겸 브런치 밋업을 앞두고 당황할 수 밖에 없었지요

밋업장소는 다름아닌 저희 집앞이자 슐렝이 어머님이 체코에서 들어오실 인천공항 -
둘다 도착은 하였으나 이 많은 인파 중 누가 내 절친이란 말인갘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알아볼 것이라 확신했던 우리는 전화를 붙잡고 100번쯤 눈동자 굴절현상을 일으킨 끝에 서로를 발견해놓고 좋다고 딥포옹을 하였다고 합니다 ;D

그리고 만나면 우아하게 브런치를 먹자던 우리는 -

아침부터 중국음식으로 푸지게 시작하는 패기까지 닮아있었어요...

와 나... 사전에 상의없이 둘다 스트라이프 셔츠입고 나온거 소울메이트 ㅇㅈ?

어색함이 뭐죠? 낯가림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요??
할말이 너무 많았지만 새로운 주제는 다음 밋업을 위해 남겨두기로 하고 아쉽게 헤어져야 했지요 > <
슐렝이는 어머님 마중을 위해 입국장으로, 저는 소철님과의 연말 이벤트를 위해 공방으로 휘리릭 달려갔답니다~~

요즘은 나무펜 만큼이나 나무도마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으므로 공방은 지금 도마천지에요 :-)

마침 슐렝이와의 대화에도 등장했었던 캄포도마 :D
그녀에게 보여주려고 찍었지만 이쁜건 스팀 가족분들께도 공유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아니겠습니까!!♡

단단하고 무늬가 아름답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느티나무 도마

은은한 아로마 향과 더불어 매력적인 색감으로 보는 이 심멎시키기 전문인 유창목 도마

주황 심이 들어간 희귀한 장미목과, 잔잔한 물결무늬로 볼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마성의 메이플 도마까지-
도마 부자는 천군만마를 얻은 듯 뿌듯하기만 합니다 :D

아참참

슐렝양 보고있나~~ 나 이런 것도 만든다 XD
(이쯤되면 거의 공방 털기수준... 신비주의는 개나줘....)

아 그리고 참참참참참!!!

@sochul 님 거기 계신가요~?

천군만마 2 역시 대기 완료요 :-)
주말동안 각인작업하고 마무리로 오일까지 먹이고 나면 다음주 중으로는 발송 카운트다운 들어갑니다♥

어제 작업하고 와서 바로 포스팅하려 하였으나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벌써 하루가 지나버렸...
이번주도 열일과 함께 손발에 땀나는 후끈한 주말이 될 것 같네요~ (수족냉증아,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