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s Atelier] 제가 그린(?) 달구경하시고 소원비세요🌝🎑

이웃님들 안녕하세요~ 마니에요 :)
오늘은 달을 유독 좋아하는 제가 잊지 않고 챙기는 명절 "정월대보름"이랍니다♡

작년에는 한참 @tata1 아빠에게 서예를 배우고 있어서 무슨 날이 되면 기념으로 서예 작품을 하나씩 했었는데요, 이맘때쯤 새롭게 시도했던 작품이 특히 맘에 들어서 스팀 이웃님들께도 보여드리려고 해요~ㅎㅎㅎ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에 관한 작품을 하고 싶어서 백제시대 고대가요인 '정읍사'에서 달을 찾았습니다~

달하 노피곰 도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져재 녀러신고요
어긔야 즌를 드욜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어느이다 노코시라
어긔야 내 가논 졈그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달이 높이 떠올라 혹시 궂은 길 밟고 돌아오실 내 님 머리 위로 멀리멀리 밝은 빛 비춰달라는 내용이에요ㅎㅎㅎ
본디 즈레 걱정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타입이라 1절 가사의 애틋함만 담아보았답니다 ^ ^

동그란 접시로 화선지에 원을 그리고-

동그라미 안에 먹으로 가사를 적었어요ㅎㅎ

완성작은 이것!

그리고 이것!!
달무리와 고즈넉한 자연 이미지에 합성해서 두가지를 만들어봤는데요,
다 내 자식이라고 아까워 못고르고 결국 둘다 선택했어요~ㅋㅋㅋㅋㅋ

이웃님들,
큰 달빛으로 어둠을 밀어내고
밝은 꿈으로 한해 든든히 채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