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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림 없는 그림책] 상황은 장악하는 것이고 사람은 사랑하는 것이다

in #kr7 years ago

널 믿는다며 상황에 대한 책임에선 한 발 떨어져 있다가 상황을 컨트롤 하는 상대가 자신이 원하는 바와 반하는 상황으로 정리를 하면 그제서야 한마디하죠.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라면서. 사랑이든 비즈니스든 굉장히 흔한 레퍼토리인 것 같아요.

근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는 종종 상황을 책임지던 사람을 비난의 대상으로 바꾸기도 하더라고요.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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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래서 지나칠정도로 선택을 강조하는데.. 그러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를 쓸 수가 없으니.. 슬금슬금 사라지더군요. 그럼에도 기꺼이 감당하기를 자처하는 이라면 어디까지든 같이 갑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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