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을 오래하기 위해 시작한 생각

in #kr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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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해지고 싶다!


  세상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과 아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무명인 사람이 있습니다. 쉬운 예를 들면, 전자는 연예인이나 대통령(...) 같은 사람이 있을 것이고, 후자는 방구석 여포인 제가 있습니다. 자신만의 세계에서 충분히 포근함을 느끼고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스팀잇에서도 그렇고 요즘은 저를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즉, ‘유명해지고 싶어진 것’ 이죠. 처음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유명한 사람이라하면, 어떤 분야에 대해 출중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춤과 노래를 잘하는 사람. 어떤 학문에 대해 모두가 인정할만큼 앎의 깊이를 지닌 사람. 눈을 떼기 힘들만큼 잘 생긴 사람. 달변가. 글장이. 예술가. 등... 재능이 있는 사람.

   그래서 전 남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재능을 찾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게 어딨겠습니까? 제가 할 수 있는건 다른 분들도 다 할 수 있는 것들 뿐이었는걸요. 심지어 더 잘하시는 분이 천지에 널렸습니다. 나의 재능을 찾아 유명해져보겠다 했던 제 생각은 금방 제자신과 뛰어난 사람들과의 비교에 부딪혀 무너졌습니다.

기억되고 싶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접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법을 공부했습니다. ‘유명하다’는 ‘남들에게 기억된다’는 말로 치환할 수 있겠지요. 다른 사람에게 내가 기억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나는 어떤 사람들 기억해오면서 살았을까요.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부터 생각해봤습니다.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 언제든지 논의할 수 있는 친구, 여행을 많이 다녀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해주고 같이 여행 갔을 때 어떤 것이든 추진할 수 있는 동생, 저보다 저를 많이 생각하셔서 제 앞길을 먼저 제시해주고 이끌어주려는 선배님, 만날 때 마다 스타벅스에서 몇 시간씩 수다를 떨어도 아무 말 없이 공부해도 같이 가는 친구, 얼굴 한 번 본 적 없지만 마음 착하게도 제가 우울해하면 걱정해주는 사람...

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저는 그 사람들에게 한 번은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감사할 때 마다 나도 뭔가 해주고 싶어서 인연을 이어나가려고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상대를 이런 마음으로 기억했는데, 제가 얼마나 다른 사람과 다른 특별한 사람일까요. 다른 분들도 저랑 비슷한 이유로 다른 사람을 기억하고 계시지 않을까요? 스팀잇 내에서도 제가 이런 것들을 전달하고 구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요 ^^;

흐름 깨는 이야기지만, 늦은 시간에 하천 옆을 걷고 있을 때 가로등 불빛을 스포트라이트 삼아 벽에다 쉐도우복싱을 열심히 하시던 분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 다니던 길이었는데.. 며칠 간 지나다니면서 또 계신가 찾아봤습니다. =ㅁ=;

한마디로 ‘배려’가 아닐까?


  많은 분들이 스팀잇에서 내 글을 많이 읽히게 하는 방법으로 참 많은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글의 주제로 다른 사람들이 읽고 싶어하는 주제를 써야한다, 마크다운을 적재적소에 써서 글이 이뻐야한다, 글의 구성과 흐름이 좋아야한다 등등... 각자의 경험을 많이 이야기해주시고, 제목을 봤을 때 어느정도 예상이 가도 이런 글들은 계속 읽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스팀 생태계에서 아직 플랑크톤이라 그런지... =ㅅ=;

   결국 이런 것들이 저는 ‘배려’라는 한 단어로 축약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독자가 알고 싶어하는 것을 쓰고, 읽기 좋도록 디자인을 하고, 글을 전개하는게 모두 독자에 대한 ‘배려’ 라고 생각합니다.

   미운우리새끼를 보면서 이 글을 쓰고 있는데, 타이밍 좋게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주병진씨가 박수홍씨에게 묻습니다. “너는 이상형이 어떤 사람이냐?” 박수홍씨가 대답합니다. “얼굴이 희고 눈이 살짝 처지고...” 이에 주병진씨가 다시 묻습니다. “그렇게 얼굴이 희고 눈이 살짝 처진 사람은 어떤 사람을 좋아할 것 같아?”

기술만 알면 다가 아니다.


   실컷 이야기 해놓고 이게 무슨 소제목이냐 하시면... 사실 이건 저 보라고 쓰는 문단입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사람들이 봐주겠지? 하는 생각에 저도 글을 다양하게 올려보게 될 겁니다. 하지만 매 번 기대한만큼 안나올 것도 당연합니다. 스팀잇은 자본주의사회인걸!

   아직 스파가 없어서 저를 팔로우 해주신 분들께도 넉넉하게 보팅을 못해드리는게 슬픕니다. 얼른 사던가 해야되는데 생..활비가... 후... 이 글을 올리고 나면 1일 1스파 저축 계획 같은거라도 세울까 싶습니다.

   그리고 오래 전에 스팀잇에서 본 글이라 작성하신 분이 생각이 안나는데... 코인판에서 크으으으으게 대애애애박으로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날에 대해 계산을 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365일 중에 크게 대박칠 수 있는 날은 약 6일 정도라고 하셨고, 그 6일을 위해 365일을 홀딩할 수 있어야한다고 하셨었죠.

   365개의 포스팅 중에 6개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거라 생각하고 글을 써야된다 마인드 컨트롤하고 있습니다. 물론 퀄리티가 받침이 되지 않은 365개의 망한 글을 쓸 생각은 없습니다. 차라리 하루를 건너띄고 말지... 사람들의 따뜻함도, 자본주의의 냉정함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위에서 유명해질 재능은 없다고 쓰긴 했 지만... 나중에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면 그 때 제 재능은 '존버' 입니다 라고 하려고요. (ㅎ.ㅎ) 꿈은 크게 꿔야지...

설날은 오늘로 끝이지만 내일도 빨간날이네요.
평안하세요! 마아냐(@maanya)였습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팔로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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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준비하고 계시는 여정, 저도 같이 볼게요

그렇죠! 배려입니다. 님의 포스팅을 보니 그 배려와 따뜻함이 묻어남을 느끼네요! 저는 따듯하고 설레는 리플을 하나라도 더 달아서 우리 스티밋 kr 커뮤니티가 조금이라도 더 포근한 곳이 되도록 만들고 싶어요! @maanya 님도 동참해 주실거죠? 그래서 미약하나마 보팅과 팔로우하고 가요~

제가 한 ‘사람’ 만큼은 할 수 있습니다. 동참해요~ //ㅅ/ 고맙습니다.

꾸준히 하신다면 대박 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

이제 들어온 뉴비인데도 따뜻하게 받아주셔서 매일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해요~

이 맘으로 계속 포스팅 하신다면 나머지는 시간이 해결해 줄겁니다^^

스팀잇 최고이자 최악의 기능... 초심글 박제...!! 응원 감사합니다~

@maanya님 응원합니다! 정성글은 풀봇이야!

설 재밌게 쉬셨으면 @ywha12님도 정성글 하나 가즈아~

정말 좋은 글이네요. 저도 꾸준히 글을 적으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다음 글을 뭘 적을지 열심히 고민하는 중이었더니 더 공감이 가네요.

저도 공돌이기 때문에 nbelowp님의 공대감성 글이 기대가 됩니다. +_+

개인적으로 저는 쓸게 도저히 없는 경우에는 그럴싸한 글 제목 먼저 씁니다. 명언이든, 길에서 주워들은 것이든, 갑자기 떠오른 문구든지요. 그리고 글 제목에 맞춰서 제가 아는걸 구겨넣습니다.

예를 들면 "time waits for no one." 이라는 문구가 있으면 일단 제목에 씁니다. 그리고 시간을 달리는 소녀든, 특수 상대성 이론이든 알아본 다음에 제가 시간이 없어서 과제를 조졌던 이야기를 씁니다... 글 내용을 다 쓰고 나면 제목을 다시 수정합니다. 본문이 만들어지면 제목은 바뀌게 되어있습니다. (...)

사실 이렇게 딴 소리를 쓰다보면 '아, 이거 써야지' 해서 미뤄놓고 생각난거 씁니다.
이 댓글도 그런 방식으로 써졌습니다. (어?)

제 글을 기대하신다니, 워후 부담이 더 커진 것 같네요 ㅎㅎ 물론 농담입니다.
글 제목을 먼저 쓰신다니 독특하시다고 생각합니다. 전 주제를 먼저 생각하고 글을 쓰는 타입입니다.
저는 생활하다가 '어? 이거 글로 쓸까?' 하는 생각이 들면 그것에 대해 글을 씁니다. 물론 쓸 때는 횡설수설 헛소리도 좀 섞여 있죠. 그렇게 적고 나서 제목을 붙입니다. 이후에 다시 읽으면서 고칠 곳들을 고칩니다. 그래도 헛소리는 남아 있습니다. (...) 하지만 뭐, 마땅한 방법이 생각이 안 나서 그대로 올리게 됩니다.

이 글을 쓰면서 느끼는 것 중에 제가 다는 댓글이 죄다 비슷하다(...)라는 게 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다른 방법이 생각이 안 납니다. 어서 고쳐야 할텐데 말이죠...

자신이 정체되어있다 생각될 땐 당당하게 다른 분들 것을 따라해보면 나한테 맞는 부분만 얻어올 수 있어서 좋습니다. 법은 조심하시고요.. ㅎㅎㅎ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건 다른 분들도 다 할 수 있는 것들 뿐이었는걸요.

이게 그렇게 나쁜것만도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남들이 전혀 공감가지 않을 수 있는
관심없는 분야를 관찰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걸
포스트에 기재하는데

그렇기에
오히려 님과 같은 다 할 수 있는 것이라도
꾸준히 하시면 소기의 성과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지극히 무책임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저는 가독성을 생각해서 최대한
보기 좋게 쓰고 있지만
담는 내용들이 어쩌면 다른 분들이 외면할 수 있는
분야를 파고 들기 때문에
님 말대로 읽어줄 만한 포스트도 작성해야 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잘 되지를 않네요..

결국은 꾸준히 하는거 말고는 제가 제안하는 건 없네요...

덕분에 저도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잘 보고 가요

원래 사회라는게 각자가 할 수 있는 것을 공유하고 돕고 부대껴사는게 당연하다보니,
제가 할 수 있게 됐고 남들도 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저에게서 얻어가는 것이 있는 사람도 있을거다- 생각하고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D

스팀잇을 시작한지 7일정도 됬는데 @maanya님 글 읽고 도움이 됬습니다 :)
이렇게 좋은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고로 제 나이는 6 days 입니다. 늅늅

6일 밖에 안됬는데 이런 정보를 알고 계시다니.....
혹시 능력자 이신가요????

저도 같은 플랑크톤 어린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 쓴 말이었는데 역효과가 난 것 같군요... 뭐 어떻습니까! 제가 이 포스트에 적은 정보는 대부분 스팀잇에서 읽은 내용들이에요. 이렇게 좋아해주시니 자주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ㅅ/ 같이 큽시다아

같이 커서 고래로~ 쿠앙~
플라크톤~ 진화~ㅎㅎㅎㅎ
앞으로 자주 뵙고 좋은 정보 많이 배워 가겠습니다 ㅎㅎㅎ

저도 넉넉하게 보팅을 못해드려 슬프지만... 서로 배려하며 존버가 답이 아닐까 해요. 그러면서 아주 약간의 행운을 바랄 수는 있겠죠? :)

그렇습니다. 직접 행운을 받을 수도 있고, 행운을 받은 자가 찾아와서 새로운 행운을 줄 수도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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