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섬" 일본 시코쿠의 한가한 농어촌 풍경 & 대반전 미국식 쇼핑 라이프 "EMIFULL 쇼핑몰"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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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시내 문학 관련 박물관 입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中, "언제나 몇번이라도". 들으시면서 편하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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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마쓰야마 시내 쇼핑 스팟 살펴보고, 한가롭지만 대반전 미국식 쇼핑 라이프를 즐기는 "문학의 섬" 시코쿠 에히메 현의 시골로 넘어가겠습니다.

1) 마쓰야마 시내 쇼핑 스팟 개요


마쓰야마 첫 여정이라면, 쇼핑은 보통 오카이도 상점가 정도를 볼 것입니다.(오카이도역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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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 물을 뿌리고 있는 점이 독특하더군요. 햇살은 강하지만, 습하지는 않은 곳이라 물을 뿌리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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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간격이 매우 넓고 지붕도 높은 곳에 있어 쾌적했습니다. 다양한 식당, 드럭스토어, 편의점, 잡화점, 노래방, 빠찡코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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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가 입구에 미쓰코시 백화점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고급백화점이지만 특별히 찾는게 없다면 안 들르셔도 무방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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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찡코들은 정말 외관을 이쁘게들 꾸며놓았는데 문이 있으면 빠찡코, 없으면 인형뽑기집입니다 ㅎㅎ 상점거리 안에 빠찡코가 적어도 4곳 정도 있는 듯 하더군요. 어쩌면 대단한 철학보다는 빠찡코를 즐기듯 비트코인 사랑도 대단한 것이 아닌가 싶다는 생각도 살짝 들었습니다.(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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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심해 들어가기가 꺼려집니다. 한 번 땡기고 싶은데 말이죠 ㅎㅎ
(일본과 미국은 대체로 흡연에는 관대한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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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답게 귀여운 인형들이 널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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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거리 중간중간 골목으로 빠지면, 다양한 선술집이나 잡화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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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이도 상점가와 진텐가이 상점가는 이어져 있고 합쳐서 약 2km정도 됩니다. 진텐가이 상점가가 끝나는 곳에 마쓰야마시역이 있고, 이곳에 무료 대관람차가 있는 다카시마야 백화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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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가 중간중간 주변 골목을 거니는 재미가 좋습니다. 현지인들이 술 마시고 회식하는 곳들이지요. 아무 심야식당에 들어가도 꽤 괜찮고 국내 이자카야 대비 많이 저렴해서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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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쇼핑으로 유명한 돈키호테나 이온몰도 있긴 있지만, 좀 더 외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른 여행에서 충분히 사놓은 상황이라, 굳이 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시골에 더 큰 쇼핑스팟을 알아놓았기 때문이기도 했지요.

3)번에서 소개해 드릴 쇼핑스팟에 가지 않으실 분이면서, 오카이도/진텐카이 상점거리의 쇼핑으로 부족하신 분이라면 돈키호테나 이온몰에 찾아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쓰야마의 돈키호테, 이온몰은 유독 여행자에게 위치가 좋진 않습니다. 다른 작은 소도시들도 번화가 근처에 늘 있었는데, 이곳은 좀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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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코쿠의 한가로운 농어촌 풍경들


일본의 유명 관광지나 바닷가는 많이 다녀봤기에, 현지인들이 사는 평범한 마을 모습이 궁금해서 마쓰야마 시 근교 농어촌 마을로 나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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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코쿠 지역은 북적거리는 도쿄와 오사카를 떠나 한가로운 곳을 찾는 이들이 많이 이주해온다고 하고, 예전부터 문학의 섬으로 불릴 정도로 소설가 / 예술가들이 많이 거주했다고 하기에, 현지인들 라이프가 더 궁금해졌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를 들 수 있겠네요. 이 지역 출신 연예인으로는 "초난강" 씨가 한국에서는 유명합니다.

물론, 시코쿠 지역에 산업이 아예 없지는 않고 조선업, 부동산업 및 서비스업 등으로 일본 전체 GDP의 약 3%수준을 창출한다고 하네요. 면적 1.8만Km²(남한 면적은 약 10만km²), 인구 376만 명의 작은 섬치고는 꽤 큰 편이라고 합니다. 북유럽의 핀란드와 맞먹는 규모라고 하네요.

그 중 마쓰야마 시가 약 52만명, 마쓰야마 시가 속한 에히메 현 전체로는 약 150만 명 정도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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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나간 것은 아니고, 마쓰야마 시내에서 기차로 20분 이내(6Km) 가까운 곳입니다.

시코쿠 섬 지역은 마쓰야마 시가 위치한 북서부 에히메 현, 오사카와 가까워 섬의 관문인 다카마쓰 시가 위치한 카가와 현이 상대적으로 발달한 곳이고, 남부의 고치 현 쪽이 좀 더 시골입니다.

찾아간 농촌은 에히메 현의 "정"에 해당하는 곳이고, 역명으로는 고이즈미 역, 어촌은 마사키 역입니다.

① 농촌: 고이즈미역

마쓰야마시 역에서 편도 300엔(원화 3천원)이면, 20분 정도만에 도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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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골기차는 현지인 거주하는 집들과 거의 맞닿은 곳을 지나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사진은 좀 거리가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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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커리는 구식 기차를 타고, 고이즈미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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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논과 집들 뿐인, 전형적인 시골 농촌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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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속에서 평화롭게, 곳곳에서 벼가 익어가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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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곳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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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빳빳한 녀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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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시골길 도로마저 깨끗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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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었지만, 주차장 하나도 손을 타지 않은 빈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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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들이지만, 보기에 불편해보이거나 허름해보이는 집은 거의 없었고, 몇몇 집들은 대도시에서 쉬러 온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매우 잘 꾸며놓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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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궁금해졌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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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3억대 정도 하는 것 같더군요. 특정 일자를 정해 구경오라는 광고가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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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로 치면, 서울에서 두어시간 거리의 꽤 넓은 시골집들 가격 수준으로 생각되었네요.

일본의 가장 작은 섬이긴 해도 근처 도시 및 쇼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생활 수준이 높기 때문에 이 정도 가격이 유지되지 않나 싶었습니다.

쇼핑 인프라는 3)번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시코쿠 섬에서 좀 더 시골로 가려면, 남부 고치 현의 고치 시에서 떨어진 산속 시골로 가면 가장 저렴하다고 하네요.

참고로 시코쿠 섬은 제가 느끼기에 야채나 과일 물가는 일본 내에서 저렴한 편이지만, 일반 공산품 물가는 운송비용이 좀 더 드는 곳이므로 싼 편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② 어촌: 마사키역

어촌도 궁금해서 가보았습니다. 구글의 소개에 의하면, "공장들이 들어오면서, 쇠락해가는 어촌마을"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기차역사가 원래 집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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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마다 자전거가 많이 놓여있어, 자전거 생활권임을 짐작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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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느린 걸음을 걸으시는 할아버지의 매표 모습에서 노령화된 시골임을 실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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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일본 본섬과 시코쿠 섬 사이에 낀 바다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남태평양의 강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바다는 아닙니다. 따라서 바다 구경할 생각은 없었는데, 유난히 물색깔이 고인물 같아 살펴보니, 쓰나미 등을 대비해 멀리 큰 방파제를 쌓아놓고 그 안에 어선들을 정박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네요. 제대로 된 바다색을 보려면 방파제까지 가야하지만, 더워서 그만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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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공장 등이 들어오면서 어촌이 쇠퇴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 어선은 엄청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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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해가고 있는 마을이지라지만, 그 나름 운치가 있었습니다.

좀 돌아다녀보니, 바닷가라 그런지 농촌마을보다 집들이 좀 더 오래되고, 때론 요새 사회문제라고 하는 빈 집들도 더러 보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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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미용실이 아직 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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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대체로 선호하지 않는다는, 허름한 맨션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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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농어촌의 대반전, 미국식 원스탑 쇼핑스팟 "에미후루 쇼핑몰"


일본은 미국과 함께 내수로 거의 자급자족이 가능한, 몇 안되는 국가이죠.

소도시라 할 지라도 번화가는 국내 대도시와 큰 차이 없는 쇼핑 및 생활여건을 갖췄다는 건 기존 여행들로도 충분히 알고 있었는데요.

농어촌 시골에서도 사람들의 헤어/옷차림새/인테리어 감각들이 상당하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 생각이지만, 서울 강남권 이상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저는 전혀 문외한이고, 그냥 제 감각과 동행인 의견을 덧붙일 뿐입니다.

머리를 묶을 때도 질끈 대충 묶고 다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나같이 서울에서 볼 수 없는 이쁜 머리핀들을 달고, 묶고 남은 뒷머리마저도 잔머리가 나오지 않게 예쁘게 손질해서 묶고 다니고 있었는데요.

어떤 측면에서는 바쁘게 쫓겨사는 도쿄 등 대도시 사람들보다도, 비록 최신 트렌디한 의상은 아닐지라도 조금 더 여유있고 멋지게 신경쓰고 다닌다는 느낌도 조금 있었습니다. 물론, 제 개인 생각이고 도쿄 등 대도시 사람들의 평균 차림새에 대해 제가 이해를 못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알고보니, 이곳은 비록 시골에서도 미국 뉴저지 주나 캘리포니아 지역 스타일의 쇼핑 라이프를 나름 즐길 수도 있더군요.

트럭 몰고가서 넓은 땅에 마구잡이로 주차하고, 마트 / 홈디포 등을 한 번에 원스탑으로 쓸어담는 형태의 쇼핑라이프를 뜻합니다. 이곳은 오히려 한 술 더 떠서, 그 안에 영화관과 패션몰까지 갖췄습니다.

우리로 치면, 패션몰/이마트/트레이더스/영화관 등을 갖춘 스타필드의 확장판이랄까요?


① 밭메다가 원스탑 쇼핑스팟 갈 수 있어, 미국과 다른 건 트럭 대신 경차 몰고 간다는 정도

"에미후루"쇼핑몰(=EMIFULL)은 고이즈미와 마사키에서 도보 거리에 위치한 초대형 쇼핑스팟입니다. 고이즈미역과 쇼핑스팟 내부를 오가는 셔틀버스가 있을 정도로 큽니다. 너무 커서 일정을 조절하지 않고 꼼꼼히 여유있게 쉬어가며 보려면 하루종일로도 모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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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근처 사는 사람은 밭메다가 필요한 거 있으면 걸어가서 사도 될 정도입니다. 밭을 지나면 바로 쇼핑스팟입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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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부분 차를 가져옵니다. 미국과의 차이라면, 트럭이 아닌 경차라는 것이지요 ㅎㅎ 어떻게 실어갈까 싶지만, 큰 제품은 다 배달해주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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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아직 모르는 곳인데도, 이미 한국어 안내매뉴얼도 구비해놓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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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동인 에미후루(=emifull) 쇼핑몰은 각종 패션매장(주요 브랜드, 유니클로 등), 악세사리매장(LOFT, 무인양품 등), 서점(츠타야=교보문고), 까페, 푸드코트 등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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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FT는 DOKYU HANDS와 함께 양대 팬시점인데, LOFT가 대체로 더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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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코트에서 모스버거랑 우동/치킨/명란밥/타코야키 정도 가볍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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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은 4D영화도 볼 수 있는 영화관, 애견샵 등이 입점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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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답게 우리가 모르는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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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동에는 이마트보다 큰 대형마트가 함께 있습니다. 여기서 대부분의 면세쇼핑 및 현지인들이 잘 사먹는 음식들 체험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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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함께 볶아 더욱 맛있는 간사이식 오코노미야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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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rir78 님 추천으로 즐기게 된 "구보타 만쥬"라는 나름 고급 사케도 판매하고 있군요. 맛이 좋습니다. 일본 사케는 북쪽에서 생산된 것일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지역에는 도고 맥주라는 자체 온천 브랜드도 있습니다. 여튼 사케는 많이 마시고 오는게 이익입니다. 관세가 술값의 2배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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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을 워낙 좋아하는 일본이라, 세트로 묶어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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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시에서 가장 아쉬운게, 남성들의 천국인 빅 카메라나 요도바시 카메라 지점이 없다는 것인데요. 대신에 EDION은 몇 개 있습니다. 이곳 에미후루에도 메인동과 별도로 꽤 크게 입점해 있습니다. 몇 가지 빼고는 요도바시/빅쿠와 큰 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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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자상가 안에서 제일 부러운게 마사지 기계가 수십종 이상이고, 자유롭게 써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절 터치가 없지요. 오랜 시간 상점 내에 머물게 하는 비결이자, 직접 마음껏 사용해 봄으로써 구입을 더 잘 유도하는 것 같습니다. 가져오고 싶은 녀석이 있을 정도로 가격 대비 성능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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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폐점시간까지 머무르고 말았습니다. ㅎㅎ 달이 참 가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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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별도의 대형매장 형태로 거의 모든 매장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일본의 "IKEA"로 불리는, 사실은 더 아기자기하고 이쁜 "이트로" 매장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다양한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더군요. 가령 신발정리함만 해도 수백가지가 있습니다. 작은 집을 이쁘고 효율적으로 꾸미기 위해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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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이 사무용 인테리어도 미니멀한 제품들입니다. 우리는 공간이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다는 핑계로 내버려 두는 경향이 강한데, 생각만 잘하면 큰 비용 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꾸미고 살 수 있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부족한 것이겠죠. 물론 이런 사이즈의 제품들은 국내에선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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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그릇들도 가지고 오고 싶어 혼났네요.

미국의 "home depot"인 일본의 "홈센터"도 따로 있습니다. 온갖 DIY제품들이 즐비하고, 웬만큼 집을 셀프로 꾸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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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모토 키요시 같은 드럭스토어 매장도 별도로 있습니다. 물론 메인동 마트 안에도 웬만한 것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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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살짝 말씀드렸지만, 일본인들의 헤어스타일은 우리와 조금 다릅니다. 앞머리 하나도 그냥 대충 두는 법이 없이 정리한 머리입니다. 프로듀스48 일본 아이돌들의 앞머리를 생각해보세요. 그 비밀은 이렇게 다양한 헤어제품들을 쓰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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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면 기상천외한 별의 별 제품들이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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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현지 생산물 직판거래장, 유니클로의 세컨브랜드 GU, HUMPY DUMPTY 등 다양한 매장이 외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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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괜히 "문학의 섬" 아닌 듯

비록 도쿄 사람들은 이름도 잘 모르는 시골 도시들이 있는 시코쿠 섬이지만, 예전부터 "문학의 섬"이라고 불리던 곳이었는데요.

짧게나마 돌아다녀본 결과, 농어촌도 깨끗하고 보신바와 같이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은 기차역 주변으로 살기에도 나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경차 하나, 저렴한 집 하나 정도만 있으면 국내의 서울이나 대도시보다 쇼핑 여건이 더 좋고, 기차역사가 가까워 자전거 등으로 역에 가면 시내번화가도 금방이기 때문이지요.

사실 서울만 해도 마트 따로, 백화점 따로, COSTCO 따로, IKEA 따로, 가구거리 따로, 영화관 따로, 패션몰 따로...

개인적으로는 참 불편한 측면인데요. 그래서 가끔은 시외의 대형 스타필드를 찾아 한번에 즐기려고 합니다만, 대형 인테리어/DIY매장 등까지 있진 않아서 원스탑 쇼핑은 참 어렵지요.

우리 시골이야 뭐 그런 것은 아예 없는 걸로 감수하고 살아야 하는 환경이 제가 아는 한 대부분인데요.

일본인 입장에서라면, 자연환경과 생활여건이 적절히 조화롭고 한적해서, 충분히 소설가 / 작가나 귀농인/은퇴자들도 생활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시내에는 정장 입은 젊은 회사원들도 많던데, 젊은이들에게까지 일자리가 넉넉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더 한적한 곳을 원한다면 남부의 고치 현 쪽으로 내려가면 될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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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편한 시간 보내세요.


<선행하는 글>

많은 영감을 준, 일본 최고의 산성, 시코쿠 에히메 현의 마쓰야마 성(松山城)

미슐랭 3스타 온천, 센과 치히로가 행방불명된 도고온센 & 도고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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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욱 읽다보니 제가 여행을 하고 있는 기분이네요.. 감사합니다. ^^ ㅋㅋ

네 반갑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구보타 만주가 젤 땡기네요 ㅋㅋ

네. 이거 1.8L 짜리도 있더군요.
술먹고 골프/온천여행하기에도 괜찮은 곳입니다. 바닷가에 골프장이 있지요.
편한 시간 보내세요.

한가하니 좋을 것 같아요...

기차타고 훌쩍 떠나고 싶어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네 마쓰야마에만 머물지 않고, 시코쿠 레일패스를 이용하신다면 저렴하게 기차타고 섬 일주를 하시면서 바닷가 도시들 돌며 우동 드시고 온천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다니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점점 가능한 한 곳에 오래 있는게 좋더라구요.

감사합니다.

한 포스팅 안에 정말 알찬 정보가 가득인데요? ㄷㄷ
이 동선대로 따라가면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아요! ㅋㅋ
근데 빠찡코가 저렇게 이뻐도 되나유.. ㅋㅋㅋㅋ

알려진 여행코스는 아니지만, 저런 쇼핑몰이 있으니 시골에도 젊은 사람들이 많고 데이트도 하고 그러더군요.

빠징코가 4개 있는데 사실 다른 곳들이 더 이쁘더라구요. 애니에 나오는 소녀 얼굴로 도배된 곳도 있었구요. 문을 열지 않은 채로 전체적으로 볼 때는 무슨 애니 파는 곳 같이 ㅎㅎ 그냥 오가는 사람들 보기에도 거부감 없게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들어가면 온통 아저씨 천국인데 말이죠. 예전 일이지만 바다이야기 같은 곳은 지나다 보면 좀 많이 어색했었던 기억인데 여긴 이게 문화라 그런지도 모르지만 거부감이 안들더군요.

감사합니다.

이트로 매장에 하루종일도 있을수 있을거 같네요
가보고싶은곳으로 내맘속에 저장~ ㅎㅎㅎ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네 메인동에는 작지만 Niko and 도 있었습니다.
이트로는 2층 규모로 체감상 국내 IKEA이상으로 크더군요.
IKEA보다 훨씬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아 좋았습니다.

관광코스에 나오지 않아, 대형 전자제품매장 검색하다가 찾았네요.

감사합니다.

사진 정말 다양하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학의 섬이라고 하니 사진과 함께 정말 운치가 느껴집니다^^

네 따로 소개는 안했지만,
마쓰야마 성 주변에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문학 관련 멋진 박물관과 반스이소라는 개화기 건물들도 있더군요. 박물관은 내부가 오오태산도 힐즈 느낌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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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인 사진 정말 감사합니다^^ 외벽의 채광과 함께 주위의 조화가 너무 멋집니다~ 개화기 건물들이 하나의 작품 그림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새삼스레 오오태산도 힐즈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덕분에 꼭 마쓰야마를 더불어 시코쿠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도 구보다 만쥬.. 일본 여행 가면 하나씩 사오곤 합니다.

시코쿠는 신장의야망에서 고난이도 다이묘들이 몰려 있는 곳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네 남쪽의 소도시들은 사케를 만들지 못하는 기후를 가진 곳도 더러 있고 소주를 즐기기에,
만쥬가 없는 곳도 있더라구요.

시코쿠 섬 다이묘들은 저는 잘 알지도 못했고, 플레이하면 매우 어렵던 기억인데 대신 그만큼 재미있었습니다.

삼국지로 치면 마등이나, 수호지의 이준 캐릭터처럼요.

신장의 야망 한 번 구해서 해봐야겠어요.

게임으로 배우면 역사적 인물의 능력치를 숫자로 기억하게 되는 장단점이 있죠 ㅎㅎㅎ

편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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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지만 일본은 참 깔끔 정갈합니다.^^ 사진 잘 봤어요.

네 그런 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평안해 보입니다.

네 정말 평온해서 휴식하기에 좋았습니다.
한가한 곳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에메랄드 비치가 있는 바닷가 휴양지들은 순간 천국 같고 매력 있지만, 이런 곳은 잔잔하게 온천과 식사 즐기고 좀 얻어가는 것도 있고 그런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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