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달러 공급잔고 추이 분석
Intro.
※ 이 글은 2018년 11월 19일 올렸던 스팀달러 부채비율 관리동향 총괄 분석의 후속 편이고, 일시적인 개인 견해입니다.
반등세가 계속되면서, STEEM가격은 SBD의 haircut상황을 벗어나거나, SBD신규발행을 재개할 여지가 있는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STEEM상승의 원인 등 가격 측면의 이야기는 결론으로 미뤄둡니다.
여튼, 지금이 SBD공급잔고의 추이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하기에 좋은 순간임은 분명합니다.
특히 이번 기간에는 지난 번과는 다른 점들이 발견되었기에, 이를 별도로 살펴봅니다.
자료의 분석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UTC 2018.11.19 16:30 ~ 2019.01.18 17:00)
1. 일별 SBD공급잔고 추이
지난 글에서 2018년 8월 10일부터 2018년 11월 19일까지 약 3M의 SBD가 전환되었는데, 그 중 2/3가 증인smooth에 의해 주도되었던 점을 알았습니다. 또한 잔존하는 SBD공급잔고는 대체로 거래소 등에 잠겨 있기 때문에, 앞으로 특정인 혼자서 SBD를 없애는 것이 쉽지 않아졌다는 점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번 기간에도 꽤 많은 SBD잔고를 없애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약 2달간 2.8M의 SBD가 사라졌습니다.(현재 약 11.3M, 당시 약 14.1M)
헤어컷 상태가 된 이후로도 약 1.8M SBD를 없앴습니다.
2. SBD공급잔고 감소에 기여한 상위 20계정들
여전히 증인 @smooth가 가장 큰 기여를 했지만 그 비중은 총 전환량의 약 22%로 크게 줄었습니다.(지난 기간에는 67%였습니다.)
그 외 주목할만한 계정은 없습니다.
특정인 의존도가 감소한 점에서는 분명 긍정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위 20계정의 기여도가 여전히 약 84%(=2.1M / 2.5M)나 된다는 다소 아쉽습니다. 물론, 지난 기간에는 상위 11계정의 기여도가 무려 95%였으므로, 다소 개선된 것도 사실입니다.
3. SBD공급잔고의 주된 감소 원인
차트에서 SBD잔고의 주된 감소 원인을 찾으셨나요?
헤어컷 국면에 진입한 이후로는, 대체로 STEEM시세가 상승하는 구간에서 SBD의 전환신청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STEEM시세가 먼저 오르고 여러 이유로 SBD가 상대적으로 덜 상승한 상황이면서, 3.5일간 STEEM시세변동위험에 노출되어도 메리트가 느껴질 정도로 버퍼가 있어 보일 때가 가장 좋습니다. 저 역시도 테스트로 소규모 전환을 몇 번 실시했고, 모든 경우에 괜찮은 이익을 얻었습니다.
이렇듯, 이번 기간의 SBD전환의 특징은 주로 STEEM을 좀 더 쉽게 늘리기 위한 이익 목적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자연히 오직 SBD잔고 감소 필요성에 따른 특정 계정의 의도적인 대량 전환은 크게 줄었습니다.
4. 현재 SBD보유잔고 기준 상위 20계정들
위 표에서 보시다시피, SBD잔고의 81%(=9.1M / 11.2M)가 상위 20개 계정들에 있습니다. 또한 거래소 계정들이 약 69%(=7.7M / 11.2M)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쉽게 STEEM으로 전환할 수 있는 SBD공급잔고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지난 시점과 비교하면, 거래소 계정들의 SBD잔고는 대부분 줄었습니다. Bittrex거래소에서만해도 약 2M이 줄었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흐름처럼, 앞으로 향후 SBD잔고감소는 특정 누군가가 주도하기보다는 개별 유저들의 이익 추구에 따른 전환 결정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의 경향은 STEEM이 상승하는 구간에서 SBD잔고가 대개 감소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지금보다 낮은 가격대에서의 경험일 뿐이므로, 더 높은 가격대에서도 혹은 미래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5. 결론
① 우리가 우리의 SBD를 꽤나 없앴습니다.
특정인에 의존하지 않고도 SBD를 꽤 많이 없앴습니다. 이런 점은 긍정적입니다.
② SBD부채비율 설계의 맹점을 다시 생각해볼 때입니다.
만약 STEEM체인이 헤어컷 상태를 벗어나게 된다면, 다시 SBD가 발행될 것입니다. SBD공급잔고의 증가를 STEEM가격의 상승으로 받쳐주지 못한다면, 또 다시 SBD는 부채비율 상한에 걸릴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SBD부채비율 10%상한선을 두는 설계방식이 과연 옳은 것인지 재점검할 필요가 있고, 이에 관해 많은 이들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③ 향후 SBD 및 STEEM의 가격과 상황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Bithumb거래소의 STEEM입금과 출금의 재개를 앞두고 단기 급등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STEEM의펀더멘털과 다소 무관한 상승일 수도 있다는 점 등 주의점에 대해 몇일 전에 이미 언급했었습니다.
1/16 [STEEM상승이유] 빗썸의 STEEM입출금 재개가능성으로 일시적 시세등락 여지가 있습니다. 매매시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본래 주가는 경기보다 선행합니다.
STEEM가격의 상승에는 STEEMIT측의 광고도입, 운영비용 절감 및 로드맵 제시 등에 대한 기대가 일부 작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확실치 않은 좋은 뉴스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더해서 STEEMIT_INC측의 풀파워다운 등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STEEM의 상승세에는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STEEM의 상승기저에는 Bithumb거래소의 STEEM입출금 재개 가능성이 촉매로 작용했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STEEM뿐 아니라, 그들이 지갑을 다시 여는 코인들만 함께 상승중이기 때문입니다. 이 이슈와 관련이 없는 다른 대부분의 코인은 오히려 조금 하락했습니다.
또한 헤어컷 상태에 진입한 뒤로 STEEM기준가격은 약 0.06$(0.4$->0.34$) 추가 하락했고, SBD의 일시적인 대량 컨버전 등으로 STEEM갯수는 설계된 인플레이션률을 훨씬 초과하여 늘었습니다. 단순히 STEEM시세가 올라 헤어컷 상태를 벗어났기에, 모든 것이 치료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저는 12월 초에 STEEM체인은 보다 혁신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글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12/12 (현재 스팀은) 그냥 기다리면 되나요? 아뇨. 보다 혁신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실제로 STEEM체인에서 다양한 긍정적인 변화의 움직임도 보이고는 있지만, 본질적인 문제들을 뒤집을만한 조치는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Ned를 향한 @timcliff의 공개 서신을 보면, Ned가 오히려 더 악화일로를 간다는 우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1/18 Open Letter to Ned/Steemit
이런 상황은 늘 유저들의 마음에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게 만듭니다. 향후SBD 및 STEEM의 상황과 가격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 멋진 STEEM체인이 되어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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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토 유저 왈 : 「다운보팅 없이도 우리는 잘 해낼수 있습니다. 여러분 」 에 대한 갠적인 느낌
동의하는 점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점도 있는데 여러분의 생각
상위 20인중 kr 스몬 멤버이신 분도 보이는군요! 저도 컨버전 소소히 해보고는 있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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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러네요. 컨버전은 시도하기가 약간 애매한 부분이 좀 있죠. STEEMIT플랫폼에서도 괜히 컨버전 기능을 안 보이게 바꾼건 아닌 것 같아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_^
어디를 향해 가고 싶은지
일개 스티미언은 잘 모르겠지만
이대로의 행보를 보노라면 ned는 참;;;;
들뜬 마음이 들었지만
이 글을 보고 차분해지네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네 흥미로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차분할 때 성과도 더 좋죠 ^_^
좋은 주말 보내세요!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