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들께,,<몸이 가는대로 말고 마음이 가는대로>

in #kr6 years ago (edited)

지난 시간을 되돌이켜 보면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을만큼 어렵고 어려운길로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의 회사생활 이었습니다. 20대후반에 늦깎이 사회초년생으로 회사에 입사해서 나이어린 선배들과 동료들과 합을맞추며 일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더군다나 전공을 살려 회사에 입사한게 아니라 돈을 벌 목적으로 들어온터라일을하면서 생기는 팀원들과의 불화나 일적 스트레스는 감정을 추스리지 못할 정도로강력하게 가슴을 치는듯 다가왔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주변사람들과의 원만한 관계가 항상 유지되는 것 또한 아니였기 때문에 20대후반의 회사생활은 군생활보다 버티기 힘들었죠.그래도 살아야하니 팀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선배한분을 롤모델로 삼아 생활해보자는 마음으로 그분뒷꽁무니만 따라다녔네요. 원룸에서 생활을 했기때문에 일이끝나도 선배가 술을 먹으러가면 술먹으러가고 운동을 하면 운동하러 가고 그야말로 '꼬붕'처럼 한해두해 잘 따라다녔죠. 그래도 이렇다할 콩고물은 않떨어 지더라구요. 너무힘들다는 생각과 지금내가 잘하고 있는지에대한 의문이 매일저녁 잠자리에 분수처럼 쏟아져나오더라구요. '내일이 오는게 두렵다!' 그래도 그나마 위안은 월급받는 날이었습니다. 애초에 목적자체가 돈을 벌기위해 들어온 회사이기에 월급이 위안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쥐꼬리만한 그월급이 위안이 되더군요. 그렇게 10여년 가까이 일을하고 있는지금역시 힘든건 매한가지 입니다.예전에는 선배들 잘모셔라,인사잘해라,일잘해라,술잘마셔라,대들지마라,까라면까라라는 분위기에서 서러움참고 일했는데 이제는 들어오는 후배들 눈치를 보고있자니 이또한 힘이 듭니다. 하지만 10년전에는 '혼자' 지금은 '넷'이네요^^그러니 후배들 무서워하고 선배들 잘모시며, 남은 회사생활 열심히 헤집어 나아가봐죠.

새해가 되면 수만은 대학 새내기들, 몸이 달아가는 취준생들 당장이라도 취업을 하지 않으면 세상이 무너질까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며 어떻게는 돈많이 주는직장, 작업환경 좋은직장, 네임밸류 좋은 직장, 누가봐도 "우와~"소리 나올직장들을 구하려 동분서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첫직장이 인생의 마지막 직장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셔야 할 것같아요. 누군가는 금방 또다른 직장으로 이직 할수도 있지만 이번직장이 마지막 직장이 되는 분들도 있거든요. 어른들이 예전에 말씀하시길 '좋아서 하는일이 어디있냐' 하시지만회사생활 10년차 정도 되어보니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려니 마음고생은 확실히 많습니다.일에 나를 맞춰가며 일하고 있죠. 제가 다시 10년전으로 돌아간다면 정말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내가 하고싶은 일이 뭔가에 대해 심도있게 생각을 해보고 취업전선으로 뛰어들것 같아요. 100만원을 벌어도 행복해 하는 사람이 있고, 500만원을 벌어도 불행해 하는 사람이 허다한것 같아요. 상투적인 말들만 한것 같지만, 그리고 저역시 이런말을 취업하기 전에 많이 들어봤지만 제경험은'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게 답이다.'라고 결론 지어 집니다.

이제 취업해야할 시기가 다가오네요~ 부디 저처럼 주변인 말고, 세상의 중심에서 활동할 수있는 청춘들이 되길 바랍니다. 스팀에 올라오는 글들을보다 취준생들의 이야기가 조금씩 올라오는것 같아 예전생각이 나서 부족하지만 생각을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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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좋은 이야기들이 있으면 공유하려 더 노력해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kr-uncle 태그에 맞게 좋은 인사이트를 주시는것 같습니다^^
@lky 님께 이런 사연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우선 내일이 오는게 두려울 정도였다니...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치열하게 사셨는지 글 속에서 다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글 속에서는 자신을 낮춘것 같지만 엄청난 능력과 노력이 있었기에 한 회사에서 10년 넘게 있을 수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맞죠?ㅎㅎ
그리고 현재는 4명!! 행복한 가정이루고 계신 것 같은데 그동안의 노력이 있었기에 그런 예쁜 가정도 꾸리실 수 있던거겠죠?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결론...도 잘 세겨듣게습니다.
저같은 20대를 위한 응원의 글 정말 감사하고, 저도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가끔 주변사람들과 '십년만 뒬로 돌릴수 있다면' 이란 가설을 세워 장난치듯 이야기를 합니다.
정말 하고 싶은것들이 많더라구요~ 그렇게 하고싶은게 많으면서 이곳에서 뭐하고 있나 하는생각을 할때면 새삼 '인생한번사는건데' 라는 말이 떠오르더라구요ㅋ 지금 타자치고 있는이시간도 돌아오지 않는시간이고 정말 인생한번인데 그래도 원하는 것을 하면서 사는게 후회없는 삶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저보다 더~젊은 분들께 10년후 본인의 미래가 될수도 있는 상황을 미리 말씀드려보고 싶었습니다~ 취업에대한 불안감 달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상투적인 말이지만 중요한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싶은일을 찾는다는게 쉽지만은 않네요ㅎㅎ
좀더 경험하고 알아가다보면 적성에맞는 일을 찾을거라 믿습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물론 쉬울거라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역시도 그렇게 하지 못했구요^^; 하지만 두가지 길중에 한쪽은 가봤기때문에 이렇게 말씀드릴수 있는것 같아요!! 화이팅 하세요!!

직장생활 초창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군요...
또한 나이어린 주변 동료들과의 관계에도 어려움이 있었군요...
앞으로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기를 응원합니다! 불금이벤트 진행중입니다!

항상 감사하네요!!^^참여해보러갑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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