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마당에 주차장을 만들어보자.

in #kr7 years ago

마당에 주차장 만들기.

이제 집짓기는 거의 끝나갑니다. 실제로 오늘 포스팅 이후에 나오는 글은 이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대부분 일 것입니다. 집을 짓고자 꿈을 꾸는 것은 누구나 시작은 같습니다. 땅이 없음에도 꿈부터 갖고. 그 꿈을 기반으로 땅을 알아보고 집을 지어줄 사람을 찾습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샌가 집은 올라가고. 내 집 앞에 놓을 자동차를 위해서 주차장을 만들게 됩니다. 이전에 자동차가 없는 단출한 삶을 노래하다가 완공을 앞두고 중고 경차가 하나 생기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에는 경차 한대 뿐이지만. 확장성을 생각해서 좀더 큰 주차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주차장은 차를 4대를 놓을 수 있도록 크기를 늘렸습니다. 보통 주차장을 한대만 놓을 수 있게 하지만. 손님이 방문할 경우 길가에 차를 대야하는 불편이 있으므로 처음부터 크게 만들자는 의견을 받아들여 확장했습니다. 이런 과정은 한번 할 때. 크게 하면 오히려 비용은 줄어들게 되니 부담이 나중에 생길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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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위치 정하기.

요즘은 마이카 시대이기 때문에 준공이 나기 위해서는 주차장 여건도 포함됩니다. 주차장이 없을 경우엔 준공이 나지 않을 수 있죠. 그래서 처음부터 주차장을 고려해서 설계를 반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1대만 만들 수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여유가 될 경우 크게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주차장은 차가 진입하기 편한 곳에 만들어야 합니다. 주차를 하려고 할 때. 위치가 좋지 않다면 불편하기 때문에 잘 정해야 합니다. 차를 가져보지 못했던 저는 주차장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삼형제라는 점을 생각하면 가족이 모였을 때. 큰 주차장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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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점.

제가 주차장의 위치를 현장소장님과 함께 정할 때. 미터로 정했었습니다. 줄자로 체크하고 현장에서 위치를 선정했지만. 막상 작업을 해보니. 생각보다 작아서 확장을 단행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예정보다 시간이 길어지기 마련입니다. 4대를 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 넉넉하게 측정했음에도 실제로 시공을 해보니 그게 아니었던 것입니다.

대문 설치를 하게 될 예정 위치가 뒤로 밀리게 되면서 주차장이 작아진 것이 주요한 원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공간을 집의 현관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현관에서 주차장까지 가깝기 때문에 이동에 편리성과 큰 주차장에서 농구대를 설치해서 농구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면. 피곤해지는 것은 작업자들의 몫입니다. 불평불만이 생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두워진 밤 하늘에서 힘들게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주차장이 생겨야 이사를 할 때 편리해지기 때문에 충분히 여유를 며칠 두고 완료 시키기 위해 서둘렀습니다.

주차장을 콘크리트로 할 것인가 아스콘으로 할 것인가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스콘으로 하게 되면 디자인 적으로 예쁘기도 하지만. 여름에 올라오는 열기가 상당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용이 약 100 ~ 200만원이 추가로 들어간다는 점은 부담이 되는 부분입니다.

누구나 집을 짓게 되면 마무리 과정에서는 돈이 부족한 부분이 생깁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여러 비용이 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고민이 됩니다. 그리고 포기를 하게 되기도 합니다. 만약 부족한 금액이 있다면. 꼭 필요한 것들만 하고 나중에 하나씩 해나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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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짓는다는 것. 그곳에 내가 산다는 것.

무엇이든 조화로움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 집이 이곳이 바위가 되길 원합니다. 바위는 세상과 단절되어 있는 것 같지만. 늘 그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무게감을 갖고 있습니다. 세상과 연결되는 고리는 이 주차장이 이어줄 것입니다.

주차장을 크게 만들고 현관 역시 다른 집에 비해서 2배 이상 크게 만든 것도 단절과 연결의 조화로움을 위해서 였습니다. 이제 다음 시간에는 이사 하기 전에 우리집을 먼저 공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양평 김한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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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와우.....정성을 다해서...내가 사는곳에 내가짓기....저도 그게 저의 꿈입니다....저도 건설업을 하기 떄문에 저게 얼마나 힘이드는지 알고있어요^^
홧팅하셔요 다음에 언제가 저도 저런집을 집을꺼라 생각합니다....맨날 남에 집만 지어주다보니....ㅋㅋ글 잘읽고가요^^

리플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의 집을 지어주는 것만큼 멋진 일도 없겠지요. 훌륭한 직업을 갖고 계십니다.

저도 이번에 양평에 전원주택을 지어서 이사했는데요. 주차장을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던 차에 글 보고 갑니다.
저희는 일단 가로 5미터 세로 15미터로 투수 보도블럭을 깔아놨는데요. 지붕을 태양광 발전패널로 덮을까 고민 중입니다.

혹시 태양광 발전기는 생각 안하시나요?

태양광은 아직 전기 사용량이 얼마되지 않아서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마 매달 7만원 정도 전기 사용료를 넘어가면 생각해보게 될 것 같습니다.

자연과 함께 할수 있는 주택~ 너무 좋으시겠습니다~ 생각 보다 주차장 공사도 만만치 않네요~잘 마무리 하시고 그곳에서 늘 행복한 나날 보내세요~^^

마이카시대에 꼭 필요한 주차장은 이렇게 만들어 지는 거였군요! ㅎㅎ

정말 멋지네요....^^

저는 땅이 작아 한대도 겨우네요.. 준공 요건과 차이가 나서... 완전 삽질 끝에 준공은 받았는데 아직 복구가 안 끝났습니다

시원시원 넓어보이니 좋네요~

주차장위에 태양광 패널로 차양달고 벽체 세우는 거 고려해보세요.(나중에라도..)

여름,겨울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제 드디어 집이 완성된 모습을 볼 수 있게되는군요~!!

내가 사는 집을 내가 짓는다는게 어떤 기분일지 정말..대단하십니다. 그 어느 집보다 튼튼하고 정이 가고 편안한 공간이겠죠? 정말 정성이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기대되네요^^ 제가 기대됩니다 이사날이!ㅋㅋ

이제 주차장까지 집이 거의 다 완성되었네요~ ^_^
다음 포스팅에서는 집 공개를 하신다니 기대할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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