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함의 반대말.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양평 김한량입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은 날처럼 약간은 뿌연 날입니다. 그럼에도 오늘은 감사한 하루입니다. 왜냐하면 드디어 저희집에 나무를 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무 시장에 가서 그동안 제가 몇년동안 고민을 했었던 나무들을 선택해서 집 앞에 몇 그루 심을 예정입니다.

살면서 저는 불평불만이 많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불평불만이 많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긍정적인 부분을 보고서 함께 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의 아내이고 주변의 지인들입니다.

저는 살아가면서 감사한 것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불평불만 하면 사람도 떠나가고 좋은 일도 별로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 책을 읽다 보니 좋은 글귀가 있었습니다.

감사함의 반대말을 '당연하다' 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들입니다. 당연하기 때문에 이제는 그것은 모두 잊혀지는 존재가 됩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사라지기 시작하면 후회가 몰려옵니다. 바로 불행의 시작점이 되는 것입니다.

감사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아니라 당연한 것들이 사라졌기 때문에 또 다시 행복에서는 멀어져 갑니다. 그렇게 되면 계속해서 사라지는 것들만 눈에 들어옵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당연한 것들에 대해서 감사함을 느껴야 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쓰기 위해서 사용하는 기계식 키보드는 타격감이 참 좋습니다. 어려운 시절에 이것을 하나 사기 위해서 일주일을 고민했던 시간이 생각납니다. 너무 당연해서 잊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이 키보드가 제가 글을 두드리는데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글을 쓰는 습관 역시 한번 놓치면 긴 시간 동안 놓치곤 하지만. 그래도 한번 쓰기 시작하면 매일 매일 작성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이 글의 가치는 모르더라도 긴 시간 글이 쌓이게 되면 그것만큼 뿌듯한 일은 없습니다.

우리는 감사함을 교육받지 못했습니다.

감사함을 가르친 사람 역시 별로 감사한 표정이 아니었고. 사회는 경쟁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것을 가져오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지금 주변에 있는 소중한 것들에 대해서 감사함이 아니라 당연함. 그리고 결핍된 것을 채우는 법을 배웠습니다.

성적표에 적혀있는 수우미양가에서 양과 가가 있을 때는 호되게 야단 맞은 기억이 있을것입니다. 자신의 성적표에 수나 우가 있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단지 양과 가가 있다는 사실로 혼나니 누가 감사함을 배우겠습니까?

앞으로의 사회는 자신의 감성과 생각이 풍부한 사람이 행복한 시대가 될 것입니다. 물론 현실에서 모든 것을 만족하고 도전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람의 욕구는 존중받아야 하고 꿈 역시 성장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훌륭히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못가진 것. 자신의 약점만 보면서 한숨을 쉬는 것 보다는 당연한 것들에 감사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반성했습니다. 무엇이든 내가 생각한대로 인생이 펼쳐지지 않는다고 해서 비관하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노력으로 얻어진 작은 것들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이상 양평 김한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Sort:  

우와... 감사의 반댓말은 항상 불평과 불만인줄 알았는데... 당연함이 반댓말이라는건 정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는군요...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한것들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며 감사함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의 반대말.. 당연하다는 것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네요. 생각이 트이는 느낌입니다.

인간이란 존재는 참 기이하지요
감정이란 느낌이 인간에게 없어졌다면 어떻게 됬을까요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체이지요
좋은책 많이 알려주세요~

감사함을 배우지 못 하다니...
저는 부모님 덕분에 타인의 행동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된 것 같습니다.

처음 뵙습니다. 스팀잇에 들어온 지 3달 정도 되었는데 김한량 님을 이제 뵙네요.
귀촌을 하셨더군요!^^ 저도 현재 준비 중에 있습니다. 부지 선정을 했고, 이제 설계를 하려고 합니다. 이만큼 오기도 힘들었습니다. 앞으로 머리 아플 일이 태산이겠죠?
선생님 글 쭉 보면서 도움을 받아보려고 해요. 오래된 글에 댓글 달아도 너무 놀라지 마세요~^^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감사함의 반대말 당연함,,,맞는말 같습니다...호의를 권리로알면서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걸러내야하는 이유이기도하구요..저 정의대로 하면 감사함을 모르는 사람이 되겟네요^

당연한 것들이 사라지면서 불행이 생긴다..가진 것이 없어지면서 불행이 시작된다 생각했었는데, 당연한 것들이 없어지는 것들이 더 크게 다가오겠네요. 좀 더 연륜이 쌓여야 가능한 생각이었나 봅니다.

당연한 것들 부터 소중히 잘 챙겨야 겠네요.

The Vote For Your Awesome Post Has Just Arrived!


This post has been voted with the use of SteemiTag. Feel free to upvote this comment if you’d like to express your support for our cause. Conversely, if you don’t want to receive any more votes from SteemiTag, please respond to this comment by writing NOVOTES.

SteemiTag is an innovative program that helps users increase their gains in the curation rewards by voting on posts that are likely to get high payouts. It maximizes the chance of a user to be rewarded through an accurate selection algorithm that works 24/7 and eliminates "no rewards" problem for users with low Steem Power. You can participate in our program by clicking on this link and confirming your delegation. Your rewards will be sent to you in the form of weekly dividends. Thank you and keep up with your great work!

이 계정은 스팸리스트에 등록되어있습니다. 링크가 포함되어있다면 클릭하지말아주세요.
자세한 사항은 이 포스트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계정은 스팸리스트에 등록되어있습니다. 링크가 포함되어있다면 클릭하지말아주세요.
자세한 사항은 이 포스트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 정말 생각해보니까 그렇네요. 감사함의 반대말은 "당연하다" 가 되는군요.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5
JST 0.029
BTC 56647.53
ETH 2372.20
USDT 1.00
SBD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