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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세상을 위한 일

in #kr7 years ago

마지막에 나온 시는 예전 싸이월드할때 제가 좋아했던 시네요. 그때는 정말 저렇게 살고 싶었는데, 여기 치고 저리 치다보니 현재의 내가 만들어져 있나 봅니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내가 나다움으로 산다는게 정말 힘들다는게 요즘 많이 느낍니다. 회사에서나 집에서도 너무 쳇바퀴 삶이 싫어 조금의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시선은 사회부적응한다는 이미지 뿐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고 다른사람처럼 생각을 하지 않으면 적응을 못한다는 말과 정신 차리라는말들 난 그렇게 바뀐게 없는데, 다만 내가 내 자신을 조금 더 들여다보고 싶은 것 분인데. 하지만, 이런말을 자주 듣다 보면 내 스스로가 내가 이상하구나 느껴지는 겁니다. 회사에서는 남들처럼 마음에 없는 말로 아부성 발언을 해야 하고, 회식자리에서 기분 맞혀줘야 하고, 그렇다고 특별히 아웃사이더 처럼 행동하지 않았는데, 돌아온 시선은 차갑기만 하더군요. 즉 우리 공동체에 있을려면 너도 이렇게 해 라는 암묵적인 압박. 여기서 한발 더 물러서면 나중에는 더욱 더 나를 찾을수 없게 될꺼 같아 그냥 쭉 이렇게 갈려고 마음먹었습니다. 나에게 맞추길 원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나를 포장하는것보다 내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게 더 힘든 아이러니한 사회입니다.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은 설 명절이니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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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발 더 물러서면 나중에는 더욱 더 나를 찾을수 없게 될꺼 같아 그냥 쭉 이렇게 갈려고 마음먹었습니다
<- 동감합니다!!!

림빠님~설 즐겁게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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