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는 인생의 낭비. 그 시간에 책을 읽어라 : 당신에게 스라벨이 필요한 이유

in #kr8 years ago

스팀잇을 하면서 할 소리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스팀잇에서 다수의 동의를 받기 어려운 제목일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스팀잇도 SNS이고, 오히려 보상이라는 꿀로 인해, 여타 SNS보다 중독성이 더 클 수 있기에 필요한 이야기 갔습니다.

“우리는 인생에 중요하게 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다. SNS는 인생의 거대한 낭비다. 그 시간을 가족과 보낼 수도 있고, 다양한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다. 차라리 책을 읽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사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제가 한 이야기는 아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이 2011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 입니다. 이 발언이 당시에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점차 퍼져가며 퍼거슨의 대표적 명언으로 자리 잡습니다. 그것이 압축되어서 지금은,

“SNS는 인생의 낭비다. 그 시간에 책을 읽어라.”

이런 단호한 표현으로 굳어집니다.

이 표현에 대해 설왕설래 이야기가 많지만, 스팀잇 역시 자칫 스스로 통제 하지 못한다면, 스라벨을 잃고 매 순간 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지 모릅니다. 인생에는 스팀잇보다 중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명언의 탄생 배경

2011년 5월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이자 당시만 해도 어디로 튈지 모르던 악동 웨인 루니는 트위터에 한 팔로워와 설전을 벌입니다.

대략 10초안에 때려 눕혀주겠다는 발언이었는데, 이 발언이 문제가 되자 퍼거슨 감독은 이틀 뒤인 20일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당시 가디언지에 나온 퍼거슨 감독의 정확한 발언 내용을 보면,

“I don’t undertstand it, to be honest with you. I don’t know why anybody can be botered with that kind of stuff.”
“How do you find the time to do that? There are a million things you can do in your life without  that.”
“Get yourself down to the library and read a book. Seriously, It is a waste of time.”

'왜 그런 것에 신경쓰느냐. 그런 일 할 시간이 있냐? 인생에서 그것 말고도 중요한 일이 100만 개는 된다. 차라리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어라. 진심으로 시간 낭비다.'

이 발언은 후에 운동선수나 연예인 같은 셀럽들이 SNS에서 구설수에 오르며 유명해졌고, SNS 관련 기사가 나올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멘트가 되었습니다.

발언에 대한 반론

제가 간혹 주변 지인들에게 이 발언을 거론 하며, SNS를 줄이라 권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대게 반응이 좋지 않더군요.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대게 이렇습니다.

  • 나는 SNS 중독자가 아니다! 얼마든 통제 할 수 있어!
  • 나는 SNS를 자주 하지만, 책도 많이 읽어!
  • 책도 좋지 못한 책이 있잖아! 왜 SNS만 가지고 그래?

여러분도 이런 의견이신가요?

제 생각에 첫 번째, 통제 가능하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제발 그렇길 바란다 말해주고 싶어요. 통제 가능해야겠죠.

두 번째, 책을 많이 읽으니 괜찮다는 말은 요지를 잘못 파악하고 있는 것이죠. 당신의 삶이 스스로 컨트롤 가능한가요? 질문에 책을 많이 읽으니 괜찮아 라는 이상한 답변입니다.

세 번째, 좋지 못한 책도 있다는 말에 저는 정색하고 반대합니다. 세상에 나쁜 책은 없어요. 나쁜 독자만 있을 뿐이죠.

스티미언 다수가 스라벨에 문제가 없는지는 통계도 없고,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니기에 잘은 모르겠습니다. 제 경우는 예전 1년 정도 잠깐 페이스북을 했을 때, 어느 순간 시간만 비면 이유도 없이 앱을 켜고 있더라고요. 다른 분들 중에도 이런 분 계시겠죠?

우리에게 스라벨이 필요한 이유

사실 위의 발언은 SNS는 쓰레기야! 없어져버려야해!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셀럽들이 엉뚱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경고하는 이야기라 봐야 할 겁니다.

이 이야기를 우리 스티미언들에게 적용시켜보죠. 스팀잇이 트위터와 다른 점 중 하나는 순간 감정을 배설하는 장소로 부적합하단 점입니다. 이는 두번, 세번 생각해보고 글을 올리는 공간이란 점인데, 스팀잇을 트위터 처럼 감정을 배설하는 공간으로 생각하면 후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전 논란이 되었던 구글의 ‘잊혀질 권리’ 논란 처럼, 후에 스팀잇에서도 그런 문제가 발생할 개연성이 큽니다. 오히려 말 한마디 한마디를 더 조심해서 해야 할 공간일지 모릅니다.

또한 보상이 주어지고, 당장 조금만 좋아지면, 스팀잇으로 디지털 노마드를 꿈꿀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우리 다수에게는 본업이 있을 겁니다. 본업에 충실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내가 균형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 입니다. 스팀잇을 보기 위해 하루에 몇 번이나 폰을 꺼내드는지, 이것 때문에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룬적은 없는지 생각해 봐야죠. 지인들과 농담하기 위한 SNS가 아니기에 내 옆 사람들에게 소홀하지 않은지 생각해야 할 겁니다.

마지막으로 퍼거슨 경이 스티미언들을 본다면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스티미언들에게 적절한 발언으로 고쳐 이야기 해봅니다.

“우리는 스팀잇이 우리 삶에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할 지 몰라도, 실제 우리 삶에는 그보다 중요한 일이 너무도 많다. 스팀잇을 두번 볼 시간을 한번으로 줄이고, 내 옆의 가족을 보자. 친구를 보고, 사랑하는 사람을 보자. 모든 스티미언들이 더 행복하게 삶과 스팀잇의 균형을 맞춰가길 희망합니다.”

자료 출처

사이트

https://www.theguardian.com/football/2011/may/20/sir-alex-ferguson-manchester-united-twitter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68306

https://namu.wiki/w/%EC%95%8C%EB%A0%89%EC%8A%A4%20%ED%8D%BC%EA%B1%B0%EC%8A%A8

도서

더 리딩(알렉스 퍼거슨, 마이클 모리츠 저)


P.S 항상 자료 출처 남기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삭제할 수 없는 콘텐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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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찬 하루 보내요!

오치님 감사합니다^^

정말 이렇게 해야되는데, 생각만큼 그게 쉽지가 않죠 ㅎㅎㅎ 하루 마무리 잘하시길 바래요 :D

제가 그래서 예전에 페북을 끊어버렸죠. 지금 페북사태보면서 다행이다 하고 있어요ㅋㅋㅋ 감사합니다. @bbboy님도 마무리 잘하세요;)

크아 ... 얼마전에는 일론머스크가 스페이스 엑스와 테슬라 페이스북 페이지까지도 삭제해버리더군요 @_@)! 정말 페북은 끝장나는 걸까요... ㅎㅎㅎ 아이고, 늦은 밤에 말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ㅎㅎ 편한 밤 되시길!

ㅋㅋㅋ페북은 신뢰를 잃어도 너무 잃어서 힘들지 않을까... 페북이 순식간에 대기업이 되었지만 훅가는것도 한순간이네여! 밤 늦었어도 잠들면 내일 아침에 답장하겠죠 뭐. 괜찮습니다:)

인생에 첫 sns 가 스팀잇이라서 아직까지는 긍정적입니다^^

화이팅이요!!:)

스라밸 중요하죠ㅎㅎ
문제는 일상 중에도 뭐가 보이면 글소재로 보인다는..ㅜㅜ

그건 저도 그러는데 오히려... 사물을 보고 생각을 더 하게 되서 스팀잇의 순기능(?)같은 기분이 많이 들던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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