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리포터 ㅡ 심폐 소생술 실습현장

내가 가는곳이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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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엉클리포터의 레오입니다.
오늘은 '심폐 소생술'을 실습하는 현장에 왔습니다. 장소는 인천 성모병원 신관 마리아홀이고요, 심폐 소생술을 배우기 위해 모여든 많은 분들로 인해 그 열기가 뜨거운 현장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교육 시간이라서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각도가 좋지 않은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심 정지가 일어났는지 판별하는 가장 큰 단서는 사람이 숨을 크고 느리게 쉰다는 것입니다.(물론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했다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겠죠) 이럴때는 기도를 유지해 주기 위해서 머리를 기우리고 턱을 들어 오려줍니다. 기도를 막는 요인에는 이물질과 음식물 등도 있을 수 있지만, 혀가 기도를 막기도 합니다. 따라서 편안한 호흡을 위해 머리를 기울이고 턱을 들어올려줍니다.

흉부압박을 할 때는 사진에서 보이는것 처럼 손가락을 깍지를 끼고 체중을 실어서 가슴을 압박해 줍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사람을 살리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너무 힘을 주어 압박을 하면 갈비뼈가 부러집니다. 자신이 남성이고 체격이 좋은 분들이라면 조금 가볍게 여러번 한다는 생각으로 진행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인공호흡과 흉부압박을 병행하는것을 많이 교육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공호흡 보다는 흉부압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의학계의 중론입니다. 인공호흡의 경우 자신이 없거나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꼭 하지않고 지나처도 상관이 없습니다.

요즘 거리를 지나거나 관공서에서 이 물건을 보신 불들이 있을것 같습니다. 바로 '자동제세동기'인데요, 이것은 심정지가 일어난 사람에게 전기적 자극을 주어서 심장이 뛸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정말 편리한 것은 음성안내가 된다는 것입니다. 전원만 켜지면 음성안내에 따라서 지시사항대로 진행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한 가지 주의 할점은 처음 전원을 켤 때 주위에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 잘못하면 주위 사람에게 전기적 충격이 전달될 수 있다고 하니 혹 사용하실 때는 이점을 기억해 두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제 이론을 배웠으니 실습을 할 시간입니다. 사람이 머리 속에서 기억하는 것과 자신이 직접 해보고 손으로 익히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겠죠? 강당 앞에 수 많은 마네킹들이 실습을 기다리며 바른 자세로 누워 있습니다.

심정지 국민행동 수칙입니다. 물론 다 외워서 실행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사람이 눈앞에서 쓰러지고 당황하게 되다보면 지금까지 위에서 본 사항들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119에 먼저 신고한 후, 구급차가 올 때 까지 통화를 유지하고 그 지시에 따르는 것입니다. 흔히 신고를 하고 구급차가 올동안 전화를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자신이 전문가이고 여러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당황하게 되면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급대원들과 통화를 유지한 채 계속 피드백을 받으면서 응급처리를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이상 오늘의 엉클리포터는 심폐 소생술 실습현장으로 '인천성모 병원'의 모습을 전해 드렸습니다. 가족 중에 노약자가 있거나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단순히 지식을 알고 있는것 보다 실습현장에 참여하여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것은 어떨까요?

이상 엉클리포터의 레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