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램(GNT)을 팔아 스팀(STEEM)을 샀습니다.

in #kr7 years ago (edited)

오늘 가지고 있던 암호화폐 중 하나를 정리했습니다.
정리한 암호화폐는 골램(GNT)입니다. 이더리움 기반으로 분산화된 슈퍼컴퓨터를 어찌저찌 해보겠다는 프로젝트 입니다.
다른 부분은 모르겠고 이름 하나만은 기막힌것 같아 투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었습니다.

오래전 주식투자를 할 때 저는 이름이 촌스런 기업(예. 삼화왕관)들을 선호했었습니다. 요즘은 많은 기업들이 창씨개명을 한 상태라서 촌스런 기업명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촌스런 이름을 가진 기업은 창업주가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기업이 대부분입니다)

암호화폐를 투자 하면서는 나름 이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주식투자와 차이라면 이름의 느낌을 중시한다는 부분이 조금 다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름을 거지같이 지어서 흥하지 못한 사례로 비트쉐어(오픈레저)를 꼽습니다. 무언가 진퉁 느낌이 나질 않습니다.

이름을 잘지어 성공한 것이 골램과 DASH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제가 왜 위와 같은 결정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골램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운영될 DAPP 의 형태입니다. 최근 저에게 약간의 돈을 보태줄것처럼 느껴지는 EOS 암호화폐가 ICO를 진행하는 방식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EOS 암호화폐 ICO는 제가 이해한 범위내에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돌아가는 작은 규모의 DAPP 처럼 느껴졌습니다.

문제는 이 작은 규모의 DAPP(?) 이 제대로 돌아가질 않는겁니다. 솔직히 약간 놀랐습니다. 이 정도 DAPP도 무리없이 받아내지 못한다는 것이 이해가 잘 가지를 않았습니다.

이런식으로 접속 에러가 자주 발생합니다. EOS 암호화폐 ICO 정도의 작은 DAPP에서 이런일이 발생한다면 골램 같은 규모가 큰 DAPP은 말할것도 없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골램에 대해 좀 더 자료를 찾아보니 스팀잇에서 나름 의미있는 포스팅을 발견했습니다.

https://steemit.com/coinkorea/@coinpressokr/7qdtyo

위 포스팅의 의미 있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마침 스팀의 시장가치도 약세인터라 스팀을 추가로 구매하기에 좋은 시점이다 싶어 골램을 정리하고 스팀을 매수하는 주문을 넣었습니다. 스팀에 생돈 넣기는 더이상 돈이 없어서 다른 코인으로 수익이 좀 나면 그것으로 스팀을 사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첫번째 실천을 한 거 같습니다.

저는 이더리움은 어찌 되던 나름의 활용가치가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이번 EOS 암호화폐 ICO 가 대표적인 예 입니다. 이정도 역할만 수행하더라도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ICO를 위한 기축통화로 충분히 자리메김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즉 이더리움을 염려할 것이 별로 없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문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스마트컨트렉으로 조인하려는 무수히 많은 DAPP 들입니다. 이들에게 혹시 모를 문제에 대한 출구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문제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감사합니다.

@leesunmoo 올림

대문 이미지를 제공해 주신 @leesol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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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골램이 반지의 제왕에 골램이 생각나서.. ico도 안들어 갔는데.. 대박이 났더군요.^^
이름을 받아들이기에 따라 느낌이 다르니^^
스팀수량이 자꾸 느셔서 뿌듯하실듯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지 중요하죠 ㅎㅎ

전 자꾸 다른 골램이 생각나서... ㅠㅠ
저도 얼마전 소량 가지고 있던거 다 매도했어요.
성장가능성은 있지만.. 다른코인이 눈에 들어와서 어쩔수 없이^^

ㅎㅎㅎ 잘하셨어요 ^^
후회 없으실 거에요~~~
혹 아직 여유가 되신다면, 스팀 !!!

스팀도 좋은 선택이죠^^
거래소에 팔려고 조금 남겨둔것까지 얼마전 스팀파워로 변환했습니다.^^
그만큼 저의 스팀잇에 대한 믿음과 가치가 커졌다는거겠죠^^

이더리움이 계속 기축통화의 역할을 잘 하려면
트랜잭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가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더리움과 이클 보유자로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요즘 스팀이 떨어져서 속상해있는데 스팀을 늘려가신다는 말씀으로 힘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다른 화폐로 수익이생기면 그것을 스팀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중일 뿐입니다.

골렘과 같은 서비스의 등장은 필연적이기는 하지만 슈퍼컴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장기 프로젝트가 아닐까 합니다.
반면 스토지 같은 분산저장 기능은 실용 가능 수준의 기술에 도달해 있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실용성적인 측면에서 메인DB서버의 기능을 수행 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면이 있으나 DB백업용도는 아주 훌륭해 보이더군요.
아무쪼록 steem같이 선이 확실한 비지니스에 추가 베팅은 훌륭한 전략 같습니다.

현재 회원 증가율은 전월대비 평균 월 12% 정도 유지되고 있으니

2017 년말 50만명
2018 년말 200만명
2019 년말 800만명
2020년말 3000만명
2021년말 1.2억만명의 이용자가 스팀 의 생태계에서 활동하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지금의 스팀잇은 개발자인 저로서도 이해하는데 며칠이 걸렸고,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러닝커브가 너무 높은것 같습니다.
저정도 사용자를 확보하려면 스팀잇의 컨셉과 UI/UX가 많이 개선되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벌 수 있다"라는 강한 모티베이션이 작용하기는 하지만, 지금의 인터페이스로는 tech-savvy 중에서도 거의 상위 1%정도는 되어야 스팀잇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ㅎ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온라인 예약사이트에서 예약을 할 수 있는 인구도 전체 인구의 8%정도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지금 스팀잇의 제품이나 팀을 보면 사실 front-end 사용성 측면에서는 거의 투자를 안하고 있는것 같은데..
스팀잇이 잘 되길 바라는 한사람으로서 잘 개발되어서 말씀하신 숫자들이 나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 :)

네 좋은말씀이시군요
인재 영입과 자금이 뒷따른다면 어느정도의 영역은 차지하지 않을까 기대되내요 댓글 문화가 개선되는 건전성도 무기가 되지만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인간의 본성이 80%가깝다는 점에서 볼 때 님의 지적처럼 너무 착한 스팀잇은 이용자가 1%벽에 갇히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은 아직 갈길은 멀지만 지금까지를 보면 가능성은 높은편인 프로젝트인것 같습디다.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한다면 예상치보다 좀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맞아요. 세련된 이름도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지요.

DAPP에 대해서는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할테니 관련 코멘트는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__^

이더리움도 pos를차일피일미룰수만은없을겁니다.

시간을 많이 준다면 앞으로 1년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EOS의 펀딩에서와 같이, 이정도로 접속오류나 트랜젝션 대기가 발생할 정도로 많은 리퀘스트가 몰린것인가 라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해결안으로 제시된 많은 이야기들이 EOS던 또다른 알트코인이든 잘 해결될 수 있는 모수가 나타나길 기대해 봅니다.

항상 좋은 글에 감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세금관련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든든합니다~ ^^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ico 사태를 감당하지 못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보고 신뢰가 좀 떨어졌습니다. Funfair 같은 이더리움 기반 온라인 카지노 같은 dApp이 킬러앱이 된다고 가정하면, 마이크로페이먼트 트랜잭션이 쏟아질텐데.. 이더리움의 갈 길이 멀게 느껴집니다:)

관점이 조금 다른것일수도 있습니다만 도박이 대부분의 나라에서 불법인 상태에서 모든행위에 꼬리표가 붙어다니는 카지도 댑이 성공할지는 많은 고민이 필요한거 아닌가 하고 저는 늘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만족할만한 속도 및 처리용량이라는 대전제가 잘못된 것이었다면 개별 dapp가 출구전략을 가지긴 어려울 것입니다.
다만 계획상으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으니 믿어봐야겠지요.

저도 비탈릭을 믿고 있긴 합니다.

이더리움이 pos로 전환되기 전에는 DApp을 구동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들은 적 있는데 정말 그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더리움이 pos 로 전환되는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 되기를 바래 봅니다. 기술적으로도 그렇구요. 커뮤니티 차원에서도 그렇구요.

흥미로운 글 잘 읽었습니다. 통화든 뭐든 이름이 중요하네요 첫 인상이고 뭔가 그 존재를 대변해 주듯이 말이죠^^ 이더리움이 기축통화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DAO 사건, smart contact bug등은 안정성에 대한 보완은 아직 숙제인 듯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더리움이 흥하길 바랍니다^^

저도 이더리움이 흘하길 간절히 바라는 1인입니다. 비탈릭이 당대 천재급이라고 하니 잘 해결해 갈거라고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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