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글로벌 커뮤니티 입장에서 kr 커뮤니티는 무엇일까?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글로벌 커뮤니티 전체 트레픽 중 6.6%를 차지하는 넘버 2 커뮤니티이다.

한마디로 커뮤니티 차원에서 보면 고래라는 이야기다.

1.

나는 사실 스팀잇에서 어뷰징이라는 단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수긍하지 않는 사람이다. 한국인이 아닌 사람이 한국어를 사용해(문법도 틀리고 의미전달도 잘되지 않는 수준의 글)서 kr 테그를 달고 글을 올리면 어뷰징일까? 나는 이것은 어뷰징이 아나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기에 스팀잇 가입 초기에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 영어로 번역해서 게시글을 올린 경험이 있고 최근에도 번역가에게 번역을 의뢰해서 동일한 컨텐츠를 영어로 올린 경험을 가지고 있다.

2.

그렇다면 어딘가에서 퍼온 글을 출처를 기록하고 올린다면 어뷰징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팀잇에서 제공하는 리스팀 기능도 엄밀히 말하면 타인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퍼다 옮겨 놓는 것이다.(물론 이 때 스티밋에서 구조적으로 누구의 게시글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정도의 기능은 제공한다) 그렇게 생각했기에 나는 오래전에 이미지 한컷을 찾아서 포스팅한 적이 있고 이 이미지를 올린 포스팅은 다운보팅을 경험했고 이것으로 논쟁을 벌인 적이 있다.

3.

누군가가 자신의 글에만 보팅을 하거나 자신과 일부 지인 에게만 보팅을 한다면 이것은 어뷰징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것 또한 보팅을 하는 사람의 선택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4.

다운보팅은 어뷰징일까? 나는 대체로 어뷰징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유는 다운 보팅은 타인을 핍박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핍박은 스팀파워의 많고 적음에 의해 저항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스팀파워가 많은 이의 다운보팅은 스팀파워가 적은 이에게 재갈을 물리는 행위에 가깝다고 나는 생각한다.

5.

나는 기본적으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를 어뷰징으로 보는 입장이다. 자신의 권리 이내에서 행해지는 행위는 어뷰징이 아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정도이다.

6.

kr 커뮤니티는 글로벌 커뮤니티 차원에서 보면 넘버 2 의 보팅풀이다. 폐쇄적이고(외국인 유저의 한글 컨텐츠를 다운보팅하는 것으로 보아 폐쇄적이라고 판단할 것이다), 알아 볼 수 없는 언어를 사용하여 소통하려 하지 않으며(한글의 국제화가 안되어 있으니 당연하기는 하다), 그들만이 쉽게 접근하기 위한 식별테그인 kr 테그를 사용하고, 낮은 비율의 보팅만을 kr 외 커뮤니티에 행사하기 때문이다.

7.

@virus707 님의 글쓰기 포멧을 따라해 보았다. 이것은 어뷰징일까? 아닐까?

기타 유용한 자료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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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어뷰징의 번역은 남용입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권리나 권한 따위를 본래의 목적이나 범위를 벗어나 함부로 행사함" (네이버 국어사전)이라고도 하고요.

태그의 목적은 컨텐츠를 효과적으로 분류하는 데에 있다고 봅니다. 이걸 무시하고 단순히 자기 컨텐츠를 더 많이 노출하기 위해 관련없는 태그를 쓰는 것은 남용입니다.

퍼온 글의 출처를 기록하고 올리는 것은 남용은 아니지만, 타인의 컨텐츠를 통해 자신이 금전적 이익을 얻으려 한다면 남용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보팅은 투표자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선택지에 자신과 지인의 글만 있고 그 밖의 글들은 제외되어 있었다면 이것은 보팅을 남용하는 것입니다.

다운보팅이 파워가 적은 사람을 핍박하는 용도로 쓰이면 남용이지만 표절 등 부적절한 컨텐츠에 대한 보상을 깎는 용도로 쓰인다면 남용이 아닙니다.

수단과 목적은 항상 함께 갑니다. 이게 늘 강제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되도록이면 이것들을 조화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스팀은 사유재산인데
스팀파워로 전환하는 순간 공유재산이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스팀과 스팀파워는 사유재산입니다. 자신 외에는 어떤 사람도 사용하거나 건드릴 수 없죠. 하지만 스팀의 보상은 공유재산이며 스팀파워 보유자들에 의해 관리됩니다. 이 제한된 자원이 가장 효과적으로 쓰이도록 하는게 스팀파워 보유자의 책무인거죠. 소통과 상호 견제가 중요한 기제 중 하나이고요.

스팀을 스팀파워로 전환하는 목적은 보상을 위한 겁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한 일이죠
사유재산의 권리를 제한하는건 공유재산이란 의미지요. 제가 공유재산에 투자했나 보군요.

이 부분부터 잘못 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백서를 한번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https://github.com/taeminlee/blockchain.eos/blob/master/20170901%20steem%20white%20paper.md#steem-power-sp

합리적인 투자자들은 본인들의 투자를 통해 피투자 회사가 성장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조달된 자금이 투자를 회수하려는 기존 주주들에게 분배되면 그러한 성장은 불가능하게 된다.

커뮤니티가 장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는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주주들은 장기 투자를 통해 단기 실적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화폐 분배에 대한 의결권에도 재미있는 내용이 있네요.

단순한 투표 프로세스로 인해 대의보다는 사익을 위해 본인에게 직접 투표하는 N-명 죄수의 딜레마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모든 투표자들이 본인에게만 투표할 경우, 어떠한 화폐도 분배될 수 없으며 화폐 제도는 실패로 끝나고 만다.

님의 말대로라면
스팀에 투자할 이유가 없네요

제 말이 아니라 백서에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백서를 아직 안 읽어보셨다면 지금이라도 읽어보시고 투자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스팀파워는 사유재산이다
보상는 공유재산이다
궤변 아닐까요

주식은 사유재산이지만 회사는 모든 주주가 공유하는 재산이죠. 이해하시기 쉽게 비유해드리자면,

스팀: 우선주 (의결권 없음)
스팀파워: 주식
스팀파워에 대한 이자: 배당금
저자 및 큐레이션 보상: 회사의 투자사업

어설프게나마 이렇게 되겠네요.

주식은 자유롭게 거래가 되지요
14주나되는 기간동안 묶어놓고 1%대 배당금을 받을려고 스팀파워로 전환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시장가치하락에 전혀 대응할수도 없는데요.

상당히 좋은 견해라고 생각합니다. 클레이옵님은 제한된 자유를 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좀더 많은 자유를 추구하는것 같구요. 이것은 사람이 가진 태생적 가치관에 가까운 것이니 특정 툴에 넣는 것은 어려운 거 같습니다. 이념적 스펙트럼에서 완벽한 일치를 가진이를 만나기 어려울테니까요.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권리나 권한 따위를 본래의 목적이나 범위를 벗어나 함부로 행사함" 이부분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목적이나 범위를 벋어났는가? 함부로 행사하였는가? 여기에는 서로의 의견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서로의 의견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그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소통하면서 조율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사회"라는 틀이 주어지면 완전한 자유보다는 조화로운 제한된 자유가 더 요구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집에서는 벌거벗도 있어도 괜찮지만 밖에서는 그러면 잡혀가는 것처럼요 ^^

두분다.. 기지게 한편 펴보시죠.. 의견공유, 토론, 견해차, 다시 웃음.. 그러다.. 또 한 번의 심각함..

뭐든.. 좋습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 두분은 스팀잇을 그리고 kr을 위해 노력해오신 분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아니깐요..

서로 지구반대편들에 계시지만, 두분다 스팀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만은 같으실테니깐요..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Clayop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1~6번까지 공감요^^ 7번은 어뷰징아닌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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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tip!

시세 6250원

kr의 트래픽이 영국이나 일본보다 더 많다는 것은 아주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이잖아요. 의미심장합니다.

환율 6250원

1이 배척되는 이유는 스팸성격이 강해서라 봅니다. 문법이 틀리는 정도는 넘어갈수있지만 의미전달이 안되는글은 보는사람들이 스팸과 다를바없다고 느끼는 점도 있구요.

6은 스팀이 국제적으로 더 커진다면 생각해볼 문제이긴합니다. 지금은 한국이 가장크긴하지만 예를들어 중국인이나 일본인 스팀 커뮤니티가 한국만큼 커지면 역시 스팀내의 하나의 구역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트위터등의 SNS가 전세계에서 사용할수있지만 사실상 언어별로 나눠져있는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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