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달러(SBD)에 대한 이해(스팀달러 지금 파는게 현명할까?아닐까?)

in #kr7 years ago (edited)

어제 올렸던 포스팅에 다음과 같은 댓글이 달렸다.
대댓글로 답변하기에는 내용이 길어질것 같아 오늘 별도로 포스팅을 한다.

https://steemit.com/kr/@leesunmoo/1-14

그리고 공교롭게도 지난 밤 스팀 달러의 비트코인환율이 큰폭으로 상승하였다.

그리고 이것을 기회로 스팀달러를 팔아보면 어떨까라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https://steemit.com/coinkorea/@clayop/3vslhe
https://steemit.com/kr/@yoonjang0707/sbd

(참고 및 주의 : 본인은 위 두분의 의견을 디스하기 위함이 아니며, 다른 시각으로도 보는 것이 어떨가 싶어 이 포스팅을 하는것이다. 이 포스팅이 스팀달러에 대한 투자 조언은 아님을 밝힌다)

  1. 스팀달러는 무엇인가?
    스팀달러는 스팀달러를 가진 누군가가 스팀 계정에서 스팀달러로 변환을 요청할 경우 스팀달러의 시장가치가 얼마이던 상관없이(1스팀달러가 100달러이던,1스팀달러가 0.5달러이던) 1달러 시장가치 만큼의(steemd.com에 피드된 스팀의 가치를 기준으로 함. . 피드값이 0.24스팀달러이므로 1스팀달러를 스팀으로 변환요청하면 4.16667스팀을 수령하게 된다.) 스팀으로 변환을 보장해주는 암호화폐이다.

  1. 스팀달러는 어떻게 발행되는가?
    스팀블록체인이 만들어질 때 발행한 백서에서 내용을 살펴보자. 내용만 보면 19스팀이 발행될 때 마다 1스팀 달러가 발행된다. (이부분이 하드포크 과정을 거치면 변경되었는데 아직 백서 변경이 없어서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최초 백서 내용대로라면 스팀 달러의 시가총액이 스팀 시가총액의 5%미만이면 위와 같은 19(스팀):1(스팀달러)의 비율로 스팀달러가 발행된다. 최근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깨톡으로 한적이 있는데 이 때 하드포크로 인해 스팀달러 시가총액이 스팀의 시가총액에 1% 미만이라면 스팀달러를 발행된다고 정보를 접했었다. 당시 접한 정보대로라면 수학적으로 99(스팀):1(스팀달러)의 비율이므로 99스팀이 발행될 때 마다 1스팀달러가 발행되는것을 의미한다. 백서변경이 빨리되어서 이부분이 명확해 졌으면 좋겠다.)

  1. 스팀달러는 가치가 고정되어 있는 화폐인가?
    결론부터말하면 아니다. 나도이전까지는 스팀달러를 가치고정 화폐라고 불렀었다.(명백한 나의 오류다) 스팀달러는 최소 가치가 보장된 암호화폐라고 보는것이 정확하다.
    스팀달러는 1달러치의 스팀으로 교환이 보장된 최초의 가치보장 암호화폐인것이다. 즉 최소 가치는 미국달러로 1달러이지만 최대 가치는 아무도 모르는 암호화폐인것이다.
    나는 스팀달러의 가치를 스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과소평가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2. 왜 스팀달러는 가치가 오르는가?
    스팀달러는 현재 어떤 암호화폐와도 비교되지 않는 강력한 성능의 암호화폐이다. 3초 트랜젝션, 0%이체수수료, 15만 사용자의 강력한 커뮤니티.....스팀커뮤니티의 최소가치 보장.....매우 낮은 수준의 발행량으로 인한 높은 희소성 .......발행수량을 영구적으로 없앨수 있는 생태계......자금을 투입하지 않고도 글을 써서 스팀달러를 취득할수 있는 이상적 채굴구조.....
    이런 화폐가 가치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시장원리에 맞지 않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누군가가 이 기막힌 장점을 보았을 가능성이 높다. 마늘밭에 자금을 묻고 국립호텔에 가야하는 누군가가 그나마 최소 가치가 보장된 스팀달러를 매입하는게 아니라면....지금처럼 오를 이유는 오직하나.... 누군가가 스팀달러의 가치를 보기 시작한 것이고 매입을 시작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자유시장에서 사고성 거래가 아닌 지속적 상승에 이유없는 경우는 없다.
    지금 스팀달러를 내다파는것은 황금을 똥 값에 내다파는 우를 범하는 것 일 수도 있다
    스팀달러를 시장에서 환전할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이지만.....
    1스팀달러=1미국달러 라는 공식은 무너질 것이다. 스팀달러는 발행량이 거의 제한된(스팀달러발행량은 스팀시가총액의 1%를 넘어설 수 없고 스팀 신규발행량도 7.3일당 0.01%씩 줄어들기 때문이다) 암호화폐라서 실질구매력이 증가할 화폐이지만 미국달러는 지속적으로 구매력이 감소하는 화폐이기 때문이다.
    구매력이 증가하는 화폐와 구매력이 감소하는 화폐가 등가를 이룬다는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3. 나의 생각.
    스팀달러를 돈을주고 사는것이 부담스럽다면 스팀잇에 글을 올리고 보상받는 스팀달러만이라도 키핑하자. 스팀달러는 내다 팔 화폐가 아니다. 나도 한 때 멋모르고 스팀달러를 스팀으로 전환하기도 했었지만....나는 향후 그런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리고 스팀달러가 발행되고 있는 지금 스팀잇에 글을쓰자. 바로 지금.....
    스팀달러 시가 총액이 스팀 시가 총액 일정 수준(1%)을 넘어서면 스팀달러는 더이상 발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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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서야 이글을 보다니 ^^ 좋은글 감사합니다

스팀달러에 대해 답답한 부분을 명쾌하게 해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생각없이 계속 바꾸기만 했네요

감사합니다.

스팀과 스팀달러의 차이를 이제야 조금 이해하게 되는것 같네요. 이선무님께서 괜찮으시면 저희 스팀 카페에 링크를 걸어 이 글을 소개해도 괜찮을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커뮤니티 입문 이래 정리가 안 되는 게 있었는데, 이 글의 댓글 문답을 보니 선명히 이해가 되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팀달러의 지금 가격이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이 상황에서 매수를 하는 저도 참...

소름끼치는 글이네요. 그냥 탄복하고 갑니다.이분은 틀림없이 스팀신입니다.

이선무님은 제게 스팀의 이해를 높여주심에 있어 보석같은 존재이십니다.
폭넓고 깊이있는 탁월한 식견을 나누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스팀달러에게 최악의 상황은 스팀가격은 떨어지고 스팀달러 가격은 오르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debt ratio가 올라가는데 이 때 feed discount를 통해 컨버전을 장려하기도 어렵고고, 그러다가 급기야 스팀달러 시총이 스팀만큼 커져버리면 블랙스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스팀달러는 한 순간에 휴지가 되는거죠.

스팀달러 가격은 끌어내리되 스팀가격은 끌어올리는 쪽으로 가야지 이러한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달을 팔고 스팀을 사자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건 스팀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스달 발행도 계속되고, 스달 매수도 계속 생기고.. 이게 반복되면서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이선무님의 견해에 입각하여 스달을 모으고 있다면 이를 스팀으로 컨버젼 시킬 방법은 없지 않을까요 clayop님?
구매를 하는 사람이 SBD를 전자화폐 중 좋은 투자처로 인식한다면 말이죠.

Clayop님의 견해도 이해하지만 그것은 스팀 성장을 믿는 스티미안의 위치에서 취해야 할 일반적인 지침이 아닐런지요.
블랙스완 현상까지 가게 된다면 그것은 스팀과 스달로 조성된 이 시스템의 특징으로 인한 양날의 검과 같은 효과가 발생한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해봅니다. (절대로 일어나지 않기를 원합니다)

물론 최상의 시나리오는 clayop님의 스팀, 스달 동반상승인 점은 전혀 부인의 여지가 없습니다. ^^

저의 이해도가 여기까지 인 것 같습니다.

스달은 스팀으로 컨버전이 가능합니다. 요즘 스팀가격은 정체되면서 스달은 오르는 현상이 있는데 좀 우려가 됩니다.

Clayop님께서 너무나 막연하게 생각하신다고 얘기하실 수 있지만
저는 스팀에 있어 clayop님과 같이 열심히 해주시는 증인들이 있는 한 지금의 스팀 가격에 동요하지는 않습니다.
분명 이 시스템의 우월성을 입증할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스팀달러가 오르고 스팀가격이 내리면 스팀달러시가총액이 스팀시가총액에 1%를 넘게 될겁니다. 이러면 더이상 스팀달러는 발행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때 시장가치로 1달러가 넘는 스팀달러를 가지고 1달러치 스팀으로 교환해 달라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만일 스팀달러의 시가총액이 스팀만큼 커지는 블랙스완이 와도 이들이 스팀으로 교환요청을 할 일은 없습니다. 현재시점에서 그런일이벌어진다면 현재기준으로 한다면 current_sbd_supply
1,054,649.000 SBD 현재발행된 모든 스팀이 교환요청을 하면 스팀은 그 스팀달러를 받고 1,054,649 달러치(4.2191054649=4,449,564.131 스팀)의 스팀만 교환해 주면 됩니다.
사실 발생하는 문제는 스팀달러의 시장가치가 지금처럼 1.4달러가 아니라 0.1달러가 되는 겁니다. 만일 스팀달러의 시장가치가 0.1달러가 된다면 모든이들은 시장에서 스팀달러를 사다가 스팀으로 교환을 요청할 것이고 이 때 스팀커뮤니티는 1,054,649
10=10,546,649 스팀을 내주어야 합니다. 이때 커뮤니티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는 겁니다.
스팀달러가치의 상승은 스팀커뮤니티에 이익을 가져다 줄 뿐 부담을 주지는 않습니다.
지금처럼 커뮤니티가 스팀달러는 1달러치의 가치뿐이니 지금 내다 팔아라 이러면.....스팀달러를 사려고하던 사람은 바보가 아닌 이상....1달러 이상에서 사는 것을 주저 할 겁니다. 결국 1달러이상 매수자는 없어지고 보상으로 생성된 스팀달러가 매물화되면 스팀달러는 1달러 미만이 되고......
그 차액은 고스란히 스팀 커뮤니티가 지게 되는 부담입니다.

저도 스팀달러가치 상승이 이익을 준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말씀하셨듯이 "스팀달러"만 상승하는 것은 이익이 되지 않고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스팀 가격이 상승추세면 스팀달러 수요도 늘어납니다. 컨버전때 받게되는 스팀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팀달러에 올인하기보다는 스팀달러를 완급조절시키면서 스팀을 함께 올려주는게 장기적으로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리워드로 발행되는 양이나 일부 스달 대량보유자를 제외한 커뮤니티가 보유하고 있는 스달 양은 거래량과 비교하면 미미합니다. 어제 봤을때 1달러까지 6만 스달이 매수대기였는데요, 지금 일일보상은 1500불입니다. 스달가격 하락은 오히려 스팀 가격이 급락할 때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저자산이 몰락하는 와중에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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