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N] 영화 '케빈에 대하여' 일러스트 : Movie Illustration (We Need to Talk about Kevin, 2011)

in #kr7 years ago (edited)

 

 

[KR]

안녕하세요. 이송이(leejakka)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영화 일러스트를 들고 왔습니다.

 

오늘의 영화 : 케빈에 대하여 (We Need to Talk about Kevin)

 

자유로운 여행가인 에바(틸다 스윈튼)는 한 남자를 만나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 둘은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게 되는데 에바는 이상하게도 케빈에게 깊은 사랑을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엄마로서의 양육에 대한 의무는 철저히 수행하지요. 남들이 봤을 때는 지극히 평범한 이 모자의 세계는 늘 차갑고 건조합니다.

그 후 딸 실리아를 낳고나서는 에바와 케빈 사이는 더욱 악화되는데요, 케빈은 실리아의 애완동물을 죽이고 실리아의 한쪽 눈을 실명시키는 등 사이코패스적인 행동을 계속하게 됩니다.


이후 줄거리에 대해서는 대왕스포를 말씀 드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쓰기 힘들어서 그런거 아닙니다...)


'케빈에 대하여'는 상영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있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이제껏 한번도 깊게 생각해본 적 없는 '모성'에 대해 다룬 영화이기 때문인데요. 이 영화를 보고나서 모성은 본능인지, 학습되는 것인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봤던 기억이 있네요. (케빈이 선천적 사이코패스인지, 사랑을 받지 못해 후천적으로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갖게 된 것인지에 대해서도요)


따뜻한 연말에는 어울리지 않는 영화지만, 제 이름 석자를 걸고 감히 추천 드려 봅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EN]

Hello Steemians! This is @leesongyi and I'm consistently posting movie illustrations!

Today I posted the illustration from the movie 'We need to talk about Kevin',

The traveler Eva (Tilda Swinton) meets a man and falls in love. They marry and have a son, but Eva doesn't feel a deep love for Kevin. But as a mother, she does my job faithfull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se two people seems plain to the outside, but it is really cold.

After her daughter Celia is born, the relationship between Eva and Kevin gets worse. Kevin goes on a psychopathic act, killing Celia's pet and blinding her eyes.

The next plot can be a spoiler, so stop here.

"We need to talk about Kevin" is one of the movies that has remained intense in memory, even though it has been quite a long time since it was screened. This film deals with motherly love. After watching this movie, I was wondering whether motherly love is based on instinct or acquired learning.

I don't think it's a good movie for the warm end of the year, but I dare recommend it with my name. You will not regret it.

I created the workflow as a gif file. Thank you for enjoying my illustration!



배너 그림을 그려주신 @leesol 작가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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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재미나게 읽고갑니다.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구마그레잇님 :)

이 영화 너무 인상 깊게 봤어요!!
모성애란 무엇인가 한참 생각해봤다는....ㅋㅋㅋ
영화 보는 내내 빨간색 대비가 진짜 인상 깊었어요!
(하지만 전 회색 넘나 좋아해요!히히)

오오!!!! 키키님 댓글을 보고 삘 받아서 빨간색 배경으로 했더니 더 좋네요. 키키님 덕분에 재빨리 바꿔치기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저도 영화를 보면서 토마토나 살육(...)까지 컬러를 잘 활용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역시 키키님 감성 = 제 감성

꺄♥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오 저희 팟캐스트에서도 케빈에 대하여에 대해 두시간 동안 주구장창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정말 할 말 많은 영화 같습니다. 송이님 그림에서나마 저렇게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니 ㅠㅠ 마음이 ㅠㅠ

헛!!! 신난다님 팟캐스트에서 이 영화를 다룬적이 있으시다니!!! 심리학도이신 신난다님이 무슨 얘기를 해주셨을지 엄청 궁금해졌어요!

많이 부족하지만 슬쩍 두고 갑니다......
http://www.podbbang.com/ch/12911

모성애에 대한 내용인가 보네요
아직 못 봤는데 이번에 봐야겠네요~

넵 강력추천합니다 오토렌트님^^

보려고 찜해둔 영화인데 나중에 보고 저도 포스팅해봐야 겠네요.

나중에 이터널라잇님 포스팅해주시면 냉큼 보러 가겠습니다 ㅋㅋㅋ

정말 인상깊게 봤던 영화였어요!

윤님도 인상깊게 보셨군요. 실례가 안된다면 나중에 살짝 영화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 왠지 윤님이 추천해주시는 건 다 좋은 영화일 거 같아서요 ㅎㅎ

앗!! 저 이 영화 봤어요 송이님 ㅠㅠ
보고나서 뭔가 기분이 묘하고 좋진않았지만...
한번쯤 볼만한 영화인거같긴해요.
오늘도 송이님 작품 잘 보고 갑니다^^

그쵸 래이해이나님, 기분이 묘하게 좋진 않은데 또 생각할 거리를 여러개 던져줘서 의미있는 영화였던 것 같아요 ㅎㅎ 오늘도 그림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가 영화평론학 강의 들었을때 케빈에대하여를 본 기억이 있어요! 굉장히 신선하고 충격적인 영화였죠! 매력적이고 뜻 많은 영화임엔 틀림없습니다! ㅎㅎ

그쵸 히재님(이렇게 부르는게 맞을까요...ㅎㅎ) 여유 있을 때 다시 한번 보고 싶어요.

흠 기억해두겠습니다 +_+

넵 트윈님! 스릴러적인 요소가 있어서 절대 지루하지 않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ㅎㅎ

틸다 스윈튼 작품이군요 ㅎㅎ 챙겨봐야겠습니다

훈하니님! 틸다 스윈튼 영화는 연기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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