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ustration] 호주에서 본 풍경 (2) 골드코스트 해변 - Scenery seen in Australia (2) Gold Coast Beach

안녕하세요. 이송이입니다.

시리즈로 기획했는데 이제까지 단 한편밖에 올리지 못한 비운의 호주에서 본 풍경. 게을렀던 저를 매우 채찍질하며 두 번째 포스트를 들고 왔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는 올해 1월 호주 멜번에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들 귀에서 피 나실 듯) 

대략 2주간의 여행을 계획하고 멜번으로 떠났는데, 실은 그 사이 친구들과 브리즈번에도 살짝 다녀왔습니다. 그곳에 '성공한' 동아리 언니가 자리잡고 살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멜번 거리가 제법 눈에 익숙해질 때쯤 떠나려니 뭔가 섭섭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 사이 멜번 시민 됨)

간단하게 짐을 꾸려 배낭을 메고 브리즈번에 도착한 날은 잠을 제대로 못잔 탓에 골아 떨어지고, 그 다음날 '성공한' 언니가 차려주는 브런치를 먹고 골드코스트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성공한 언니의 집

성공한 언니가 차려준 브런치

그날따라 날씨가 좋지 않은 탓에 예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골드코스트 해변을 향해 걸어가는 친구들의 뒷모습만큼은 예쁘게 담았습니다.

사진으로만 간직해두기에는 아쉬워서 이렇게 그림을 그려봤는데요, 파도 표현이 참 재미 있었습니다. 그리다보니까 광활한 하늘 색이 마치 요즘 봤던 '콜미바이유어네임' 포스터 배경과 흡사해서 폰트도 넣어보았습니다.

(아무도 물어보지 않으셨지만 콜미바이유어네임 평을 잠깐 하자면 이탈리아 여행 뽐뿌를 유발하는 영화였다 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영상미와 음악 외엔 그다지 ...........☆)

오늘도 작업 과정을 gif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스달이 펌핑한 기분 좋은 날(?) 모두 좋은 꿈 꾸시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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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너 그림을 그려주신 @leesol 작가님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