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송이(leejakka)입니다.

저는 제주도를 좋아라합니다. 육지에서는 보기 어려운 황홀한 풍광이 있고,
더불어 고기국수, 몸국 같은 맛있는 향토 음식들이 있기 때문이죠. 

*Tip : 제주도에 가신다면 '가시아방국수'와 '신설오름'에 꼭 가보세요.
(고기국수 - 가시아방, 몸국 - 신설오름)

휴가 기회만 있으면 제주도를 훌쩍 다녀오곤 하는데요.
오늘은 스티미언 여러분들이 놓쳐서는 안되는 제주도 최고의 풍경을 가지고 왔습니다.

1. 노을이 있을 때 더욱 좋은 <새별오름>

제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59-8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제주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새별오름>입니다.

'초저녁에 외롭게 떠 있는 샛별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을 정도로 로맨틱한 풍광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제주 서부산업도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도착하게 되는데,
처음 주차장에 도착했는 때는 살짝 당황했지만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왜 이곳을 찾는지 알겠더라구요.

엄마와 엄마 아들과 함께 여행했었는데 이렇게 멋진 사진들을 건질 수 있었답니다.

특히 가을-겨울 무렵에 가시면 억새가 만들어내는 쓸쓸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더 좋아요.

*Tip : 새별오름에 가시면 '왕따나무'에서 사진을 꼭 찍어보세요.
웨딩 촬영 장소로도 유명해요!

2.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곳 <사려니 숲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삼나무숲으로 유명한 <사려니 숲길>입니다.

하늘 높이 솟은 삼나무가 빽빽이 자리잡고 있어 웨딩 촬영 스팟으로도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길이 거의 평평하고 어렵지 않아 부모님과, 아이들과 걷기에도 손색 없습니다.

고요한 길을 걷다보면 여러 사색도 할 수 있어 참 좋은데요.
숲 전체 길이가 10km 정도 되니 주차한 곳으로부터 계산하셔서 적당히 걷고 오시면 됩니다.

근처에는 제주돌문화공원, 에코랜드가 있어 함께 코스로 묶으셔도 적합해요.              

산책을 즐기고 있는 엄마와 엄마아들 뒷모습이 좋아 또 이렇게 사진으로 남겨두었네요.

3. 아름다운 억새가 만들어내는 기가막힌 풍경 <산굼부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38

산굼부리는 감히 제가 제일 사랑하는 제주도 스팟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가을에 가면 흐드러진 억새가 만들어내는 기가막힌 풍경을 보실 수 있는데요.
정상으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자리만 잘 잡고 찍으신다면 소위 말하는 '인생 사진'도 쉽게 건질 수 있습니다.                                                                          

입장료가 다른 곳에 비해 사악하긴 하지만 제주도에 가셨다면 꼭 한번쯤은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여름에 가시면 이런 풍경을 보실 수 있어요)

4. 피톤치드가 가득 <비자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엄마가 제일 좋아하셨던 곳, 피톤치드가 가득해 '숨쉴 맛'나는 <비자림>입니다.

비자림은 우리나라 최대 비자나무 군락지로,
448㎢의 면적에 무려 500~800년의 수령의 비자나무가 2,800여 그루가 있습니다.

엄청나죠?

비자림 매표소에서부터 입구를 따라 숲에 들어서면 그야말로 피톤치드를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사려니 숲길과 마찬가지로 큰 오르막이 없어 남녀노소 상관없이 편히 걸을 수 있어요.

산책길 중에는 높이 25미터, 둘레 6미터의 거대한 비자나무 조상목도 볼 수 있는데,
수령이 무려 800살이나 되는 그 나무 앞에 서니 왠지 모르게 거룩한 마음마저 들더라구요.

입장료도 착하고, 누구나 걷기 좋은 비자림.

제주도에 가시면 꼭 한번 가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이제까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도 스팟 4곳에 대해 안내를 드렸는데요.

퇴근길, 제 사진으로나마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셨으면 좋겠네요.

*항상 양질의 글을 올리려 노력하는 스티미언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