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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세상을 위한 일

in #kr7 years ago (edited)

회사 회식 때 사장님이 딱히 감동적이지 않은 목청으로 연속해서 노래를 부르실 때 우리는 암묵적으로 손을 흔들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정말 썰렁한 농담을 하시는 병원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박장대소하며 웃어야함을 아나... 내 입꼬린 한쪽밖에 올라가지 않는다. 그러면 병원장님은 멋쩍어하며 병동을 떠나시는 걸 보면서, 올라가지 않은 나머지 입꼬린 탓해본다. ㅋㅋㅋ

밝음의 가면을 쓰고 돌아다니고 털털하며 약간의 남성스러움의 옷을 입고 돌아다녔지만... 살짝은 어둡고 소심하며 여성스러운 존재란 사실을 신랑에게 들켜버려 결혼했네요. 심리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그런건 잘 보더라구요. 그런데 내가 청소 잘 안하는 사람이란건 모르고 결혼했어요. ㅋㅋㅋㅋ 그러면서 맨날 속아서 결혼했다고 날 탓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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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축하합니다~~!!
오늘의 베댓으로 선정되셨습니다~~~!!

<정말 썰렁한 농담을 하시는 병원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박장대소하며 웃어야함을 아나... 내 입꼬린 한쪽밖에 올라가지 않는다. 그러면 병원장님은 멋쩍어하며 병동을 떠나시는 걸 보면서, 올라가지 않은 나머지 입꼬린 탓해본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리자님 댓글 보고 제 입꼬리는 올라갔네요 ㅋㅋㅋ

<밝음의 가면을 쓰고 돌아다니고 털털하며 약간의 남성스러움의 옷을 입고 돌아다녔지만... 살짝은 어둡고 소심하며 여성스러운 존재란 사실을 신랑에게 들켜버려 결혼했네요. >

이 부분도 저의 상황과 비슷하여 고개를 끄덕거리며 댓글을 읽었네요..^^ 대학 다닐 때 다른 남자동기를 발로 차는 등 어설픈 선머슴아처럼 행세하다 신랑에게는 본연의 수줍고 어두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게 되는 바람에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청소 잘 안하는 사람이란건 모르고 결혼했어요. ㅋㅋㅋㅋ 그러면서 맨날 속아서 결혼했다고 날 탓하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댓글의 결론도 저의 상황과 너무나 똑같기에 이 댓글을 베댓으로 선정합니다. ㅋㅋㅋ

와~!!!!!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댓에 선정되어봐요~!!! 역시 스티밋은 좋은 세계군요 ㅋㅋㅋㅋ
매력덩어리 메가님을 제가 괜히 좋아하는게 아니었습니다. 동족은 동족을 알아보는법.

<메가's 베스트댓글> 에 당첨되셔서 풀보팅드립니다 ㅎㅎ!

ㅎㅎㅎㅎ 이야~ 좋네요. 배댓..
이 영광을 썰렁한 농담을한 병원장님과 속아서 나와 결혼한 남편에게 돌리겠어요~ ㅋㅋㅋ

<동족은 동족을 알아보는법.>

이하동문입니다 ㅎㅎㅎ

좋습니다. 메가님과 동족이어서. ㅎㅎ
뭔가 위로 받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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