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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나만의 주무기

in #kr6 years ago

아.... 안타까움과 박장대소가 있는 글입니다.
당신은 역시 내 스타일~

저나 신랑이나 둘 다 말칼이나 신랑의 저에대한 말칼은 저의 늙음으로 눌러봅니다.

신랑에게 못생겼다고, 갈색체크무늬(빨간줄이 포인트로 들어가있는) 상의와 베이지 바지를 입은 신랑에게 벌거벗고 빨간줄 긋고 돌아다니는줄 알았다고 말칼을 날리다 결혼한 난, 말 잘 못하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the love게 말이 많아 나의 영혼을 안드로메다로로 여행을 자주 보내주며, 말은 얼굴보고 결혼했다고 하나 그 얼굴이 이쁘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으며, 간혹가다 머릴 하고 나타나 어떠냐고 물어보면 "남자같다"내지는 "더 아줌마가 되었네."란 말 또는 묵묵부답으로 점점 갈수록 저의 늙음으로 그의 말칼을 못 누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도 벗어날수 없는건.... 아이가 많아서... ㅋㅋㅋ

아이들의 주무기 때문에 혼내다가 웃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뭔가 아이한테 진 기분.. 5호는 웃음기를 장착했는지 눈만 마주치면 웃는지라... 제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죠. 딸들이 많아 아들바보따윈 되지 않으려했는데...지금은 바보네요. 나는 아들바보지만 정작 아들은 지금 바닥을 기어다니면서 혼자 놀고 있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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