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njang0707님의 큐레이션 관련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lee5입니다.
논란이 사그러드는 시점에서 이 글을 올리는 것이 맞는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글을 작성했다 지웠다 반복하고 고민 고민을 하다가 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상대방을 불편하게 할까봐 무조건 말을 아끼는 것 보다는 서로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사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나 하자 해서 테그사용 장려 봇을 만들고 있는 중이었는데 조만간 완성해서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atomrigs님이 문제를 말씀하신 이후 몇일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서로의 입장과 대화의 간극이 좁혀지지는 않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yoonjang0707님에 대한 의혹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팅을 누군가에게 몰아준건 아닐까 의심을 가지기도 했고, steemd에서 한달동안 발생한 13000건에 달하는 트랜젝션들을 분석해서 이루어진 보팅 내역을 떼어내고(디비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네요 ㅜㅜ) 보팅 데이터를 정리해 보기도 했습니다.

분석

그 결과 30일 동안 이루어진 보팅은 2755건이었고 보팅 수와 전체 대비 비율을 아래 표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얼핏보면 많이 몰려있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548명에게 보팅이 이루어져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패턴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20/80이론과도 어느정도 일치하고 한달간 549명 가량의 사람들에게 투표가 되었다는 점에서 큐레이션 활동을 충실하게 수행한 것 같다는 결론입니다.


계기

사실 이런식으로 시간을 들여가면서 @yoonjang0707님의 보팅데이터까지 분석하게 된 계기는 https://steemit.com/photography/@penta/2ajmxx 이 글에 있었습니다.
(@penta님을 잘 모르는 입장에서 거론해서 죄송합니다.)
어떤글의 댓글에서 @penta님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글들을 살펴보았는데 모든 글에 @yoonjang0707님의 추천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yoonjang0707님의 보팅수 상위에 계신분들 중 몇몇도 함께 @penta님의 모든글에 보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제가 의심을 갖게 된 계기였고, 죄송하지만 시간을 들여가며 @yoonjang0707님의 보팅 내역을 조사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사실상 저 뿐만 아니라 @penta님의 블로그를 보게 되면 지속적인 투표와 어뷰징, 몰아주기에 대한 의심을 느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https://steemit.com/photography/@penta/2ajmxx 이 글의 경우 채 마무리가 되지도 않고 끝났습니다. (제가 보기로는 동대구라는 말씀을 하시려던 것 같습니다. ^^;)


결론

@yoonjang0707님이 잘못했고 그동안의 노고를 한마디로 일축하려는 의도로 이 글을 작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밝혀지지 않은 의혹은 접어두고 사실 관계만 두고 본 다면 지금까지의 큐레이션 활동은 큰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고 보여집니다.
오히려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 투표하고 애써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혼자서 너무 많은 것을 하기위해 무리하진 않으시는게 좋겠다는 점입니다.
보팅 봇이 문제가 됐던 것처럼 기계적인 보팅은 스스로를 보팅 봇으로 모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 여러가지로 많은 생각을 하면서 가벼운 일상 블로그들에 대한 보팅도 의미가 있다는 점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스팀에 대한 문턱을 낮춰서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고 더 많은 컨텐츠들이 생성된다면 그것도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니까요.
현재의 높은 보상에 따른 괴리감 조성도 점차 일상 글들이 많아지게 되면 보상이 균등하게 분배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문제이기도 할 것 같구요.
결론적으로 저도 찬성하는 방향이지만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기준, 방향성에 대해서 소통을 통해서 함께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보팅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오히려 신뢰가 회복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나름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

오해와 의혹제기 감정악화와 소통차단.. 다시 오해.. 악순환을 끊고 화합되는 kr 커뮤니티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e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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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ould love to learn Korean :)

Thank you for your interest in my writing.

수고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마지막에 두줄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들 비슷한 마음이실거라고 생각합니다. ^^

일일이 정리하시다니 오래걸리셨을거같은데
고생많으셨습니다 : )
사람이 많은곳에 문제가 없을수도 없는것이고
문제 없는 사회라면 유토피아겠죠 ㅎㅎ
슬기롭게 풀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정리는 엑셀이 도와줬습니다. steemd에 50페이지 정도되는 데이터 엑셀로 복붙하는게 가장 오래 걸렸네요. ㅜㅜ
저도 잘 해결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적당선의 문제 제기는 커뮤니티를 건강하게 한다고 믿고싶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드려요.

https://steemit.com/photography/@penta/2ajmxx

당연히 카페인줄 알고 안에 들어갔다가 실내포차인걸 알고 이렇게 분위기있는 실내포차가 어딨냐며 껄껄대며 나왔당 동성로는 언제가도 좋다 이쪽은 굳이 따지자면 삼덕동쪽인데, 요즘 이 근방에 괜찮은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는 중 같았다. 더 더워지기 전에 대구로 놀러 많이 가야겠다..작년 8월에도 왔었는데 너무 더워서 바깥에선 꼼짝도 못한 기억이..어쨌든 삼덕동에서 맛있게 한 끼 해결하고 동대

이것도 역시 뮤트된 아이디네요. 구짜하나 못쓰고 뭐라 그리 급하셨을까....

시간을 들여 분석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각 판단은 유저가 알아서 하겠지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lee5님 마무리 처럼 화합되는 커뮤니티 로 발전 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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