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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지금 스팀잇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in #kr6 years ago (edited)

'이 나라는 미술품을 수출해서 먹고사는 나라'라는 부분에서 이미 좀 문제가 있죠.
지금 시점에서 미술품을 수출해서 발생되는 수익은 홍보글에 올라오기 위해 쓰여진 비용 정도입니다.
무료 회원이 들어와서 광고도 없이 공짜로 컨텐츠를 보고 나가는데 어떤 수익이 발생하나요?
지금은 미술품을 수출한다기보다는, 미술품을 전시해놓고 자발적인 후원을 받는 것에 가깝습니다. 보팅은 우회적인 기존 플랫폼의 '후원하기'에 가깝지요.
아무리 좋은 미술 작품이어도 팔려야 경제적인 수익이 생깁니다. 단순히 보유하고 남에게 보여준다고 수익이 생기지 않죠. 미술관이 무료로 운영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크게 다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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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미술품을 파는 대가로 받는 금화를 노리고 있는 것이죠. 이 금화가 언젠가 가치가 오를 거라고 보는것입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금화가 실제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에게 흘러가기만 한다면요. 지금 스팀잇이 매출이 발생하는 곳은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볼때는 '다들 미술품~ 오를 거라고 보는 것입니다.' 까지 전부 문제가 있는데요.
첫 번째로 다들 금화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원화/달러/금화 등 노리는 것이 전부 다릅니다.
두 번째로 이 금화가 언젠가 가치가 오를 것이란 타당한 이유가 있나요?
물론 주식과는 조금 성격이 다르긴 합니다만, 매출 없는 기업의 주가가 오른다고 확신할 수 있는 타당한 이유가 어떤 것인가요? 왜 신규 구매자가 스팀/스팀달러를 사야할까요? 뭔지 모르겠지만 오를 것이란 기대감뿐인가요?

잘 생각해보면 심지어 미술품을 파는 대가로 받는 것도 아닙니다. 미술품을 공개 전시장에 전시하는 것뿐이지요. 미술품에 보팅한 사람에게 어떤 소유권이나 권한이 이전되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게 과연 '파는' 걸까요? 팔았다면 누가 산 걸까요?
관점에 따라서는 전체 스팀 파워보유자가 전체 스팀파워의 %로 각출해서 샀다고 할 수는 있습니다.
(보팅을 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그러나 이걸 사서 '어떤 수익'을 만들어서 판매금액을 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스팀 파워 보유자는 그냥 자발적 기부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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