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오산파워데이 관람기

오늘은 오산파워데이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산파워데이는 오산미공군기지에서 열리는 기지개방행사 및 에어쇼로 매년 가을에개최됩니다.
특히 전략폭격기인 B-1B랜서라던가 스텔스 전투기인 F-22랩터, MV-22오스프리같은 특이한 기종들도 오기 때문에 매해 기대되는 행사입니다.

13,14,15년도는 예산삭감으로 취소되었지만 16년도부터 다시 실시되고 있습니다.

미공군기지에 입장하는 만큼 큰가방이나 나이프류, 음료등 반입금지 품목이 많으므로 검색대에서 빠꾸당할수 있으니(?) 카메라하고 지갑하나 정도 챙기고 간소하게 입장하는게 좋습니다. 기지앞에 가방보관소가 있으나 상당히 혼잡하므로 무조건 간소한게 최고입니다. 특히 입장시에는 신분증이 필요한데 신분증이 없으면 입장자체가 불가합니다.

예전에는 지방 군부대 개방행사 정도였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요즘행사때는 엄청난 인원이 오더군요. 기지주변 동네자체도 좁아 차량 진출입이 어렵고 주차도 임시주차장에 파킹시 오랜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부대개방 1시간전에 부지런히 와서 부대근처 동네에 파킹하시고 좀 걷더라도 걸어가는걸 추천합니다.
부대앞 임시주차장에 파킹시 행사끝나고 나오면 교통지옥을 맛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걸어야합니다. 셔틀이 있긴하지만 노약자 우선이고 줄도 길기 때문에 기지통과후 활주로까지 10분은 넘게 걸어야합니다. 문제는 비행기들이 활주로에 넓게 펼쳐져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최소 7km이상 걷는다 보시고 간편복장을 추천드리고 싶네요.(연인과 가시면 계속 걷다가 싸울수도 있습니다..;) 음료등은 반입불가하므로 들어가서 구입해야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행사때문에 차출되서 오는(?) 비행기들 조종사나 승무원이 해당항공기나 그쪽기지관련 포스터, 티셔츠, 코인등을 팔기 때문에 밀덕분들은 희귀템을 얻고자 하신다면 현금을 두둑히 챙겨가시는게 좋습니다.

푸드코트쪽은 미군들이 파는 햄버거나 피자가 미 본토맛이 나기때문에(?) 한번쯤은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콜라도 미국제 콜라를 팝니다. 음식맛도 나쁘진 않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죠.

2010년 당시 최신예 기종인 F-15K가 풀무장되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좀 있으면 F-35A에 그자리를 내어주겠네요.

요즘에는 F-15칵핏에 탈수 있는 이벤트도 하더군요. 물론 줄이 아주 길어서 인증샷한번 찍기 힘듭니다.
비인기 기종인(??) T-50이나 KT-1등은 좀더 빨리 타볼수 있습니다.

사이드 와인더 공대공 미사일과 슬램ER 공대지 미사일이 보이네요.

노익장을 과시하는 F-4E 팬텀입니다. 하지만 덩치는 최신기종에 전혀 꿀릴게 없죠.

당연 T-50도 있구요.

KT-1도 있습니다.

F/A-18 호넷입니다. 멀리서 왔는지 연료탱크를 주렁주렁 달고 있군요.

알래스카에서 온 F-16입니다. 무려 어그렛셔(적기) 도장이 되어있습니다!!

F-86 세이버도 있구요..(이건 박물관에서 봐야하는...)

오산파워데이 행사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KC-135 급유기도 왔습니다. 급유기는 안에 들어가 볼수 있었습니다. 일본 가데나에서 왔습니다.

압도적인 덩치를 자랑하는 C-17 글로브마스터 III입니다.

하와이 히캄공군기지에서 왔군요.

M1A1전차 한대를 적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이 수송기는 그 크기에 걸맞게 엄청나게 큰 바퀴를 달고 있었습니다.

오랜시간 기다려 들어가본 조종실입니다. 재빨리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ㅎㅎ

수송기내에선 하와이 특산품을 몇개 팔더군요.

C-130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송기들은 램프를 열어놔서 내부관람이 가능했습니다.

헬기종류도 많이 배치되있었습니다. CH-47 치누크입니다.

당연히 안에도 들어가 볼수 있습니다.

측면에 기관총도 설치되어 있네요.

킹왕짱 AH-64D 롱보우 아파치입니다. 마냥 부러운 기종이었는데 이제는 우리육군도 보유하는 기종입니다.(AH-64E)

아파치 덩치가 꽤 큽니다. 무장도 튼실히 달아놓았네요.

30mm 체인건입니다.

히드라 로켓과 헬파이어미사일입니다.

UH-60블랙호크도 있습니다. 우리군도 하루빨리 도입해야하는 의무수송헬기네요.

A-10 썬더볼트II입니다. 오산파워데이에서는 A-10 공중 기동을 지겹게 볼 수 있습니다.

무지막지한 파괴력을 자랑하는 GAU-8 기관포입니다. 저거 맞으면 전차는 다 박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패트리엇 포대도 전시시켜놨습니다.

미공군 F-16은 엔진을 꺼내놨네요.

활주로에 T-50B 블랙이글 기체들입니다. 2010년 당시에는 완편이 안되서 일반도장과 섞여있습니다.

한국군, 미국군 공중강하 퍼포먼스입니다. 내려올때 양국의 국가가 울려퍼졌습니다.

A-10의 공중 기동 시범입니다.

역시 오산파워데이 하면 U-2 정찰기의 공중기동이죠. U-2는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일본쪽에서도 많이 찍으러 왔습니다. 나중에 비행기 앞에서 U-2 스트랩하나를 구입했네요.

올해도 오산파워데이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군기체들을 많이 볼 수 있는 행사로 우리공군의 블랙이글 기동은 물론 미공군 F-16, A-10의 공중기동을 볼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음식을 먹을 수 있는 푸드코트와 색다른 기념품들을 구입 할 수 있으니 한번쯤은 가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