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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Book essay] 고전읽기의 괴로움

in #kr7 years ago

동의합니다ㅎ 고전이나 옛 문학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지금과는 많이 다르죠. 그래서 형식적인 측면에선 현대의, 최신의 감각을 익히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하지요.
다만 그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깊은 사유와 인간을 탐구하는 방식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스무살때 읽었던 19세기 문학중에 <제인에어>와 <폭풍의 언덕>을 읽고 느꼈던 감동, 그 진한 독서 체험이 그 후로도 계속 큰 영향과 영감을 주었습니다^^ 19세기를 들으니 반갑네요. 제인에어가 떠올라서 기분이 갑자기 좋아집니다. 좋은 피드백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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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 책장의 9할이 19세기 후반-20세기 중반에 치중돼 있나 봅니다. 여담이지만 수집욕을 일으키는 새로운 판본이 나오는 것도 고전이 주는 즐거움 같습니다. 펭귄의 양장본 시리즈처럼요😅

19세기 소설 애호가시군요ㅎㅎ 저도 특정한 작가의 책은 소유하고 싶은 욕구에 컬랙션으로 모으기도 합니다. 읽는 즐거움뿐 아니라 소유하는 즐거움에도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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