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문학적 글쓰기 - 9th] 글쓰기가 늘어간다는 것(1/2)
어제(?그저께?)의 대화 후로 상당히 가소롭게 감정을 표현하는 한 댓글을 봤는데
직접 답하지 않은 이유는 뒤에서 하는 말이 본질적으로 너무 질이 낮기 때문입니다.
제이미님의 이 댓글에 대해서 저는,
“제이미님이 마치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우월자의 입장인 것처럼 '상당히 가소롭게' 라든가, '질이 낮다'라든가 하는 노골적인 표현을 사용하시는 건 유감스럽네요. 생각이나 표현에 대해 비판하는 건 얼마든지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사람 자체를 무시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문제 제기를 했죠.
그랬더니, 후에 제이미님은 이렇게 해명하셨죠.
가소롭다는 표현은 --> "가소롭게" 취한 방식,
질이 낮다는 표현은 --> "질이 낮은" 뒷담화라는 것의 본질
어색하지 않나요? 스스로에게 솔직해지시죠. 전, 이것이 사람을 무시하고 내려다보는 태도에서 비롯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제이미님의 해명을 믿을 수 없지요. 하지만 계속 제이미님이 그렇게 주장하신다면 저의 생각과 별개로 이해되지는 않지만, 종국엔 그 말을 받아들일 순 있겠죠.
레이님이 한 해명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이미님이 납득이 가지 않는 면이 있다고 해도, 당사자가 그렇게 말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킨데 대해 사과를 했으면 이해되지 않는 면이 있어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죠. 그 판단을 제3자에게 맡긴다구요? 제이미님과 교류하는 많은 이웃들이 제이미님의 입장을 두둔하며 레이님을 함께 비난하거나 제이미님이 마치 일방적인 피해자인양 위로의 말을 건넬 수도 있겠죠. 뭐 그러면 제이미님의 기분이 좀 풀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그건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제이미님도 그 정도는 판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혼자 보는 비밀 일기장이 아닌 이상, 단지 기록을 목적으로 한다고 해도 2차적인 논란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 당사자는 아니지만, 저와의 대화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묵과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