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특별한날 - 장모님이 차려주신 생일상

오늘은 특별한 생일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50대 때 만남 장모님이 어느덧 80대가 되었습니다.
벌써 이십몇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매년 생일 때면 사위생일, 손주생일 잊어버리지 않고 직접 챙겨주십니다.
매일 매일이 특별하지만 오늘은 유독 특별한 날입니다.
생일 때만 되면 어김없이 아침 먹으로 오라는 장모님 이십니다.
오늘도 미역국, 전, 잡채, 소고기 등 잔뜩 차려놓으시고
생일이라 장모님의 사랑이 가득한 생일상을 받았습니다.
매년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도 아침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고 나섭니다.
장모님께서는 힘이 닿는 한 생일상은 손수 차려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예쁜 따님 주셨다고 거꾸로 사위들이 가서 차려 드려야 하는데
매년 받기만 합니다. 사랑은 내리사랑이 맞나 봅니다.

장인어른, 장모님이 건강하시고 같이 옆에 있어 주셔서 늘 고맙습니다.
사위들이 여러명 있지만 무뚝뚝해서 다들 표현을 잘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오늘은 표현을 해야겠지요?
장인어른, 장모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건강하게 자식들과 손주들과 함께 오래오래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