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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추천] 오랜만에 빼꼼 돌아와 그림책 하나와 책 추천, 톡!

in #kr6 years ago

보상거절이 참 아쉽네요. 누군가의 인생, 누군가의 경험, 누군가의 실수는 항상 보고 배울 점이 있는 것 같아 좋아요.
슬픔이란 감정은 다른 감정과 좀 다르죠. 누군가와 공유하기 꺼려지면서도 누군가에게 털어 놓고 싶은, 그러면서도 누군가 털어놓는다면 아주 반갑지도 않구요. 슬픔이란 감정을 제대로 마주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은데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복학 화이팅하시고 응원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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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렇게나 정성어린 댓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ㅅㅋ님은 슬플 때 어떻게 해소하시는지 궁금해요. 저는 혹여나 sns에 이상한 글을 올릴까 휴대폰을 저 멀리 두고! (냉장고 위라던가) 이불 안에 들어가 책을 읽어요. 제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감정은 슬픔 같더라고요. ksc님이 말씀하셨듯 저도 좀 비슷한데.. 누군가 슬픔을 털어놓았을 때 그 얘기가 점점 길어지면 자꾸 마음 속에서 딴청을 피우려는 소용돌이가 벌어진답니다 ㅠ_ㅠ 어딘가 말하기도 꽁, 안 말하기도 꽁... 답은 어디에 있을까요..!ㅠㅠ

저는 안좋은 감정은 다소 억지로라도 좋은 감정으로 대체하려고 애쓰는 편이에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털어놓을 누군가와 만나 이야기하는게 좋더라구요. 확실히 이야기하면 좀 풀리기도 하고...
막 엄청 집중하고 공감하며 조언을 해주기까지는 아니어도 누군가의 말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에겐 큰 도움이 될테니 서로 그런 이야기할 사람이 있다면 참 다행일 것 같네요.

요 글을 왜 이제서야 보았을까요 😭 별로 좋아하지 않는단걸 알면서도 털어놓을 누군가.. 저 역시 지인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때마다 드는 생각입니다 ㅠㅠ 저는 공감하며 함께 고민하는 편을 좋아해요! 그렇게 고민에 대한 해결책이나 고민을 가진 이의 마음이 어느정도 가라앉으면 저 또한 행복해지더라구요. Ksc님도 힘드실 때 꼭 말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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