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일기] 한국인들이 정말 많이 틀리는 회화

안녕하세요 @knowkorea 입니다.

미국과 한국이 문화가 다르기에, 구어체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요. 오늘은 영어 회화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틀리고, 저도 고치느라 고생했던 구어체를 자세히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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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너 초밥 좋아해?
B : 응, 완전 좋아해.

A : Do you like sushi?
B : Yes, I lov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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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형태를 지닌 의문형 문장과 간단한 대답입니다. 영어에서 한국어로든, 한국어에서 영어로든 완벽하게 변환 및 해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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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너 초밥 안 좋아해?
B : 웅, 안 좋아해.

A : You don't like sushi?
B : Yes, I don't lik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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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부정문 형태로 A가 물어봤네요. '안좋아해?'라는 질문에 B는 '웅, 안좋아해.' 라고 대답했고요. 하지만 B 의 영어 대답은 틀렸습니다. 어느 부분이 틀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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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서는 무엇을 안좋아하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예'로 하면 안좋아한다는 의미이고, '아니오'로 하면 좋아한다는 의미입니다.

이해를 돕기위해서 가볍게 질문을 던져보겠습니다.

곱창 안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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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에 '예'로 대답하신 분들은 곱창을 안좋아하시는 분들이고, '아니오'로 대답하신 분들은 곱창을 좋아하시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영어에서는 대답이 반대로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You don't like sushi?

초밥 안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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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에서 영어로 Yes 라고 대답하시면 초밥을 안좋아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초밥을 좋아한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No 라고 대답하시면, 초밥을 안좋아한다는 의미이고요.

이렇게 한국어와 영어가 반대되며, 이 부분은 한국어로 해석하면 많이들 헷갈려하시죠. 이 부분이 한국인들이 대화 및 구어체에서 가장 실수를 많이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예전 미국인 친구와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사용하냐고 물어봤더니, 부정문으로 질문을 하면, 부정으로 대답하는 것이 긍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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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돕기위해서 예시문장을 준비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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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don't want to eat anything right now? (너 지금 당장 아무거나 먹고싶지않어?)

: Yes, I want to eat something. (아니, 나 지금 무엇이라도 먹고싶어)
: No, I do not want to eat. (웅, 먹고싶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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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바와 같이, 부정문을 이용한 질문에는 Yes 와 No 의 해석이 바뀌는 현상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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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don't need me? (너 나 필요없지?)

: Yes, I need you (아니, 필요해)
: No, I don't need you (웅,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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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씩 감이 오시나요? 영어에서 부정문을 이용한 질문은 Yes 와 No 의 해석이 한국어와 반대가 되므로, 대답하실때 신중하게 하셔야합니다.

실제로 미국고등학교에서 글쓰기를 하고있었는데, 선생님께서 물어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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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don't need more time for your essay? (너의 에세이를 위해서 시간 더 필요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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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학년 당시 미국생활에 적응중이었기에, 저는 선생님의 질문을 그대로 한국어로 머릿속에서 해석했고, 시간이 더 필요했기에, 아니요 (No) 라고 대답했고,,, 이는 결국 선생님께서 시간이 더 필요없다고 느끼시고 제 에세이를 그냥 가져가셨지요. 차후에 설명해서 다시 시간을 받기는 했습니다만, 잘못된 대답으로 위험한 상황이 생긴적이 수차례 있었어요.

오늘 이 구어체 꼭 익히셔서, 나중에 난감한 일들 사전방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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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여러분에게 질문을 던져보겠습니다!

You don't like playing computer games? (당신은 컴퓨터 게임을 하는것을 안좋아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