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Improvise, Adapt, Overcome

안녕하세요 @knowkorea 입니다.

평소에 저는 혼잣말을 거의 안합니다. 혼잣말을 하기보다는 머릿속으로만 주로 생각하죠.

하지만 가끔 혼잣말을 하는데, 주로 이 세 단어를 이야기하죠.

Improvise, Adapt, Overcome

임기응변, 적응, 극복

혼잣말이기보단, 자기최면에 가깝습니다.

중학교 때 우연히 [언디스퓨티드 3] 을 보았습니다. 교도소 격투 챔피언 8명이 목숨을 걸고 토너먼트를 진행하고, 최후의 승자는 교도소에서 석방되는 내용입니다. 영화 중 토너먼트에 나가는 다른 죄수들은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지만, 주인공과 그의 친구는 간부들의 미움을 받고 훈련 대신 노동에 끌려나갑니다. 수갑을 찬 상황에서 돌을 옮기거나, 곡괭이로 돌을 깨부시는 작업 등을 하게 되는데, 이 때 주인공과 그의 친구가 [Improvise, Adapt, Overcome] 을 말하며, 힘든 노동을 훈련의 일부처럼 변화시킵니다. 무거운 돌을 운반하면서도 일종의 훈련처럼 운반하고, 막노동을 마치 훈련하듯이 하죠.

그들에게 주어진 불공평한 상황을 Improvise (임기응변) 하고,
막노동 / 힘든 노동에 Adapt (적응) 하고,
적응이 끝난 후에 의미 없는 행동들을 의미있게 바꾸고 Overcome (극복) 하는 그들을 보면서 어린나이였지만 속에서 끓어오르는 느낌이 들었죠.

유학생활을 하고, 같은 나이 또래보다 다양하고, 규칙없는 수많은 상황들을 겪으면서 제가 가장 많이 속으로 또는 혼잣말로 외쳤던게 바로 'Improvise, Adapt, Overcome' 입니다.

감정적으로 너무 화나거나, 좌절되거나, 슬플 때도 가장 많이 생각하고, 핸드폰 바탕화면으로 지정해놓아 매번 보고 새깁니다. 확실히 다양하고 벅찬 상황에서나 감정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매번 큰 도움이 되죠.

한번씩 읽어보시라고, 사진 사이즈 조절하지 않았습니다.
Improvise : Use what is available
Adapt : Adjusted to new conditions
Overcome : Success

초심을 유지하고, 항상 초심처럼 무엇인가를 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어제 문득 생각해보니, 최근 진행하는 일들에 약간 무덤덤하고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느슨해진거 같아서 포스팅을 올리면서 마음을 잡고 다시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핸드폰 배경화면에 저장되어 있으면 뭐하겠습니가.

매일 보면서 무의식처럼 가볍게 넘어가지말고,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한 이유를 생각하며,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야겠습니다.

대다수의 스티미언분들에게도 좌우명이 존재할거라 생각합니다. 그 좌우명을 저처럼 핸드폰 바탕화면이나 카톡 프사나 상태메세지 등에 저장하신 분들도 있으시겠죠. 각자의 좌우명이나 좋아하는 문구들을 한번씩 읽고, 생각해보시면서 내일 함께 조금이라도 성장하고 발전하는 하루가 되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