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로 3일간 1200만원 매출낸 썰 (1)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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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장사꾼


장사. 이익을 얻기 위해 물건을 사고 판다는 것이다. 내가 접한 장사꾼들은 순수함이나 우아함 같은 단어와는 거리가 멀지만 노련함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사람들이었다. 그런 노련한 장사꾼들을 어렸을 적부터 동경하였다.

상대생과 경영대생


상대 출신인 아버지는 자본주의에서 기업의 힘에 대해 자주 말씀해주셨고, 상인들의 전유물로만 알고있던 상행위가 기업, 비즈니스, 경영이라는 이름으로 전문화되어 있다는 사실은 왠지 매우 흥분되었다. 그렇게 나는 경영대로 진학하게 되었다. (나는 아직도 경영대보다는 상대라는 표현이 더 멋지고 와닿는 것 같다)

장사프로젝트


입학한 후에 학교에서 수업에 앉아 배우는 것 외에도 바깥 세상에서 직접 물건을 팔아보고 싶었다. 학내에서 장터나 일일호프 등을 하긴 했지만서도 뭔가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있었다. 장사를 더 제대로 해보고 싶었다. 장사는 기업 경영과는 또 다르지만 값진 경험이 될거라는 생각에 군 전역 후 동기와 장사를 해보기로 했다. 남산에서 얼음물도 팔고, 광화문에서 아침식사를 팔기도 했다. 그 후에도 친구들과 대학 축제때 야광팔찌를 팔기도 했다.

그냥 장사


이때는 별 생각 없이 팔았다. 돈 많이벌면 좋은거고 못 벌면 망한 거였다. 내가 뭔가 도전하고 공부 외에 멋진 것을 한다는 사실에 도취되었다. 그리고 겨우 그 며칠 나돌아다니는 것이 생각보다 너무 쪽팔렸다는 기억이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다. 학교 테두리 안에서 파는 것과는 매우 다른 부정적 시선을 견디기 위해선 낯이 정말 두꺼워질 필요가 있었다. 그렇게 배운거라곤 어디가서 안주거리 삼을 썰과 약간의 용돈, 낯짝 정도? 그리고 시간이 한참 지났다.

상학


경영대 전공을 몰아서 듣고 있을 무렵 친구 정 모 군으로부터 다른 친구 이 모 군이 진행하던 테이크아웃 컨셉의 스테이크를 같이 팔아보자는 제의를 받았다. 듣기만해도 재밌을 것 같아서 같이 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전까지의 장사와는 정말 다른 차원의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스테이크 장사가 여러모로 극한직업인 점도 있지만, 조금 더 경영학을 배운 상태에서 이를 적용시켜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처음으로 이론-실무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앞으로의 글 몇 편에선 스테이크를 팔았던 장사 경험을 경영학 관점에서 돌아볼 것이다.

*제 글 쓰기 능력이 미숙하여 '-이다. -하다 체'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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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도 빨리 던져주시져!!!!!!!

앗 제 글을 읽어주시다니 영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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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이 기대 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매일 꼬박꼬박 올리겠습니닷!

1200만원은 다음편에 나오나요?^^
처음인사드리네요~
팔로우 하고 자주 놀러올께요~^^

넵..! 천천히 상세히 소개드릴 예정입니다:)

흥미진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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