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달 사용해 본 후 느낀 스팀잇의 문제점 5가지'라는 글에 관하여
명성도가 높은 유저들을 육성하여 스팀잇 생태계를 키우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고, 몇몇 고래 분들의 선의에 의해 생태계가 이끌어지고 있는데 이 것은 한계가 있다. 유저 간 영향력 차이가 극심한 것은 시스템 자체의 문제이고 개발자의 직무 유기이다.
이렇게 비판하는 분들이 많지만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탈중앙화 커뮤니티에서 주체가 직접 유저들을 육성한다면 탈중앙화의 가치를 잃는 것이고, 당연히 개인들에 의해 생태계가 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으로 기존 플랫폼에서는 유저 간 영향력 차이가 작나요? 확보한 고정독자층이 얇은 작가가 기존 플랫폼들에 아무리 좋은 글을 쓰더라도 크게 주목 받지는 못 합니다. 글이 주목을 받는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의 눈에 들지 못 하면 100만명이 읽고 공감하더라도 아무런 보상을 얻을 수 없습니다.
반대로 영향력 있는 사람과 가까우면 처음부터 글이 많은 사람에게 읽힐 수 있습니다. 영향력 있는 사람은 그 글을 많은 이들에게 소개하고, 그 글을 가지고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알려주고, 보상을 제공할 사람에게도 영향력을 가지곤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물론 지금 스팀잇에는 아주 적은 주제가 인기입니다. 하지만, 지금 스팀잇에 존재하는 계정이 100만개정도인가요? 그리고 그 중에 KR에 할당된 계정, 그 중에도 휴면계정, 복수계정이 아닌 계정만을 따지면 몇개나 될까요? 그럼에도 암호화폐를 주제로 하지 않은 글들이 태동하는 모습을 보면, 유저풀이 늘어나면서 점차 다양한 주제들을 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내용으로 포스팅 하나 해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저의 요약을 통해 접하셨거나, 기사 원문을 직접 접하실 분들이 가장 그 답변을 듣고 싶어할만한 부분에 대하여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도 이 댓글을 읽고 나니 원래 가지고 있던 스팀잇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더 확고해짐을 느낍니다. 다시 한 번 일목요연한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