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 6편] 악동 수아레즈, 최고의 로맨티스트
안녕하세요 인물탐구 시리즈로 인사드리고 있는 @kingpark입니다.
오늘은 우루과이의 축구스타 ‘루이스 수아레즈’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축구계에는 여러명의 악동이 있습니다. 기행을 일삼는 발로텔리, 그라운드의 풍운아 이천수 불 같은 사나이 로이킨 그러나 단연 최고의 악동은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즈’라고 생각합니다.
고삐 풀린 망아지를 길들인 ‘사랑의 힘’
수아레스는 지난 2010년, 2013년에, 2014년까지 세 차례나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물어뜯었습니다. 이 일로 핵이빨이라는 조롱 섞인 별명을 얻게 되죠
그랬던 악동 수아레스가 기행 대신 축구에 집중하게 됐고 바르셀로나에서 실력을 꽃 피우게 됩니다. 과연 어찌된 일일까요?
수아레즈가 몰라보게 달라진 건 그의 아내 소피아 발비덕분입니다. 수아레즈는 2014년 12월 펴낸 자서전 『크로싱 더 라인-마이 스토리』를 통해 “아내 소피아가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2001년 우루과이 나시오날 유소년팀에서 뛰던 14세 소년 수아레스는 두 살 연하의 소녀 소피아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부터 소피아의 집이 위치한 외곽도시 솔리마르까지는 버스로 왕복 50㎞ 거리인데 버스터미널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어머니와 노숙자 아버지 밑에서 자라난 수아레즈는 버스를 탈 돈이 없었습니다.
소년 수아레즈는 감독에게 “골을 넣으면 소피아를 보러 갈 왕복 버스비 40페소(1500원)를 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했고 버스비가 없을 때는 다 쓴 전화카드를 주워 팔기도 했습니다.
소피아를 만나기 전까지 디스코텍을 드나들던 철부지 수아레즈는 14세 때 부진해 축구팀에서 방출 당할 위기를 맞게 되고 공부도 뜻이 없어 중학교 1학년 과정을 유급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당시 소피아는 숙제를 도와주며 수아레즈를 열렬히 응원해줬습니다. 수아레스는 “누군가로부터 격려의 말을 들을 건 그 때가 처음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런데 소피아가 2003년 가족과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민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첫사랑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003년 말 수아레즈는 형이 준 여행경비 60달러(7만원)를 들고 무작정 바르셀로나 행 비행기에 올랐다. 어렵사리 소피아와 재회한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누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그리곤 ‘축구선수로 꼭 성공해서 유럽 무대에서 뛰겠다. 그리고 소피아를 되찾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우루과이로 돌아온 수아레즈는 피나는 노력 끝에 2006년 네덜란드 흐로닝언과 계약했습니다. 수아레즈는 그의 다짐대로 바르셀로나로 달려가 당시 17세이던 소피아에게 청혼을 했다. 결국 수아레스는 2009년 소피아와 결혼에 골인해 딸 델피나(6)와 아들 벤하민(3)을 갖게 됩니다.
수아레즈는 네덜란드 아약스 시절이던 2010년 11월 에인트호번 소속이던 바칼의 목덜미를 물었다. 2013년 4월 리버풀 시절엔 첼시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이탈리아의 키엘리니를 물어뜯었습니다.
아내 소피아는 “모든 걸 혼자 감당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며 남편을 위로하는 한편 심리치료를 권했습니다. 소피아는 또 “축구장에서 좋지 않은 태도를 보이면 더이상 경기를 보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습니다.
아내의 도움 덕분에 수아레즈는 악동에서 성실한 선수로 변신하게 됐습니다. 수아레즈는 2014년 약 10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지금도 수아레즈의 다리에는 아내와 두 아이 이름이, 등에는 결혼식날 울려퍼졌던 노래 가사가 새겨져있습니다.
문신의 내용은 ‘인생은 짧아. 우리는 운명이야. 나는 너의 사람.’
여러분은 첫사랑을 기억하시나요?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먼길을 달려가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눠주고 행복을 위해서 노력 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타고난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사그러질뻔 한 악동 수아레즈, 진정한 사랑을 만나 최고의 축구스타가 되었습니다.
사랑이 가진 힘은 이토록 놀랍습니다. 스팀잇 여러분들도 많이 많이 사랑하세요~
이상으로 인물탐구 ‘루이스 수아레즈’편을 마칩니다.

수아레즈에게 이런 부인이 있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재미있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덧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사연있는 인물 소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