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필리핀에서의 '한량별곡'
한량같은 필리핀에서의 삶
안녕하세요 @kindbreeze 잔바람입니다.
설연휴에 휴가를 다녀온 이후로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가만있으면 파도소리가 귀에 들립니다. 이게 바로 여행병인가요. 사진이랑 동영상보면서 다시 그때의 느낌을 회상하고 있습니다. 해변 선베드에 누워서 필리핀에서의 한량같은 삶을 청산별곡으로 패러디해서 한량별곡이라는 시를 지었었는데요. 필리핀 따갈로그어를 살짝 넣었습니다. 휴가 때 한량의 감정 공유드립니다ㅎ
한량별곡
망고랑 코코넛 먹고 필리핀에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휴가내어 길 떠나니 가는 곳이 그 어디냐
발 디디다 멈추는 곳 그곳이 내집이랴
오늘은 저 펍에서 산미구엘 한잔 마셔보자
인심 좋은 아떼는 말벗이 되어주고
밴드장단 소리따라 마간다 불러보세
들어주는 임께서는 구아포로 화답도다
취중에 울적하여 먼 바다만 바라보니
장부가 품은 뜻은 이다지도 크건만은
그 뜻을 못펼침은 때가 왈라왈라
깨어보니 새벽이라 밀집모자 쓰고 떠나간다
오란 데는 없다 하나 갈 곳은 지천이라
바다의 니모야 길동무나 되어주게
이 방랑 끝나는 날 내 휴가도 끝이리라
꾸야는 나를 보고 한량이라 하는구나
시절을 만났으면 천하호령 했으리라
살어리 살어리랏다 해변에 살어리랏다
성게랑 라푸라푸 먹고 해변에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_잔바람
보너스로 아니누안 비치의 풍경과 파도소리 공유해드립니다 :)
캬 바다색이 넘 좋네요 ㅠㅠ
휴가앓이하고 계시는 군요
얄리얄리 얄랑셩 한번 따라 읽어보게 되네요..~_~
바다색 너무 이뻣어요ㅋㅋ
이제 현실에 적응하는중입니다..
아..한량같은 삶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해보고 싶어요.ㅎ
동남아는 사랑이죠ㅋㅋㅋㅋ
ㅋㅋ추억의 청산별곡을 잘 바꾸셨네요 !! 근데 아떼랑 꾸야가 무슨말인가요?? 필리핀 따갈로그어를 잘 모르므로 ㅋㅋㅋ 그나저나 파도소리 너무 기분 좋습니다 ㅎㅎ
아떼는 이모이런느낌이고요~ 꾸야는 형 삼촌 이런느낌입니다 ㅎㅎ
휴가를 끝낸 모습이 더 부러운건 뭘까요?
해변을 밟아 본 지 너무 오래된 것 같아요.. ㅜㅜ
아 정말로 저기선 맨발로만 다닌듯 하네요ㅋㅋ 보쌈님도 올해는 꼭 떠나시길!
아니 ㅋㅋ 맨날 여행중이십니까??
너무 하신거 아닙니까?? 부럽잖아요....
아 동영상만 보규 남겼네요 ㅋㅋㅋ 이미 돌아오셨구나 ㅜㅜ
네ㅋㅋㅋㅋ 여행병에 걸려있답니다
얼쑤에요^^ 부채만 있었다면 타령이 나올뻔..ㅎㅎ
ㅋㅋㅋㅋ 아 그저그립습니다 저때가
살어리 살어리랐다. 물고기랑 대화하고 망고랑 해산물 먹으며 ....
저도 그립네요.
놀고먹고자는곳이죠ㅋㅋ
멋진데용 한량 여유롭게 선배드에 누워 시원한 맥주캔하나
마시고 싶네용 올해는 꼭 해외여행 저도 한번 가서 이런후기글 함 올려보려구용 다녀갑니당
네 꼭다녀오세요!! 엄청난 힐링이 되었습니다ㅎㅎ
바다색깔+_+ 넘 이쁘네요
ㅋㅋㅋㅋ이거 너무 공감돼요
망고랑 코코넛... 크....
한주의 시작!
따뜻한 커피한잔으로 시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