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어디 가는 걸까?

in #kr8 years ago (edited)

아침에 지하철을 타려고 에스컬레이터에 올랐다.

나는 위로 서서히 올라가는데 반대편에는 에스켈레이터가 서서히 내려 오고 있었다.
그런데 낯설지 않은 얼굴의 창백한 여자가 여행 용 가방을 잡고 내려오고 있는 게 아닌가?

몇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자면 그 여자는 새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얼굴은 먹지 못한 사람처럼 창백하게 하며 거리를 떠돌거나 상가를 돌아 다니면서 껌을 팔거나 요구르트를 팔고 다니는 여자였다.
하도 불쌍하게 보여 천 원 짜리 한 장을 주고 말았지만 그 뒤로도 같은 장소를 매번 돌아다니면서 껌을 팔러 다니는 모습을 보았다.

오늘은 또 어디로 팔러 가는 걸까?
오늘 비도 오는데 그 껌 하나를 팔기 위해 비 맞으면서 다닐 텐데 ....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몰라도 많이 안타깝다.

제발 이런 불쌍한 사람들이 없는 세상이 빨리 와야 할 텐 데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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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뭔가 사정이 있겠지요?
팔다리 멀쩡하면 다른일을 하는게 좋아 보이는데
일한 시간 대비 껌파는게 훨신 유리해서 일 수 도 있고.
어디 소속하에 움직이는 조직 앵벌이 일 수 도 있구요. 우울한 오늘 복잡하게 생각해봅니다.

오늘 따라그 여자가 너무 불쌍해 보이고 궁금하네요.

흐음... 왠지 마음 한구석이 싸하네요...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만서두요...

슬픔과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행복한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관경은 안봤으면 좋았을텐데...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두고두고 신경쓰이고 어떻게 해줄수도 없는데....
맘이 불변한거죠.

맞아요.
도움을 줘야하는데 못 주니 마음만 아파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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