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단상, 김민우 선수의 눈물 - "태극전사들을 응원합니다"

in #kr7 years ago

gdoor.png


안녕하세요 @kimsungmin 입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멋진 골과 명승부로 열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경기 승패로 인한 명암은 천지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1차전 많은 기다림과 기대감속에 지켜본 대한민국의 스웨덴과의 1차전 경기는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특히 남은 두 팀과의 경기(멕시코와 독일)를 생각해 보았을 때 더 안타까움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대로 된 공격한번 못 하고 패배한 후에 감독의 선수기용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고, 선수들의 사기가 많이 꺾인 모습이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멕시코, 독일과의 예선전을 남겨둔 상황에서 지난 경기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남은 경기에 어떻게 집중하느냐가 더 중요한 부분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스웨덴전 경기가 끝난 후에 한참을 그라운드에 누워있었던 선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페널티킥을 내줘 결승골을 허용한 김민우 선수였습니다. 자신의 실수로 팀이 패배를 했다는 자책감에 고개를 들지 못했고 인터뷰를 하는도중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참 마음이 안타까웠던 것 같습니다. 기자분들의 위로의 말들도 참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와는 반대로 일본의 경우, 선수선발과 감독의 고집으로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월드컵 직전 감독을 교체하는 초강수로 이번 월드컵을 맞이하였습니다. 하지만 조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일본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에게 승리하는 이변을 낳았습니다. 반대로 이 경기에서 패배한 콜롬비아는 더 큰 문제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패배의 원인으로 3분만에 퇴장은 당한 콜롬비아 산체스 선수가 살해 위협까지 받으며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축구에 열광적인 콜롬비아에서 단순한 분노와 협박으로 보낸 메세지가 아닐 가능성이 높기때문입니다. 아마도 산체스 선수에게는 가족에 대한 걱정과 신변에 큰 불안감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콜롬비아의 수비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자책골을 넣은 후 살패 협박을 받았고, 귀국 후 괴한에게 피격당하는 안타까운 비극이 있어났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축구로 인한 유명한 일화 중 하나로, "전쟁을 멈춘 사나이"로 유명한 '드록신' 드록바를 기억하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한 때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지성선수와 함께 뛴 드록바는 지난 2006년 월드컵기간에 자국의 내전을 잠시 멈추게 한 이후 거짓말처럼 2007년 정부와 반군은 평화협정을 맻고 5년도안 지속했던 내전을 종결했습니다.

사실 구기종목인 축구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닙니다. 한 팀으로 모두가 협력해서 해야하는 운동이기에 승패에서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을 따지는 것은 다소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치명적인 실수를 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그 또한 선수 전체를 관리하는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함께 짊어지고 가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월드컵 예선 1차전만이 진행된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앞으로 더 어려운 상대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더 단합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 강해지는 대한민국의 힘을, 오늘 멋지게 태극전사들이 보여주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가족과 함께 열심히 응원해 보겠습니다.

Sort:  

GOOD. Have a nice weekend. ... from SEOUL.

져도 좋으니 후회없는 경기를 !

네 ㅎㅎ 그래도 오늘은 꼭 이겼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감사합니다~~

이제 8시간 뒤면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시작되네요. 제 생각에는 국민들의 기대수치는 아직 2002년도에 머물러 있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때와 지금의 차이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올라갔는데 전체적인 시스템이 조금 아쉽지 않나 생각 듭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멕시코 이기고 독일까지 꺽고 대한민국 16강 응원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네 어렵겠지만 그래도 응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본인이 가장 안타깝겠지요...단지 이번엔 좋은 결과 있기만을 응원할 뿐입니다..

네 오늘도 빵빵하게 응원한번 해 보려네요^^ 감사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6
TRX 0.25
JST 0.040
BTC 92903.81
ETH 3331.70
USDT 1.00
SBD 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