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디저트 할로 할로(Halo-Halo) - "팥빙수 프렌차이점 호빙(Hobing)"

kimsungmin (68)in #kr • 7 years ago (edited)

Created by @inhigh.

안녕하세요 @kimsungmin 입니다

조용한 주말을 보내고 공휴일인 월요일을 맞이했습니다. 공휴일이 일요일이라 다음날인 월요일을 대체휴일로 쉬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쉬는날은 참 잘 챙기는 필리핀 입니다. 지난주에는 연이은 새벽운동으로 생활패턴이 조금 흔들려서인지 기운없이 주말을 보내고 휴일인 월요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에는 체력보충을 하는 차원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샤브샤브도 먹으면서 재충전을 하면서 새로운 주말을 맞이 할 준비를 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항상 식사를 하고 난 이후에는 주로 디저트 보다는 따뜻한 커피가 많이 생각나는 편 입니다. 그럼 필리핀 현지인들의 디저트 문화는 어떨까요?

필리핀 사람들의 식생활에서도 디저트 문화는 상당히 발달되어 있습니다. 식사를 한 이후에는 달달한 음식이나 과일등을 주로 즐기는 것 같습니다.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디저트는 필수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필리핀 디저트 중에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할로 할로(Halo-Halo) '라는 빙수입니다. 우리나라 팥빙수 처럼 얼음을 갈아 토핑으로 함께 아이스크림이나 과일등을 올려서 먹는 팥빙수입니다. 더운 나라에 딱 어울리는 디저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무더운 여름에 먹는 팥빙수만큼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줄 음식이 또 있을까 싶네요.

할로 할로(Halo-Halo)는 갈아 낸 얼음에 팥, 젤리, 코코넛, 레체 플란, 붉은색 감자, 바나나, 잭프루트 등과 함께 콘덴스트 밀크(연유)와 크리시피 라이스 토핑을 더 해줍니다.

제가 먹어본 프렌차이점 할로 할로(Halo-Halo) 중에는 중국식 프렌차이점인 차우킹(Chowking) 할로 할로가 제일 가성비도 좋고 맛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필리핀 대표 디저트 '할로 할로(Halo-Halo)'

현지 프렌차이점 '차우킹(Chowking) 할로 할로'

오래 전부터 저도 우리나라 팥빙수가 들어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는데요, 몇 년전에 우리나라에서 '눈꽃빙수'라는 이름으로 여러 브랜드가 나오면서 인기를 누렸을 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이후에 한국 브랜드 제품과 유사하긴 하지만 새로운 이름으로 필리핀에 프렌차이점이 들어왔습니다. 바로 "호빙(hobing)"입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유명한 필리핀 대형 쇼핑몰에 입점을 하면서 제가 알기로는 현재 필리핀에 11호점까지 늘어난 상태입니다. 현지식 보다는 가격이 좀 비싼편이지만 많은 필리핀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가끔씩 아이들과 함께 호빙에 들려 시원하 빙수로 더위를 잊고 있습니다.

저희가 가장 즐겨 먹는 '인절미 빙수'입니다. 쫄깃쫄깃한 인절미와 함께 먹으면 참 고소하면서 시원합니다.

다른 대형 쇼핑몰에서도 평수가 꽤 크게 입점되어 있습니다.

한국도 이제 마지막 추위가 물러나면 완연한 봄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짧은 봄이 지나면 곧 또 더운 여름이 오겠지요, 슬슬 필리핀에도 우기가 오고 정말 더운 여름이 올 것 같습니다. 그 때가 되면 더 생각이 나는 '할로 할로'가 될 것 같습니다. 뭔가 답답하고 뿌연 기분을 시원하게 뚫어주었음 좋겠습니다.

스팀잇 가족분들 모두 시원하고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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