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이들의 농구 시합 - "한국 국제학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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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imsungmin 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주말을 맞아 아이들이 농구교실에서 농구 시합이 있는 날 입니다. 물론 지역별팀의 친선 시합이지만 아이들은 오랜만에 시합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시합에는 막내 아이도 형과 같은 팀으로 올라가서 함께 경기를 뛸 수 있는 첫 경기였습니다.

필리핀 마카티에 위치한 한국 국제학교에서 친선경기를 하였습니다. 지역팀의 시합이라고 하지만 사실 대도시 마닐라내에 있는 시별로 구분을 하기 때문에 그리 멀지 않은 지역입니다. 그래도 시합은 시합이라 그런지 은근히 부모님들과 아이들의 신경전이 꽤나 날카로왔습니다. 지역감정은 아니지만 뭔가 경쟁심이 있는 것 같긴 했습니다.

큰 아이는 이제 초등부에서는 큰 형이 되었고 막내는 팀에서도 제일 막내로 경기에 들어갔습니다. 학교 농구부에서도 많은 시합을 나갔던 큰 아이가 나름 팀을 컨트롤하면서 잘 운영을 했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코치들이 작전이나 경기에 직접 신경쓰지 않아서인지 아이들끼리 작전도 세우고 소통을 하면서 열심히 경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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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마카티 보니파시오에 위치한 한국 국제학교 입니다. 한국 대사관과도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 13분 3쿼터 경기로 진행된 경기에서 1쿼터 9점차로 리드를 당했지만, 2쿼터에서 1점차 리드를 잡고, 마지막 쿼터에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5점차로 승리를 했습니다.

• 해가 저물어서야 모든 일정을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말 많은 아이들이 모였던 것 같습니다.

늦은 오후에 시작한 경기는 저녁이 되어서야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3개팀으로 나누어서 경기를 진행했기 때문에 더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정말 많은 아이들이 참석을 한 것 같습니다. 농구교실에 아이들이 많이 온다는 건 요즘에 한국사람들이 많이 새로 들어오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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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가 집에서는 자주 싸우고 막내도 고집을 부리면서 형의 말도 잘 듣지 않았던 아이들이었지만 오늘은 같은 팀에서 함께 뛰면서 형의 리드를 잘 따르면서 열심히 경기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게임에 승리하고 난 후에는 "캡틴 형아"라며 치켜세우면서 기분이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 기분좋은 승리 후에는 마음도 참 관대히 지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은 참 좋은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함께 느끼고 함께 부딪치며 생기는 감정들은 공부로 배울 수 없는 지식을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두 아이가 같은 운동을 좋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좋은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생각과 다른 감정으로 함께 모인 스팀잇에서도 함께 부딪치고 함께 이길 수 있는 게임을 한다면 스팀잇 안에서 모두가 한 가족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가상화폐시장이지만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무리하지만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팀잇 가족분들 즐거운 주말 입니다. 모두가 행복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