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사는 세상 - "화해와 화합을 기원하며.."

• Created by @in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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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imsungmin 입니다

요즘은 드라마나 예능보다는 뉴스나 시사프로를 더 자주보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한반도 비핵과 관련과 북미 회담관련 뉴스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에는 폭행관련 소식도 정말 많이 전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광주폭행 사건과 묻지마 폭행 등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 많이 전해지고 있어서 뉴스를 보면서도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광주 집단폭행 사건은 청화대 청원까지 올라와 청원글도 20만을 넘고 있다고 합니다. 실명위기에 처한 피해자는 남은 인생을 잃을 정도의 피해를 본 상태 입니다. 빠른 회복을 바라고 있지만 상태가 아주 심각한 상태로 회복에 많으 어려움이 있어 더욱 안타까운 소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이번 사건에 영상도 공개되어 많이들 보셨겠지만 정말 어이없는 일이라 생각되네요,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로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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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 간 큰아이가 학교에서 그렇게 좋아하던 농구 연습에 참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함께 농구를 하는 친한 친구와의 비밀대화에 한 친구를 끼워주지 않아 그 친구가 삐지면서 일어난 작은 일로 시작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삐진 친구가 계속 농구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괴롭혔던 것 같습니다. 친한 친구와 큰아이는 그 친구와 농구를 함께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서로 자존심 싸움을 하면서 연습에 참석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큰아이의 말에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놔 두고 있었는데요, 어제는 학교에서 다른 학교와 농구 시합이 있었습니다. 이 역시 두명은 참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보다못한 코치와 선생이 아이들을 불러놓고 설득을 했고, 다행히 이야기가 잘 되서 다음주부터 다시 함께 훈련을 하겠다고 하는데요, 경기에서 아쉽게 지고 나오면서 게임에 참여하지 않은 두 친구에게 먼저와서 하이파이브를 요청했고 아이들은 받아들이면서 그동안에 서운했던 마음을 조금은 풀었던 것 같습니다.

큰아이가 조금 고집이 센 부분도 있긴 하지만 평소에 말이 별로 없고 규정을 잘 지키는 편이라 이제까지 학교생활이나 운동을 하면서도 별 문제없이 조용하게 지내왔었는데요, 큰아이가 친구간의 작은 의견차이로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일을 안하는 것을 보면서 참 사람의 마음은 아이와 어른에 차이가 별로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서로가 잘 화해를 한 듯 해서 마음은 좀 놓이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필리핀에서는 외국인으로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현지인들과의 마찰을 최소화하는 부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이런 저의 생활이 아이들에게까지 전달되어 아이들이 주눅들어 학교생활을 하지 않을까 라는 걱정도 되었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함께 어울리면서 좋을 때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뭔가 문제가 생가면 외국인이라는 것이 참 부담스럽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곧 방학을 하면 아이들과 함께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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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함께 사는 사회이기 때문에 절대 혼자서는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의견차이가 생길 수 있음을 미리 인지하고 의견차이가 발생했을 경우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이견을 좁혀가면서 함께 지내는 방법에 대해서 조금씩 배워갔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조금 더 현명한 판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생각을 듣는 것도 아주 중요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아주 중요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계에서 여야가 화합하지 못하고 여야 대표의 협상까지 결렬되면서 한 의원은 단식투쟁까지 하면서 자신과 당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오직 자신의 뜻에만 따라 움직이는 행동들을 보면 참 기가막힌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소 걱정스러운 일이네요 조속한 해결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아이들도 싸우고 화해를 하면서 함께 지내는데 어찌 우리 정치인들은 매번 자기 고집만 부리고 싸우기만 하는지 정말 답답한 노릇입니다. 아무리 따뜻한 봄날 야외 투쟁하기 좋은 날씨라고는 하지만, 따뜻한 봄날에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는 정치인들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정말 기분좋은 뉴스가 많이 나오는 날이 빨리 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