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은 사람, "그 속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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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imsungmin 입니다

얼마전에 필통은 '마약과의 전쟁'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며, 마약과의 유혈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합니다. 지난 2016년 6월 취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마약과의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약과의 전쟁은 꼭 필요한 부분이지만 이로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아마도 앞으로가 더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필통은 필리핀 해군 창설 기념식에 참석, 마약 거래 중인 용의자들을 겨냥해 "감옥 밖으로 나가지 마라"며 "오래 살고 싶으면 잡혀서 감옥에 남아 있는 길을 찾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수 경찰관도 마약에 연루돼 있다고 밝히며, "나에게는 이 모든 것을 바로 잡을 충분한 시간이 있다. 절대 물러서지 않고 마약과의 전쟁 선봉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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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통의 강력한 발언도 늘 도마위에 오르긴 하지만 또 한 분의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보는 철학동화에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저도 오래전부터 이런 말들을 많이 들으면서 살아왔었는데요, 조용한 늦은 밤 그리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미통, 6.12 싱가포르 북미회담 전격 취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상황에 모두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반도의 정세가 정말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안개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전의 상황보다 더 좋지 않은 분위기를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24시간이 되지 않은 시기에 이런 발표가 나온다는 것이 또 뭔가를 노리는 그들만의 전략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리 사람 속을 모른다고 해도 이런 방식은 좀 아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밤 입니다. 극적인 흥행을 좋아하는 미통으로써 뭔가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한 행동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중요한 시기에서 이러한 행동으로 올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은 해 보았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이번 메세지는 북측에 초강력 경고로 보고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는 어떠한 것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오늘 날이 밝으면 이와 관련한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지만, 성급한 말과 예측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남은 기간동안 잘 합의가 되어서 조만간 다시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좋은 소식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