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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Thinking #8] 정치권에도 번진 미투운동을 바라보며(feat. 충남지사)

in #kr7 years ago

정치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안희정 지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3선 도전을 하지 않았는데, 왜 그랬을까 전부터 궁금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 건 때문에 출마를 안한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피해자 분도 비서로 계속 일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안 지사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길 바랬던 것은 아닐까요. 정치인의 수행비서를 한다는 것은 단순히 '직장'에 들어간 것과 다릅니다. 해당 정치인데 대해서 진심으로 지지하고 있지 않다면 못할 일입니다.

피해자 분이 폭로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강연은 아닐까요. 폭로 당일 열린 강연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미투 운동은 남성 중심적 성차별의 문화를 극복하는 과정"이라며 "우리 사회를 보다 평화롭고 공정하게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제대로 반성하지도 않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언사를 하는 안 지사에 대해 피해자분께서 드디어 참지 못하고 폭발하신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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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정치인이라지만 말과 행동이 어느 정도는 일치해야 할 텐데.. 너무 씁쓸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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