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8] 정치권에도 번진 미투운동을 바라보며(feat. 충남지사)

in #kr3 years ago

오늘 루나츄는 너무나 충격적인 뉴스를 보고 말았어요!!
저 말고도 여기에 대해서 말씀하실 분들이 많겠지만
평소 안지사를 너무 좋아하고 지지했던 터라
그냥 넘어 갈 수가 없었어요!!

우선 종교계까지 넘어간 미투운동에 대해서 한마디 드린 적이 있었어요!

[Thinking #3] 종교계에도 미투(me too) 운동, 당신이 당한 일이 이미 큰일이에요!

여기서 저는 피해자가 침묵하거나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며
모든 것을 가해자의 책임으로 돌려야 한다는 논조로 이야기 했었어요.
(여기서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지 않을려고 해요. "피해자" 와 "가해자"입니다.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피해자와 가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늘 뉴스룸에 나온 용기있는 피해자를 바라보면서
제가 한가지드는 생각은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는 것이었어요.
maxresdefault.jpg
안희정 하면 너무나 좋은 이미지가 떠올랐어요!
문재인을 위협할 만한 정치계의 떠오르는 신성이었어요.
그리고 깔끔하고 젠틀하고 윤리적인 이미지까지.
"도깨비"를 패러디한 저 모습은 안희정이 가정적인 모습을 잘 보여줘서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되게끔 했어요.
저도 "우와, 안희정 너무 멋있다!! 다음에는 무조건 이 사람이다!"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이렇게 침몰할 줄이야...

미투운동 지지발언한 그 날에도 몹쓸짓을 했었다니 충격 그 자체네요.
이미 성관계가 있었다는 건 인정한 이상
최소 불륜, 최대 강간이에요.
불륜만 되도 이미지가 생명인 정치인 특성상
재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밖에 볼 수 없어요.
그리고 "권력자와 비서"의 관계 특성상, 누가 봐도 "위력에 의한 성관계"라고 인정될 소지가 많아요. 이미 민주당에서 출당조치까지 한 이상 당 내부에서도 실드를 못 쳐준다는 뜻이에요.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진짜 피해자가 모든 것을 다 드러내고 뉴스룸에 나와서
한때 대통령 후보였던 사람에 대해 폭로한 이상
더한 일들이 드러날 수 있다고 봐요.

과연 이 한사람 뿐일까요?

왼쪽 오른쪽을 떠나서 정치권에 더한 일들이 있는게 분명해요.
어떤 이들은 정치논리로, 여러가지 프레임을 씌울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는 사회의 잘못된 이면을 바로잡는
그래서 성윤리를 바로 세우는 길로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상이 본격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기회에 뿌리 깊은 갑과 을의 성차별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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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글입니다. 너무 화가 나네요:(
정치적인 성향을 밝힐수는 없겠지만
'이들은 대통령이되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던 사람중 한명인데 정말 언론에서
씌워주는 이미지는 믿을게 못되는거 같습니다..

저도 엄청 충격받았어요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네요...ㅠㅠ

미투운동은 아직 시작인것 같아요, 가면갈수록 더 크게 번져 나가면서 사회전체를 뒤집어놓을 것 같아요.

이제 시작인 것 같아요 정말...
안지사가 그랬다면 더 한 넘들 수두룩할 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싹 한번 뒤집어지고 좀 더 깨끗하고 밝은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내 와이프. 딸에게 더 좋은 사회가 되는거겠죠

맞아요. 세상이 이제 좀 바뀔 것 같네요

미투운동 어디까지 확산될까? 겁이나기도 하네요. 하나둘씩 자꾸 밝혀진다면 정말 누굴 믿고 살아야될지 걱정입니다^^ㅠ

믿을 건 나 자신뿐이죠!

미투운동 참 좋은 운동이네요. 눌러앉아서 안내려오고 있는 영감탱이들 끌어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악용되지만 않으면 좋은 운동이에요!!
성희롱 성폭력은 말 그대로 "범죄"니까요...
안지사도 어쨌든 인정했으니까... 빼박캔트죠..

정치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안희정 지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3선 도전을 하지 않았는데, 왜 그랬을까 전부터 궁금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 건 때문에 출마를 안한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피해자 분도 비서로 계속 일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안 지사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길 바랬던 것은 아닐까요. 정치인의 수행비서를 한다는 것은 단순히 '직장'에 들어간 것과 다릅니다. 해당 정치인데 대해서 진심으로 지지하고 있지 않다면 못할 일입니다.

피해자 분이 폭로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강연은 아닐까요. 폭로 당일 열린 강연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미투 운동은 남성 중심적 성차별의 문화를 극복하는 과정"이라며 "우리 사회를 보다 평화롭고 공정하게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제대로 반성하지도 않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언사를 하는 안 지사에 대해 피해자분께서 드디어 참지 못하고 폭발하신게 아닐까요.

아무리 정치인이라지만 말과 행동이 어느 정도는 일치해야 할 텐데.. 너무 씁쓸하네요.. ㅠㅠ

요즘 미투운동이 포털사이트를 장악하는것같아요 ㅠ_ㅠ 계속해서 이슈들은 생기지만, 아쉽게도 해결방안이 없는것같아서 아쉬워요 ㅠ

시간이 어느 정도 해결해 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깊이 공감합니다. 이것은 정치 논리를 떠나 가장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문제이죠, 사람이 사람을 짓밟는... 우리 사회에서 이런 문제들이 뿌리뽑히길 바래봅니다.

본인의 권력욕이 얼마나 크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극단적인 경우, 최대의 노력으로 '불륜'정도로 막고 다른 당 또는 무소속으로 또 나올 가능성도 0은 아니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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