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ily / 스팀 카페?! - [Cafe ESTEEM]

in #kr7 years ago

김달걀입니다 :D








Cafe ESTEEM ?!

"여기 커피 한 잔, STEEM으로 계산 되나요?"

이렇게 주문하는 날도 머지 않았겠죠?

#kr-market 에서는 이미 SBD으로 거래도 하고 있으니까요!





1.간판.PNG








주말에 백화점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쉴 곳을 찾아 둘러보던 중..

"ESTEEM??" 이라는 카페 이름을

보자마자 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어요!






2. 전경.jpeg




Steemit에 빠져 사는 요즘

가뜩이나 자나깨나 포스팅거리만 찾고 다니는데

이런 이름의 카페를 보고 그냥 지나갈 수 없죠!!


카페 이름이 eSTEEM이라뇨!!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퀄리티 또한 추천하지 않을 수 없네요!!



고급지고 독특하고

무엇보다 그 유명한 인텔리젠시아 원두로 커피를 내린다니

맛까지 보장할 수 있습니다 @.@







인텔리젠시아 커피 Intelligentsia coffee





미국 여행 가시는 분들 '미국 3대 커피'로 유명한

INTELLIGENTSIA COFFEE!!

미국 여행 여행 필수 코스라고 하죠!

그런데 인텔리젠시아 커피가 왜 유명할까요?






3. intel.JPG



인텔리젠시아 커피는 1995년, 시카고의 한 커피바에서

Doug Zell와 Emily Mange라는 사람이

'맛있는 최고의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고 합니다.



커피 농가와의 Direct Trade를 통해

품질 좋은 생두를 연구하고 공급받고,

오늘날 전세계 'The Third wave of Coffee'를

선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4. intel2.JPG



단순 노동에 가까운 커피생산과 공급을 그 이상의 가치로,

'지식인Inntelligentsia'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고품질의 생두를 만들겠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그 노력을 소비자들이 인정하고

많이 찾아서 유명해진게 아닐까 싶네요 : )




5. 원두 판매 리스트.JPG


ESTEEM CAFE에서는 인텔리젠시아 원두로 내린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텔리젠시아 원두를 판매하고 있어요!









Brewed Coffee @ ESTEEM







7. 핸드드립 사진.JPG



매장을 둘러보니 특이하게도

손님들과 마주보고 드립커피를 내려주고 있어요!

드리퍼를 저울 위에 올려두고

원두도 정량으로, 뜨거운 물도 정량으로 맞춰가며

커피를 내린 후에 따로 시음 확인하고

손님에게 전달해주네요!




5.메뉴 확대.PNG




'1일 4아이스 아메리카노' 흡입를 위해(?)

당연히 아·아 를 마시러 들어왔지만

정성스레 핸드드립을 하는 모습을 봤는데

안시킬 수가 없겠죠?



정식 영어 명칭 'Filter Brewed Coffee',

흔히 핸드드립 커피라고 부르는 메뉴가

역시 가장 위에 있습니다.



"하리오Hario 한 잔, 케멕스 Chemex 한 잔이요~"

주문해봅니다~

그런데 원두를 고르라고 하네요?

제가 고른건 원두가 아니라 드립 방식이었네요 +_+;



8. 원두 4종류.JPG



빨간색은 드립용, 까만색은 에스프레소용 원두이므로

'EL GATO BLEND'와 'KARYENDA BURUNDI' 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내려달라고 주문했어요!!



진동벨을 받아 그냥 앉아있을 수는 없죠!!

바리스타님의 드립쇼(?)를 혼자 볼 수 없으니

영상으로 담아왔지요!!

(흔쾌히 촬영을 허락해주시네용 :D )




9. 드립쇼.gif
▲움짤이에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왼쪽이 'Chemex' 드리퍼, 오른쪽이 'Hario V60' 드리퍼입니다!

같은 원두여도 원두를 가는 정도를 다르게 하고

내리는 방식도 다르니 맛도 달라지겠죠?




10. 커피 트레이.JPG



드디어 커피가 나왔어요 @.@
그런데...그런데... 커피 좀 마셔왔다는 저인데..


신세계네요...
아무리 드립커피라지만
이렇게 향이 풍부하고 진한 커피는 처음이었어요!!
마치 차를 마시는 것같이 맛도 독특했어요! +_+


괜히 유명한게 아니었어요 역시 ^^


드립커피를 다 즐기고 나니
에스프레소로 내린 아메리카노도 맛보고 싶어졌어요
뿐만아니라
프랑스 프리미엄티 "팔레데떼" 시리즈도
추위가 가시기 전에 마셔봐야겠어요!!


여러분들도 시간내셔서 ESTEEM에 오셔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STEEMIT 해보세요 :D











여기서 마무리하면 조금 아쉬우시죠?


[ Chemex VS. Hario V60 ]


Cafe ESTEEM에서는 이 두가지 드리퍼로 드립커피Filter Brewed Coffee를 내려준다고 말씀드렸죠. 무책임하게 이렇게 가버리면 여러분께서 주문하실 때 둘 중 선택하기 어려우실테니.. 그리고 저도 여러분도 하나라도 얻고 가기 위해서^^

구글링을 조금 해서 두 드리퍼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두 드리퍼로 내린 커피 간의 차이를 간단히 이야기해볼게요 : )

Chemex와 Hario V60는 드리퍼의 종류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지만 드리퍼를 개발한 회사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Chemex는 1941년 미국에서, Hario는 1921년에 일본에서 설립된 회사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답니다.

Chemex 드리퍼는 보통의 종이필터보다 두꺼운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방식의 드립커피에 비해 oil이 적고, 수증기 방출을 막아 내부에 향이 잘 머무르게 해준다고 합니다. Chemex 드리퍼가 유명해진 것은 1958년 "현대의 가장 잘 디자인된 쓸모있는 제품"으로 호평받으며 뉴욕 모던 아트 뮤지엄에 전시된 일이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유리로 전체가 이루어져 고가의 드리퍼이지만 누구나 쉽게 내릴 수 있고 맛의 편차도 적은 장점에 아름답기까지 하니 지금까지도 많이 사랑받나 봅니다 : )

Hario는 사실 과학,의학용 내열 유리 제조 공장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2차 세계 대전 이후로 커피, 티 용품을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Hario V60 드리퍼가 전 세계로 퍼져나간지는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2010년 런던에서 열린 World Brewers cup 이후로 이 원추형의 디자인이 기존의 흔하던 사다리꼴 형태의 필터 시장을 조금씩 대체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Hario에서 처음 원추 모양의 드리퍼를 개발한 것은 1980년이었지만 당시 인스턴트가 유행하던 커피 트렌드의 영향으로 실패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25년에 지난 2005년에 각고의 노력 끝에 뜨거운 물이 원두 사이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려가면서도 드리퍼에 종이필터가 늘러붙지 않는 디자인의 Hario V60을 개발해냈습니다. 물이 자연스럽고 빠르게 흘러가는 것이 특징인 만큼 뒷맛이 깔끔하지만 조금 싱겁거나 산미가 강하게 내려질 수 있다고 합니다 ^^

여기 재미있는 동영상이 있습니다 :D


▲ Chemex vs. Hario V60








참고 자료

(1) https://en.wikipedia.org/wiki/Chemex_Coffeemaker
(2) https://www.hario.jp/about_us.html
(3) https://www.thecoffeeconcierge.net/chemex-vs-hario-v60/
(4) https://blog.naver.com/harioseoul/221149742927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41 현대백화점 지하 1층 이스팀





댓글과 팔로우는 달걀이를 춤추게 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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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짱짱 레포트가 나왔어요^^
https://steemit.com/kr/@gudrn6677/3zzexa-and

오치님 감사합니당!! 짱짱레폿 엊그제 나왔네요 :D

우와 정성이 정말 엄청난 포스트네요!
전 커피는 마시지 않지만 커피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ㅋㅋ
얼마 전에 커피 농장 투어 가서 이것저것 배워왔는데 오늘 달걀님 포스티에서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엇!! 커피 농장 재밌으셨겠어요 +_+
오랜만에 봬용!! 스페인어 연재 해주시면 간다고 해놓고 저번이 올려주신 글 오늘에야 봤어용
뽀끼띠띠띠띠띠또!!
근데 스페인 축구 중계보면 꼬르그르그르르를르르르르르르르르꼬고고고르르르 하는것도 애교인가요?ㅋㅋㅋ

네 ㅋㅋ 커피 농장 재밌더라고요. 전 커피에 무지해서 아라피카 품종이랑 로부스트?가 뭐가 다른지 이제서야 배웠어요 ㅋㅋㅋㅋㅋ 커피의 세계도 참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저도 그거 꼴랑 하나 올려놓고 더 이상 진척이 없네요 ㅠㅠ
왤케 하는 거 없이 바쁘져 ㅋㅋㅋㅋ

ㅋㅋㅋㅋ 꼬르그르그르르를르르르르르르르르꼬고고고르르르 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정확하게 짚으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

그건 격한 감정의 표현인 것 같은데 그거 말고는 그거랑 비슷하게 사용되는 용례는 못 본 듯요 ㅋㅋㅋ
발견하면 또 글 하나 쓸게요 ㅋㅋㅋ

와 ... 공은 많이 들겠지만 ! 풍미가 진한 정말 "진국" 커피가 저렇게 해서 탄생할 수 있군요 @_@

그러니까요.. 공 들이신건 바리스타님이셨고 진국은 제가 다 마셨지만요 ㅋㅋ
어제부터 커피용품 쇼핑 중입니당 ㅋㅋ 회사에 둘거랑 집에 둘거랑 일단 장바구니에 담고
와이프님 허락 받으려구요 +_+

넘멋진데요
낚인거지만
그냥 행복한 상상하다가 잠들께용 ㅋㅋ

오픈 매장이지만 분위기 나쁘지 않았습니다 :) ㅋㅋ 푹 주무세요~~

아주 고품격 드립커피인게 느껴지네요. ^^
언젠가 여기에서 스팀으로 결재할날이 오겠죠? ㅎㅎ

기회보셔서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저는 이번 주말에 또 가볼거에요 ㅋㅋ 이번엔 에스프레소류에서 한잔 마셔보려구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자세히 커피에대해 다뤄주셔서 덕분에 견문이 넓어진것 같아요

저도 포스팅 위해 조사하면서 지식이 또 늘었어요! 스티밋이 이게 좋아요 스스로 배우게 되는거 ^^ 감사합니다!!

글을 통해 커피향이 전해져오는 듯 합니다.
대구라서 가볼 일이야 있겠냐만, 이 글로 만족합니다.

범블비님 감사합니다 @.@ㅋㅋ
대구에서 드립커피 전문점 가신다면 어떤 드립퍼를 쓰는지 눈여겨 보시는 것도 재밌을거에요 :D

믹스커피만 알던 저도 살다보니 커피맛도 조금 알게 되었는데요~ 포스팅 보니깐 정말 가보고, 마시고 싶어요. 어떤 맛인지 정말 궁금해요~

오늘도 김달걀님 글을 통해 이렇게 커피에 대한 교양이 쌓입니다. 감사합니다. ^^

이렇게 늘 정성들여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플시님+_+ 커피는 참 매력적이에요 그러니 이렇게 세세하게 사람들이 다루고 연구하고 또 다양하게 분류해왔겠죠?

갑자기 뜬금없이 든 생각이... 커피도 이렇게 종류가 많고 다양하고, 만드는 방법도 다양한데...
왜 사람들은 혈액형별 성격이라고 사람을 4가지로 분류하려고 할까요? 갑자기 뜬금없이 드는 생각입니다. ^^;

그러게요 혈액형별 성격 이런거 무시하고 살아요~ 일본에서 만든거라고 하는데ㅋㅋ
별자리 운세 이런거는 반대로 좋은데~ 재미로 가끔 보구욤 ㅎㅎ

갑자기 생각났었어요~ 저도 별자리 운세 이런 것 좋아합니다. ㅎㅎㅎ

저런걸 드립쇼라고 하는군요^^
커피를 피트병에.. 말씀대로 진한맛 궁금합니다 ^^

한국 오시면 근거지(?)가 어디신가요?
분당이나 목동 근처시면 현대백화점 내부에 있는
카페 이스팀에 꼭 가보세요!! 요즘 사무실에서 내려먹는 네스프레소가 만족스럽지 않아요..
드립커피 용품 구매해서 제대로 즐겨볼까 고민됩니다 ㅋㅋ

저는 집에서 핸드 드립커피를 이용합니다^^
현대백화점이 집근처에 있는데, 분당,목동 지점에만 있는거에요?

어떤 드리퍼 쓰시나용?? @.@ 검색해보니까 두 군데 밖에 안나와요! 제가 간 곳은 판교점이에요 ㅋㅋ

하리오 핸드밀로 원두를 손수 갈아서 스벅 드리퍼에 내려마셔요 ^^

핸드그라인더도 하리오꺼가 있군요 ㅋㅋ 저희 집에는.. 그냥 홈플러스에서 산거.. 스벅 드리퍼는 사다리꼴 필터를 사용하는 타입인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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