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래도 저래도 사랑스럽고 행복합니다.^^

in #kr5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카카입니다.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다 보니 가족 단톡방에
아이들을 위해 좋은글을 하나씩 올려줍니다.

아들 녀석은 지금 고2 , 딸아인 이제 중1입니다.

오늘 보내준 글에서 아들에 대답이 너무 재밌어서 올려봅니다.

오늘보내준 글은

한 마을에서 부자로 소문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맨손으로 시작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큰 성공을 이루어내었습니다.

성공한 그에게는 하나뿐인 외아들이 있었는데
먼 곳으로 유학길에 오르는 아들에게
자신의 성공 비결을 가르칠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습니다.

고민하던 남자는 특별한 시계를 주문하여
유학을 떠나는 아들에게 그 시계를
선물로 건네주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께 선물 받은 시계의 바늘들이
각각 다른 색이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초침은 금으로, 분침은 은으로, 시침은 구리로
만들어진 이해할 수 없는 시계였습니다.

"아버지, 별로 살펴보지 않을 초침보다는
시침이 금으로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들의 질문에 아버지는 대답했습니다.
"한 시간은 길어서 소중한 시간이고,
일 초는 짧아서 하찮은 시간이라고 여기면
그 인생은 반드시 실패한단다.
네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 시간은
은보다 소중한 일 분과,
금보다 소중한 일 초로 만들어지는 거란다."

그리고 남자는 아들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너의 일 초를 금쪽같이 생각해라
1초가 세상을 변화시킨단다."

=========================

일 초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곧 일 분도 소중하지 않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역시 익숙해진다면
십 분을, 한 시간을, 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는 것도 당연해집니다.

작은 것을 하찮게 여기는 것에 적응하면 안 됩니다.
거대한 강도 작은 시내의 물줄기가 모여야
이루어질 수 있음을 기억합시다.

#오늘의 명언
시간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은
인생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이다.


  • 아들에게 보내준글 <퍼옴>
톡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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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최근 사춘기전에 개춘기라서 읽고 무시하기모드 또는
안읽기 모드에 돌입을 했고
아들녀석은 ㅋㅋㅋ 대답을 엄청 잘합니다.
이글을 읽고 아들에 답변 ㅋ ,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소중함을 이미 알고 있어 좋아해야 하는지 ㅋ
그래도 아빠말에 항상 대답하는 그 아들 사랑스럽습니다.
제 핸드폰에 와이프는 "죽을때까지 OO" , 아이들은 "무조건사랑 OO"입니다.

이번 구정기간에 아들과 함께 외출을 하자고 했더니 목욕탕에 가자고
하더군요. 동네 오래된 목욕탕을 가서 탕속에서 한참 사는 이야기를 하고
등을 서로 밀어주고 맛있게 점심까지 먹었습니다.
"다음에 한국오면 또 목욕탕가자 아빠"라는 말에 아주 고마웠습니다.
최소한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을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것 같아서요.
그리고 너무 커버린 아들때문에 제가 조금 외소하게 느껴진건 ㅎ 부담,

구정때 시골에 가서 아들패딩을 빌려입고 와이프와
함께 밤에 외출을 했습니다.
시골 밤공기 맞으며 너무 먹은거 소화도 시킬겸해서요

그런대 패딩 주머니에서 이쁘게 접어놓은 아들 성적표가 나오더군요.
전 아들 성적표를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무척 궁금했는데 와이프 왈 "그냥 넣어두라고 "
안보여 줬으면 이유가 있을꺼라고.. 그냥 저도 끄덕하며 고이 넣어뒀네요
아들녀석에게 성적표 이야기를 하고 보여주고 싶으면 보여달라 했는데
아직까지 못봤습니다.
와이프에 생각도 참 멋지단 생각을 했고 궁금해도 그냥 웃어 넘어간 저도
참 괜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고2아들은 이쁜짓을 너무 많이 합니다.
엄마에 집밥 자랑에 침이 마르고,, 엄마가 제일 이쁘다고 또 침이 마르고,,
공부하기 싫다고 학원을 3년을 내리쉬던 아들이 책상에 다시 앉아 공부를 하고
밤새 디지털노마드책을 읽고 컴퓨터에서 찿아보다 잠들고
멀리서 친구가 왔다고 학원도 확실하게 땡땡이 치고 놀다옵니다.
<물론 허락은 받았지만요>
저와 와이프는 공부보다 친구랑 노는걸 더 좋다고 생각하구요.
혹시 저와 생각이 틀려도 다르구나 이렇게 이해 부탁드립니다.
<태클은 정중하게 사양합니다>

그냥 사랑스럽습니다. 1년에 몇번 못만나서 그런지 더 애틋하고요

아들아 !! 시간에 소중함을 비록 게임에서 배웠지만
인생에서도 그렇게 살길 바란다 - 아빠

이상 조금은 다른 우리가족 이야기 였습니다.
하지만 아주 많이 행복한 우리가족 이야깁니다.
다음엔 우리 딸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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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uri님이 kibumh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banguri님의 아들 놈들 이야기.

안녕하세요 banguri 입니다.
피드글을 보다보니 오늘 따라 아이들 이야기가 많네요.
[가족] 이래도 저래도 사랑스럽고 행복합니다.^^
카카님 글을 읽다가 아들 이야기에 눈에서 눈물이 조금 맺혔습니다. 저도 아이들 이야기 ...

풀보클^^ 멋진 부모님 슬하에 멋진 아들이죠^^

이긍~~ 큰일났네요
멋지게 보여야 할것 같아서 멋지지 않은데
좋게 봐줘서 고맙습니다.
그래도 책 100권 읽어줄 행님이 더 멋진 아빠죠
풀보클 우잉~~ 미얀하게 고맙습니다.

카카형 진짜 멋있다 +_+

개춘기에 뿜었음 ㅋㅋㅋ

개춘기는 사춘기보다 더 무섭지만~~
이게 감질나게 사람을 힘들게 해서 이것도 꽤 힘듬,,
개춘기 2년째~~ 그냥 그걸로 끝나길 바라는중이야 ㅋ
오이형이 궁디브이와는 비교 안돼는거 알쥐~~`>>

글에 카카님이 가족을 생각하시는 맘이 다~ 느껴지네요.
성적표를 대하는 엄마의 배려심
그 아내의 배려심을 존중하는 카카님의 이해심.
엄마를 정말 좋아 하는 것이 느껴지는 아들의 표현들...
카카님 가족 따듯해요~^^

엄마가 대단한 사람이죠
엄마 친구들이 극성맞다고 난리입니다. 애들 다컷는데..
아주 끔찍이도 사랑합니다.

엄마사랑을 많이 받아 아이들이 아주 착하고 순진합니다.
저랑 많이 틀려서(전 놀던아이) 걱정이지만 그래도 선한마음을 느낄수 있어
마음이 좋습니다. 다 엄마 덕이죠^^ 그래서 고맙죠
글 감사합니다.

kibumh님 좋은 아버지 같아요.
행복해 보이셔서 제 마음도 훈훈해지네요. ^^

같이 있어주지 못해 항상 미얀한 아버지죠
훈훈하다고 해주셔서 저도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감사합니다.

고2 아들이 저정도 센스있는 답변을 보낸다니 정말 사랑스런 아들이네요~~ 동자승도 잘 자라서 저런 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딸 이야기도 궁금하네요

행님 ㅋ 행님 댓글을 보고 센스있는 답변인가?
아니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순진무구한 아들인가?
살작 고민을 했네요. 센스있는 답변이면 좋겠네요
가끔보면 너무 순진한것 같아서 놀던아빠는 살짝 걱정이 됩니다.
동자승은 아주 뚝심있고 강직한 아들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얼굴에서 힘이 느껴집니다 .
딸 이야기는 조만간,, 개춘기라 요즘 아빠 무시모드로 제가 절절절 합니다.
딸은 느낌이 많이 틀립니다.

사랑과 행복의 고소함이 느껴집니다.ㅎㅎ
아이들에게 멋진 엄마.아빠시네요..

고소함이라고 해주시니 정말 더 행복하네요
멋지진 않아요 사실~~ 그래도 엄청 사랑하고
친구처럼 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들과 딸 잘 따라와 주고 같이 있는 시간을 즐거워해서 아주 고맙습니다.
ㅋ 딸은 요즘 아니지만 금방 오겠죠^^

카카형 아주 행복한 가정이야..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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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형!! 형도 축복할게
떨어져 있어 많은시간 함께 못해서 늘 미얀하지

카카형 공부는 고3때만 하면 됩니다:) 난 개춘기 아닌데 읽씹...^^ ;;;

ㅋㅋㅋㅋㅋ 뽀돌님이 그랬구나,,
어째 중국어 공부는 잘 하고 있고,, 시험 봐야지 ㅋ
개춘기 알아?? 아주 감질나게 힘들게 하는거야 ㅋㅋ
개춘기구나,, 아직 어리긴 하지 근데 왜 주먹은 쎈거야, ㅜㅜ

카카형 나 말안듣는 청개구리라서 공부하라고 하면 안해
ㅋㅋㅋㅋㅋㅋㅋ 고3때 애들이 공부한다고 안놀아 주더라고 그래서
공부만했지 뭐 ㅋㅋㅋ

공부만 했구나
그런대 왜 힘만 세지니?
ㅋㅋㅋㅋㅋㅋ

왜긴 현피 뜰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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