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AW-유럽#27]유네스코 세계유산 쇤브룬 궁전과 정원 (Palace and Gardens of Schonbrunn) @비엔나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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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2018년 5월 1일부터 5월 13일까지의 유럽여행(영국 런던,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비엔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기록입니다.


https://steemit.com/kr/@khaiyoui/travel-aw-12-regiojet

프라하에서 기차를 타고 비엔나로 이동, 호텔까지 도착하니 벌써 시간은 오후 3시가 넘었어요.
비엔나에서는 1박 2일의 시간 밖에 없었기에 호텔 체크인을 하고 바로 쇤부른 궁전으로 향했습니다.
친구의 강추 장소였거든요.
조금 쉬고픈 맘도 있었지만, 다음날 바로 부다페스트로 이동해야했기에 몸을 움직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네이버 검색하고 가실게요~

쇤브룬 궁전은 18세기부터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전이었다.
평범한 겉모습과 달리 내부는 매우 화려하며, 뛰어난 장식의 예술품들이 가득하다.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과 유산이며, 유럽 역사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쳤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번영과 우월함을 상징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또는 구글 검색으로~

구경을 하다 정원 근처에 동물원 간판이 보이길래, 정말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라고 생각 했었는데,
알고 보니 세계 최초의 동물원이라고 하네요. 허헛;;; (안 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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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을 타고 쇤부른역에 도착!
도저히 궁전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주변 풍경. 그냥 주변 사람들을 따라 이동했습니다.
오후 4시인지라 관람이 가능할지 살짝 걱정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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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뜨거운 오후 햇살 아래 빛나는(?) 쇤부른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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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티켓을 구입하러 갑니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네요~ 텅텅!
쇤부른 궁전은 1,441개의 방이 있지만, 현재 개방되는 방은 40개뿐!
40개의 방을 보고 싶다면 엠피리얼 투어티켓을!
그랜드 투어는 22개의 방만 가능!
시간이 늦었는지라 그랜드 투어티켓 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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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 안에는 사진촬영 금지!
한국어도 제공되는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22개의 방을 구경했어요!
밋밋한(?) 겉과는 달리 내부는 하얀벽에 화려한 금박 무늬는 기본,
여러가지 회화나 초상화 등 너무나 볼거리가 많은 것!
갠적으로 기억나는 것은 왕비 씨씨의 얘기라던가 (여자는 늘 불평만 해~ 라고 친구가 말함)
베르사유의 장미로 유명한 앙뚜아네트가 바로 이 궁전에서 자랐다는 것.
초상화로 본 앙뚜아네트는 너무나 아름다웠던 것.
그녀의 결말은 누구나 다 알고 계시죠?
모차르트가 6세때 처음 연주를 했다는 거울의 방이라던가,
왕과 왕비의 침실부터 화장실까지, 예전 사람들의 생활상을 살짝 엿볼 수 있는 것까지.
거대한 무도회장에서는 이런 저런 상상까지~
친구가 강추했던 쇤부른 궁전!
정말 저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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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유로가 아깝지 않았던 투어를 마치고 궁전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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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을 태우는 마차 앞에서 저는 그냥 기념사진만~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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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 뒤쪽으로 가니 눈 앞에 펼쳐진 드넓은 이 정원~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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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가에 모두 다른, 너무나 아름다운 석상들이 줄지어 정원을 지키고 있었어요~
석상들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다 사진찍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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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왼편에 이어진 정원 길~
이거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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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 아이스크림처럼 정돈해 놓은 나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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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나무들이 너무도 어마어마하게 컸고, 어마어마하게 커서
도저히 둘러볼 엄두를 못 냈어요.
와...정말 이 엄청난 정원의 규모에 깜놀~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함!
규모하면 중국을 따라갈 곳이 없지만, 그래도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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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는 두 그루의 나무를 이용해 나무 터널을 만드는 중?
덩굴가지가 아니라 그냥 큰 나무 두그루가 합체해서 벽을 이루네요~
오왕~ 시간만 허락했다면 저 아래를 걷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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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정원이지요?
뭔가 아름다운 꽃들이 있을 것 같은 정원은 정비기간인지 텅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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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멀리 보이던 언덕을 올랐습니다.
멀리서 보일때는 이렇게까지 높고 길지 몰랐으나, 한참을 걸어 올라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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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이 곳~
와~ 정말~
(멀어서 안 올라가려고 했었는데, 안 왔으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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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카페가 자리잡았지만, 예전에는 왕이 여기와서 커피를 마셨다고 하네요.
마차를 타고 움직였겠죠?
그냥 평범한 건물이 없네요.
그냥 이쁨 이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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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으로 들어가면, 이 건물 꼭대기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어요.
아마 임페리얼 투어에 포함되는 것 같아요.
저는 못 올라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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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그늘에서 땀 식히며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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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은 뜨겁고, 바람은 시원한 그런 기분 좋은 오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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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도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쇤부른 궁전 투어는 여기까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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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면에서처럼, 무도회가 있는 날, 수많은 마차들이 손님들을 내려주곤 하던 그 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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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기대없이 왔던 비엔나~
너무나 이쁘기만 하네요~
다행히 해가 길어, 남은 시간은 시내 투어를 해 볼까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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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의 쇤부르궁전이군요.. 직접 한번 꼭 보고싶네요

세계최초의 동물원이 그곳에서 시작되었군요.
규모가 크고 멋진 왕궁을 가진 욕심이라(?) 그럴까요? 그래서 동물들도 모아놓고 편하게 구경하고 싶었나봐요.ㅎ
정원은 진짜 깨끗하고 예쁘게 관리되고있네요..

ㅎㅎ 그렇게 의미 있는(?) 동물원이면 한번 가 볼 것을...
시간도 없었지만, 궁전에 왠 동물원~ 쌩뚱맞다며~ 안 갔거든요 ㅎㅎ
음...부유했던 만큼 각국의 동물을 모아서 동물원을 만드는 것도 위상을 보여주는 게 아니었을까~ 시네요.
정원은 진짜 환상! (꽃이 있을때 모습이 더 이뻤겠지만~)

와.. 저는 베르사유 궁전 정원을 갔다왔는데 쇤브론 궁전 정원은 뭔가 좀 더 깔끔하면서 아름다운 느낌이드네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인생샷을 많이 찍으신거 같아요 ㅎㅎ

베르사유궁전 정원이 그렇게~ 이쁘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비엔나는 도시도 건물도 정원도 조금 더 절제된 느낌이랄까?
제 개인적인 느낌이였습니다.

저는 겨울에 다녀왔는데 5월이 훨씬 멋지네요.
누군가는 이곳을 유럽의 보급형 베르사이유 궁전이라고 하더군요.ㅋㅋ
잘 보고 갑니다.

유럽의 겨울은 우리나라만큼 매섭지는 않았지요?
보급형 베르사유~ ㅎㅎ 베르사유가 더 화려하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큼직큼직 시원시원한 나무가 좋군요
나무터널이 멋지네요
그아래를 지나가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것 같네요

정말 너무 신기했다는~ 몇 백년은 된 나무들이겠죠?
매일 매일 자라나는 정원을 손질하는데만도 몇명이 필요할지~
끝까지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아쉬웠어요~

땀식히며 앉아 계시는데 표정이 굉장히 편안해 보이시네요~^^ 구경잘하고 갑니다^^

바람이 너무 시원했거든요~ ㅎㅎ

정말 좋아보여요 ㅠㅠㅠㅠ

ㅎㅎㅎ 좋았어요~ ㅎㅎㅎ
울지 마시고 직접 갈 준비 하세욧!

개인적으로는 베르사유보다 쉔브룬이 더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ㅎ 오랜만에 보니 새롭네요ㅎ

아~ 그래요? 사람들이 다 베르사유를 꼽던데~ ㅎㅎ
비교차원에서 베르사유궁전도 꼭 한번 가봐야겠네요.
베르사유의 장미, 만화때문에라도 꼭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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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겨울에가서 나무들이 요랬는데.. 사진보니 다시 가고싶네요.ㅋㅋㅋㅋ

정원의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그리고 진짜 예쁘게 잘 꾸며뒀네요.
프라하와 부다페스트 사이에 비엔나를 넣어 많이 가시는것 같던데 저도
기회되면 이 코스로 한번 가볼까 생각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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