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하기 좋은 곳#36]선정릉 @서울 삼성동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오늘은 반가운 봄비네요.
어제도 너무나 봄~봄~한 날씨였죠?

그래서 어제는 늘 지나치기만 했던 선정릉공원엘 가봤습니다.

그 전에 선정릉은 어떤 곳일까요?
지하철역이름?

선정릉 - 위키백과
http://me2.do/FbWtWM2F

 <발췌>
 선정릉(宣靖陵, 사적 199호)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조선 왕릉으로     
세 개의 능이 있다고 하여 삼릉공원이라고도 불린다. 
이 곳에는 조선 9대 임금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 윤씨의 무덤인 선릉, 
11대 임금 중종의 무덤인 정릉이 있다.

주변에 왕의 무덤이 있단 얘기는 들었지만, 그래서 선정릉역인 건 알았지만, 늘 약속이 있어 들러볼 생각도 못 했던 선정릉.

입장료는 단돈, 1000원!
그런데 매표소에서 좀 웃긴 걸 발견!
점심시간 이용권, 10회출입 3000원!
아무래도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다보니 점심시간에 산책 오는 분들이 많은가봐요.
아무리 단돈 천원이지만, 점심 시간에 쫓기면서까지 내기는 아까운 심리를 이용한? 배려한 티켓!

입구를 지나 공원 안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어제 날씨가 좋아서인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즐기시더군요.

아직은 앙상한 나뭇가지들만 있는 공원이지만, 햇볕은 따듯해서 벤치에 앉아 여유를 즐길만 하네요.

조금 걷다보니 정현왕후 릉이네요.

능을 지키는 문관과 무관.
그들을 기다리는 말들도 보입니다.

이 곳은 신들의 길.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외에는 사용되지 않고 일반인의 출입도 금지 되어있어요.

그리고 도착한 성종대왕릉

멀리서 보면 저 언덕이 능처럼 보이는데, 실제 능은 저 언덕 위에 있는거죠.

왕릉을 굳건히 수호하는 곧은 소나무들~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자랑하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2009년에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나무석판이 단조롭지 않고 정갈하게 잘 만들어졌단 생각이 들었어요.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선릉, 정릉 문화관.
영상자료와 전시물들을 통해, 선정릉의 역사와 릉을 만드는 방법등을 보여줬어요.
저희가 있을 때 한 아이들 무리가 선생님과 함께 있었는데, 아주 조용히 흥미롭게 보더군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조선왕조의 왕들 이름과 순서를 외우는 듯 했습니다...ㅎㄷㄷ;;;

그리고 공원의 동쪽에 위치한 정릉
안으로 들어가보지 못 하기때문에 저 멀리 언덕만 보이네요.

제사를 올리는 곳에선, 음식들 이름과 위치를 보여주고요.

그 곳을 통해 저 멀리 정릉을 바라보았네요.

봄이 오면, 평일에도 주말에도 사람들이 붐빈다고 하네요.
왕들의 무덤이 옆에 있으니 좀 더 경건한 마음이 들고, 완만한 언덕들이 왠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느낌이였어요.

무엇보다 높은 빌딩 숲 사이에 자리한 공원이라 더욱 신기하면서도 좋았던 것 같아요.

오전 10시, 오후 2시 두차례 선정릉 소개해주시는 분들도 있으니, 아이들과 시간 맞춰 가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좋을 것 같구요.

물론 담벽락 밖으로 산책해도 좋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안으로 들어와 역사공부(?)도 하며 산책즐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하주차장이나 주변의 공영주차장 모두 5분에 400원이고, 저녁 7시 이후로는 무료라니 참조하세요.

By @ designk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