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515]탑건1 : 1987 보다 (탑건2 볼 준비 완료)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탑건2가 나온다고 하는데, 정작 탑건1을 안 봤네요.
워낙 유명한 영화라 장면장면들은 아니깐, 막연히 봤겠거니 했었는데.
어릴때 유명했던 영화들, 사랑과 영혼이나 이런건 언니들이 보면서 어린 저는 다 빼놓고 본 것 같아요.

1986년에 만든 영화가 거의 35년만에 속편을 내놓다니...
거기다 톰 크루즈가 여전히 주인공이라니...

어쨌든,
탑건 1은 F-14 전투기를 모는 젊은 맬버릭이 최고의 조종사를 양성하는 탑건 학교에 입학해서 겪는 이야기입니다.
상처와 시련을 극복하는 젊은이의 성장기.

이걸 보기 전에 어떤 리뷰에서, 프랑스 평론가가 할리우드의 영화를 두고,
작은 이야기를 크게 만들어 낸다라고 얘기 했는데,
그 이야기가 딱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젊은이의 성장통을 해군 전투기를 등장시켜가며 큰 스케일로 보여주니까요.
덕분에 보는 재미도 있고.
톰 크루즈는 잘 생겼고,
톰 크루즈는 잘 생겼고....

시대를 풍미하는 유행을 선도했다는 그 말
누구나 그의 자켓이나 썬글라스를 가지고 있었다는 그 말
백퍼 이해됐습니다.

20대때 봤으면 무조건 열광했을 것인데, 지금 보니 맬버릭의 행동들이 치기어리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 세월이여...

탑건2 티져를 보니, 1편에서 죽은 절친 구스의 아들이 성장해서 있는 모습
그리고 아이스맨은 제독이, 혈기왕성한 맬버릭은 진급하지 못한 현실같은 현실이 보여지더군요.

그래서 탑건2도 기대가 됩니다.